창작글 로건 브로가 좋아하는 건 뭐야?

4차 캠페인이 떴구나..^^

매번 "다음 캠페인 주제는 뭘까"가 이제는 기다려진다.

 

 

(돈.. 나도 좋아해 ^^)

 

내가 좋아하는 건 뭐냐고? 언뜻 생각해도 10개 이상이 떠오르네

 

- 조용한 영화관에서 기다리던 영화를 몰입하며 보는 것.

 

- 비 오는 겨울에 음악 들으면서 번화가를 걷는 것.

 

- 맛있는 음식을 가족과 함께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

 

- 금요일의 퇴근길.

 

- 한적한 바닷가에서 혼자 차박하고 일어나서 밥 먹고 커피 마시는 것.

 

- 어머님과 가족들에게 많진 않지만 불시에 용돈 송금하는 것.

 

- 쉬는 날 알람 설정 없이 자고 싶은 만큼 잠자는 것.

 

- 잔잔한 바다 위 카약에서 누워 있는 것.

 

- 수면 내시경 받을 때 가서 나도 모르게 훅~ 가수면 상태로 가는 것.

 

- 외국 출장(혼자)가서 일 마치고 그 지역 구경하는 것.

 

- 뜨거웠던 여름 태양이 질 무렵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여름 저녁.

 

너무 많아서 다 열거하기 힘들어서, 큰 카테고리로 나눠봤어.

 

1. 나만의 시간

 

에너지 충전이라고 해야 하나..

힘차게 달렸다가 잠시 숨을 고르는 그런 시간...

뭐 거창한 것도 아니고, 자아성찰이나 반성이나 뭐 그런 것도 아님.

 

편의점에서 커피나 음료수 하나 사서, 집 근처 나만의 힐링 포인트에서 걷거나 잠시 앉아 있다가 오거나..

또는 전국에 하나 하나 만들어 가고 있는 나만의 힐링 포인트를 가서 차박도 하고...

사람 없는 시간대에 예약적은 영화관을 찾아가서 방해 안 받고 영화를 보거나..

 

늘 다니던 길이 아닌 길, 가보지 않았던 곳,  생각만 하고 있던 것들을 혼자서 해보는..

낯선 환경에 내동댕이 쳐진 내가 맞닥뜨리게 되는 낯선 느낌과 생각들..

(물론 내가 의도한 좋은 환경이어야 함 ^^)

 

그렇게 나만의 충전 시간을 따박 따박 챙기고 있음.^^

 

2. 몰입 - 잡생각 청소용

 

늑대 이야기가 생각나네. 

 

 

 

 

 

 

내가 먹이를 주는 쪽이 이긴다면 굳이 내 에너지 갈아먹는 것들에게 먹이를 줄 필요는 없지.

쓸데없는 잡생각이나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들에게 줄 먹이는 낭비..

그래서 나도 내가 좋아하는 것에 먹이를 주고 키워 나가고 있다.

 

영화든 음악이든 게임이든 독서든 운동이든..

잡 생각이 많다 싶을 땐, 몰입 할만 한 걸 찾아내서 시간을 보내지.

1번의 나만의 시간과도 중첩이 되지만,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경우가 있거든.

 

잡생각 - 주로 쓸데없는 상상이나 괜한 걱정으로 감정과 시간 낭비를 한다 싶을 땐,

그렇게 뭐라도 좋은 것을 담아 주는 게 좋으니까...

 

3. 얇지만 넓게...

 

한 분야에서 오래 일을 하다 보니, 그 분야에서 나름 전문가란 소리는 듣지만,

직업적인 부분을 빼놓고 나면,(뭐, 퇴사하고 나면 큰 의미도 없을 것 같은..)

깊진 않더라도 넓은 세상을 탐색하는 걸 좋아해.

 

모든 걸 다 전문가 수준으로 할 수 없기에, 살짝살짝 발만 담가보는 수준이지만,

세상엔 정말 다양한 것들이 많지. 다행이라면 그런 것들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넓혀 나가는데는 더 없이 좋은 역마(?)가 아닌가 싶네.

 

어떤 이는 "이 나이에.." "아.. 10년만 젊었어도..." 이런 말을 하곤 하는데,

그 어떤 나이가 되든 그 나이에 적합한 재미있는 것들은 충분히 많다고 생각해.

또는 나이에 상관없이 선택하고 움직이면 언제든 할 수 있는 일상의 소소한 것들도 많고.

 

손안에 들려진 스마트 폰으로도 많은 세상을 둘러볼 수 있기에,

그런 이야기들을 찾아보고, 그러다가 혼자 보기 아까운 것들을 발견하면,

이렇게 울프 코리아에 어김없이 올려 놓지.

 

 

지금 이렇게 캠페인에 참여해서 글을 적고 있는 것도 내 삶의 또 다른 작품(글)을 남을 거라는

조금은 유치하고 거만한 생각을 몸소 실천해 보이고 있네...^^

 

좋아하는 많은 것들을 하나하나 다 설명하기엔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이만 줄일까 해. (차차 울코 게시판에 자연스럽게 올라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