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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독서추천-퇴사학교

KEI 코어멤버 KEI
2041 15 17

안녕 브로들. 

 

좋은 책을 추천하는 케이야. 오늘도 브로들을 위해 도움이 될만한 책을 엄선해서 돌아왔어. 

출간된지는 좀 되긴 했지만. 

퇴사학교라는 책을 추천해보려고 해.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책 자체도 꽤나 의미가 있지만. 저자가 걸어가는 길. 메시지. 브랜딩. 

모든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때 꽤나 괜찮은 무브먼트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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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에서 티거장이라는 네이밍으로 활동하는 장수한이라는 사람이 작가야. 

바로 책을 출판한게 아니라. 브런치작가로 온라인에서 굉장히 유명했어.

초창기에는 나랑 구독자수가 비슷한 타이밍도 있었는데 진짜 직장인 코드 잡고. 순식간에 치고 나가더라고. 

내가 딱히 이런거 콘텐츠로 하는 사람들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브랜드. 메시지. 타이밍. 모든게 적절해서. 많이 감탄했었어.

전업작가 + 강사데뷔 + 성인대상학원사업 하려고하면 어떻게 해야하는거 직접 보여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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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자체는 아주 특별하지는 않아. 이런류의 자기개발 서적이 그렇듯이 비슷비슷한 내용이지. 

트래블코드의 이동진 대표 같은 넘사벽 클래스의 작가가 있기 때문에. 난 내용자체에 대해서는 조금도 감흥이 없었어.

컨셉은 멋지게 잡았지만 그냥 그게 끝이라고 해야하나. 

하지만 '퇴사학교'라고 하는 개념을 조기에 먼저 선점해버리고. 그것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었다는 것. 그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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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다들 일하기 싫다. 회사가기 싫다. 나만을 위해 살고 싶다. 나를 찾는 삶. 이런 에세이들이 많았는데. 

퇴사학교라는 조금 센 컨셉으로 밀어붙이면서 급격하게 치고 나가는 선봉장이 되었다고 해야하나. 

잘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음. 이 이미지를 보는데 난 정말 치밀하게 고민하는거 인정했음. 

 

이런 동기부여산업분야에서는. 몇가지 느낌과 이미지로. 고객의 호주머니를 털 수 있는. 느낌아닌 느낌. 

고객이 자발적으로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한 감성이 필요한데 그런걸 굉장히 잘하는 느낌이었음. 

본질은 하나도 못잡고 있는 느낌인데. 보통의 사람들은 그렇게 디테일하게 보지 않으니까.

일반 대중상대로 어그로를 잘 끈다고 해야하나. 뽐뿌를 잘 일으킨다고 해야하나. 뭐 아무튼 그렇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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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이슈가 될만한 것을 잡아서. 기사화 시켜서 seo적인 단위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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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삼성전자 출신이라는 것을 어필하면서. 직장인들에게 자신이 만든 학교를 광고함. 

 

사실 퇴사를 하는데 무슨 학교가 필요하겠음. 그런 방식이나. 그런 시스템으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게 아님. 

본인부터가 그냥 대기업직장인하다가 언더독스 극초창기에 김정현이랑 교육사업 같이 하다가 작가로. 강사로 데뷔한건데. 

제대로 된 스타트업 경험도 없고. 퇴사학교라는것도 그냥 1인 강의사업이지 제조업이나 지식서비스 사업도 아니고.

본인스스로 창업을 위해 뭔가 대안을 제시해줄 수도 없고. 퇴사를 위한 준비를 해줄수도 없음.  

 

근데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교육으로 안되는걸 꼭 학원을 다니면서 해결하려고 하는 습관이 있고. 

이미 그 전에 패스트캠퍼스라고 하는 곳에서 한국인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찌르는 서비스를 제공해서 성공한바가 있음. 

뭐 그 당시에 스타트업씬에 있던 사람들은 다 알던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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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패스트캠퍼스 문제많다. 도움안된다. 이런저런 이야기들 많지만 당시로서는 엄청난 혁신이었음. 

말도 안되는거를 학원으로 만들어서 돈벌이에 성공한 케이스가 있으니까. 충분히 가능한거였음. 

 

그래서 퇴사를 준비하는 학원을 만들어서. 이걸로 직장인들에게 접근했고. 단기적으로는 꽤나 성공적으로 자리잡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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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이런저런 서비스들이 많았는데. 이건 살롱 같은건 아니고. 패캠 같은 성인대상 학원임. 

굉장히 재미있는게 그때는 또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는 살롱같은게 잘 안되고.

무조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인대상학원이 트렌드였음. 

 

아무튼 이런 일련의 움직임 속에서. 최초로 퇴사학교라는 책이 출판된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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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랑 룰. 서약서. 이런건 자기계발서 패턴들에서 다양하게 등장하는거라서. 크게 느낌은 없었지만. 

저자가 굉장히 리서치를 많이하고. 관련된 프로젝트를 디테일하게 디벨롭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음. 

중간에 무슨 중간고사라는 시험도 있고. 암튼 한국인의 감성을 엄청 고려함. 

특히 직장인들의 감성을 위해서 단어. 표현. 문장 같은것을 가다듬은 흔적이 매우 많음. 

 

책은 먼저 낸게 아니라. 브런치작가로 활동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걸 우선으로 하고 그 뒤에 책을 내고. 

이런저런 이슈 만들어서 기사화시켜서 SEO처리하고. 

강의다니면서 수익확보하고. 

건물하나 임대해서 퇴사학교라는 학원만들어서 운영하고. 

어떤 강의는 온라인으로 찍어서 지속적인 판매까지. 

 

이런 일련의 흐름들을 보면서. 퇴사학교라는 책과 히스토리를 검토하면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함. 

이 사람의 콘텐츠 자체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사업을 영위하는 방법에 대해서 많은 인사이트를 줄 수 있음. 

 

책을 읽는 독자들은 퇴사로 성공할 수 없지만. 

그 책을 쓴 작가는 퇴사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질 수 있다는것. 

 

그런 강의콘텐츠. 동기부여산업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케이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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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사나이 Bro 포함 15명이 추천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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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02. 01:51
철원신문

다만 아이러니한 것은 창업에 대한 관점도, 퇴사에 대한 대안도 제시해줄 수 없다는 것이지.

 

하지만 저자가 나아가는 무브먼트들은 여러가지 의미를 던져주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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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불콩 21.07.01. 07:33

케이브로~~장문의책소개글 즐감하고 간다

브로는 관찰력이랑 문장력 등등

다방면으로 탁월한 능력이 있어

꼭~~카리스마가 교수님같아

오늘도 무지덥다네 힘내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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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02. 01:54
불콩

나도 언젠가 책 출판하고 편하게 강의하면서 프리랜서로 고액소득자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거든.

 

다만 지금은 필드에서 거칠게 경험을 쌓으면서 내 실력을 쌓아야 할 타이밍으로 보고 리스크테이킹을 하고 있고.

 

전세계를 무대로 뛰어다니며 울프와 함께하는 신나는 모험도 언젠가는 끝이 나겠지.

 

그때 전국을 순회하면서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강의하며 적당히 편하게 살아가고 싶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는게 함정이긴 하지만. 어쩌면 영원히 안올지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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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로건 21.07.01. 09:02

하루에도 몇번씩 "때려치워야지.."라며 힘들어 할 때가 있었는데, 그런 날들이 쌓이다 보니 직장생활도 꽤나 오래하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 퇴사를 맞이하겠지.. 아무 준비 없는 퇴사는 정말 위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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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02. 01:56
로건

이런식의 책과 콘텐츠를 판매하는 사람들을 잘 지켜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어.

 

한달에 천만원 버는 방법을 작가에게 배우는 사람은 그렇게 살 수 없지만.

그 작가는 자기 고객들을 상대로 한달에 천만원 버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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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1.07.01. 10:43

독자는 퇴사해서 성공할 수 없지만 저 책을 판 작가는 돈을 번다.. 의미심장하네 ㅎㅎ

 

이름부터가 장수한인데 정작 직장생활은 장수하지 못했다니 의미심장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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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05. 20:17
blueskykim

직장인들의 삶의 고민과 감성을 정확하게 꿰뚫어보고. 환상을 자극하는 무브먼트가 좋았지.

 

다만 좀 무리했다고 해야하나. 사짜로 판단되고 욕들어먹는 일들이 늘어났지.

 

좀 더 시장에서 롱런하기 위해서 우직하게 움직였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아쉬워.

 

그래도 작가. 강사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한 모델은 충분히 보여주는것 같아.

거래중지 21.07.01. 13:32

퇴사란게 어떤의미에선 나한텐 큰 의미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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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05. 19:59
거래중지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퇴사를 꿈꾸고 있으니까.

 

어떻게 보면 그동안 직장에서 직원들에게 세뇌하려고 했었던 반작용이 튀어나온거라 생각해.

 

앞으로의 조직은 사람들을 어떻게 팀으로 묶어내느냐가 매우 중요해질거라 생각해

송송밍 21.07.01. 14:42

아..진짜 퇴사하고싶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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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05. 19:59
송송밍

울프코인이 브로의 퇴사를 이루어줄거야

cowboyjh32 21.07.01. 17:32

아 나 이거 읽어보고 싶었는데, 내친김에 오랜만에 서점이나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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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05. 20:00
cowboyjh32

책의 내용은 의외로 별거 없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여러가지들을 보면 그래도 얻는게 있을거야.

 

괜히 이런 부류의 책들은 작가는 퇴사할 수 있지만. 독자는 퇴사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게 아니지.

호빵사나이 21.07.02. 17:35

항상 품속에 사직서를 품지 않는자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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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05. 20:01
호빵사나이

수많은 직장인들의 삶이 그런 마음으로 가득하지. 그래서 이런 부류의 책들이 잘 팔리게 되는거고.

 

하지만 실제로 필드에서는 이상이 아니라 현실을 보아야 하는 법이고.

 

그래도 퇴사학교가 진행하는 무브먼트는 참 남다르다고 생각하는 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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