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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렌트카 없이 떠난 오키나와 여행 (2) - 유이레일 타고 슈리성 가기~

쏘쏘리
71 1 1

image.png.jpg

 

소라 게스트 하우스에 짐을 맡기고
(당시 주인인 노리상이 없었다. 게스트 하우스에 장기로 머물로 있는 스텝이 거실에서 쉬다가 맡아줌)
유이레일 타려고 끊은 1일 승차권을 이용해서 슈리성으로 출발했다.

 

유이레일은 보통 10~12분에 한 대씩 오는 것 같았다.
월 별로 유이레일 돌아다니는 시간이 다르니까 잘 봐야된다. 뭐 어짜피 보통 11시 40분 까지는 다니는 듯.
다른 블로그처럼 여행 이동 1일차 루트 꾸며서 보기 편하게 만들고 싶지만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그냥 글로 대충 설명한다.
이전 포스팅에 깜빡하고 안적었는데 오키나와 관광청에서 미리 자료 신청 해서 받았다.
대중교통 이용할 사람들은 꼭!!! 신청해서 받아서 지도를 보면서 다니는게 제일 좋음 지도에 다 나와 있다.
마지막 날 되니까 지도가 너덜너덜해지더라..

유이레일은 정말 간단하게 15개의 정거장 밖에 없다.
일직선 나하공항에서 슈리성 바로 가고 싶으면 유이레일 타고 끝까지 가면 된다.
 
나하공항 - 아카미네 - 오로쿠 - 오노야마공원 - 츠보가와 - 아사히바시 - 현청앞 - 미에바시 - 마키시(막-시) - 아사토 - 오모로마치 - 후루지마- 시립병원- 기보 - 슈리성

이렇게 일자로 운행한다. 마키시는 막-시 라고 방송에 나옴
슈리성 방향으로 가고 싶으면 for shuri, 나하공항쪽으로 가고 싶으면 for naha ko-ku 라고 써져 있는 방향으로 올라가면 된다.
정말 쉽죠?
혼자서 여행하는게 처음이라 긴장해서 책 들고 왔다갔다 고생한거 생각하니까 여기에 다 올리고 싶어서 말이 많았다.

음.. 아무튼 기다리다가 출발.

유이레일은 당연히 지상으로 다니는 것이라 서 있으면 마을 전체 풍경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앉아 있어도 볼 수 있지만 사진 찍으려면 불편하다.
 이런 마을 풍경도 보고

헠헠헣컿.. 학생들이 운동회를 한다.
가을이니 가을 운동횐가보다.
이때는 당연히 운동회를 하나보다...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이 땡볕에 ㅠㅠㅠ


곧 슈리역에 도착했다.
여기저기 끌어모은 정보에 따르면 슈리역에서 내려서 슈리성 방향쪽으로 나오자마자 버스 정류장이 있다고 되어 있는데..
 어디에? 도꼬? ?????????????????????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아주 그냥 사람들 많이 가는데 따라 가야겠다.
이 생각 뿐 한 참 움직일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슈리성 방향으로 가기 시작한다.
멋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사람들 따라서 간다.

한국인 같아 보여서 가까이 따라 갔는데 중국인....
헠.. 외국인들도 줄줄이 나가길래 같이 길을 걸어가는데 윽..........
땡볕.. 장난 아니다.

햇빛 쩐다. 대박 따라가다보니 저 이정표가 나왔다.
예~~~~~~~ 1km 금방 걷죠 그렇습니다.
아주 그냥 걸어가본다

슈리킨조초돌판길은 블로거들이 말하는 돌 다다미길 같다.
그럴 것이다.

결론: 나는 저 돌다다미길 못찾음, 아니 안찾음 햇빛 신발.. 신발!!

 

image.png.jpg

 

횡단보도 건너고 쭉쭉 걸어가는데 커다란 안내판이 보인다.
반은 거기에 서서 설명을 보고 있고 반은 가던 길을 계속 갔다.
선택해야 된다 그냥 갈 것인가, 멈추고 보고 방향을 틀 것인가..?!

외국인이 멈추고 안내판을 본다.
저 외국인은 슈리성을 분명 갈 것이야 나도 따라 멈췄다.
중국인 커플들은 잘 알고 있는 길인 마냥 쭉쭉 앞으로 걸어간다.

잠시 고민.....

하지만 멈춘 이상 안내판을 봤다 한국어가 없다 ........ 슈ㅣ밤

한국어가 없다는 것만 보고 외국인은 언덕으로 올라가서 안내판을 제대로 보지도 않았다.
집에 와서 보니 빨간색으로 줄 표시 you here 여기서 저 언덕으로 올라가면 지름길이였고 밑으로 쭉 가면 정석대로 가는 것이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하나 안 사실은.....

오토바이 뒤에 있는 지붕 있는 곳이 버스 정류장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국인이 올라가고 옆에 일본인이 슈리성 에~~~ 에~ 이러면서 언덕 올라가길래 맞겠다 싶어서 올라갔는데
그 외국인은 걸음이 왜 그렇게 빠른지 어디론가 사라졌고 올라갔는데 옆에서 공사를 하고 있다.. ㅋㅋ.ㅋ.ㅋ.....................
햇빛은 뜨겁고 모자도 없고 선크림도 없고 가방은 무겁고 정신도 가출해서 사진도 이 다음에 없다.

그 대신 동영상을 찍었네?

 

엄청 빠르게 한 바퀴 돌고 외국인을 발견 했는데 갑자기 고양이도 발견.
나한테 왔다.
이런적은 처음이야..

꼬리를 살랑 살랑 거리면서 발 밑에서 자꾸 부비적거린다.
처음엔 나한테 똥을 싸려고 다가왔나 싶었는데 계속 있으니까 자기랑 놀자고 다가온 것 같았다.
뭐 이런 고양이가 다 있나.. 싶기도 하고 귀엽고, 정신 없고, 슈리성은 가야겠고 조금만 발 밑에서 놀게 허락해주다가 올라왔던 길에서 다시 내려갔다.
 
안내판을 제대로 봤어야 했어.
위로 올라갔으면 지름길로 갔을텐데 잡아 먹을듯한 햇빛 때문에 도저히 그늘이 하나도 없는 위쪽으론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밑으로 길 있는 곳으로 돌아서 돌아서 걸었다.


계속 가다가 어떤 블로그에서 본 로손 편의점을 발견했다.
오키나와에서 하나 밖에 없는 편의점이라고 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이후에 로손 스테이션을 많이 봤다.
나하에서 하나밖에 없는 건가?

음...... 아리송해~
 
저 표지판을 지나면 이렇게 커다란 연못이 나오면서 그늘이 하나도 없는 자비없는 길이 시작된다 시ㅠㅣㅂ슈
온 몸이 불타 올라도 사진은 찍어야겠다
보이지도 않는 쓸때없는 액정 말고 감각적으로다가 찍었는데 이게 뭔가?
살은 살대로 타고 사진은 망하고 아무튼 참......

지나가는데 경찰관이 차를 멈추고 이 곳을 찍는다.
자세하게 말하면 이 곳이 아니라 이 곳에 사는 오리를 찍고 있었다.
 여기서 지나가는 길은 좁은길이라 빨리 치고 빠져야 함
 
은 여기가 류탄이다.
책봉사의 진언에 의해 1427년에 조성된 인공 연못이라고 한다!!

학교 마친 어린이들도 보고 힘들어하고 있을 때 쯤,
이 횡단보도만 건너면 슈레이몬이 보인다. 헠헠.. 다옴 드디어


드디어 도착. 슈리성은 더 안쪽에 있고 슈리성에 들어가려면 슈레이몬을 지나야 한다.
 


슈레이몬이다. 슈레이몬을 지나기 전에 휴게센터(스이무이칸)가 있다.
보통 패키지로 가거나 렌터카 이용하는 사람들이 거기서 우루루루 나오는데 주차장이랑 이어져 있어서 그렇다.
어쨌든 거기에 들어가면 슈리성 공원이라고 한국어로 적혀진 안내 종이를 가져올 수 있다.
서두른 코스! 약 30분, 한가로운 코스! 약 60분, 꼼꼼한 코스 ! 약 90분 이라고 적혀 있고 가는 길도 상세하게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슈리성 공원 관리센터에 들어가면 슈리성 스탬프 랠리 라는 종이를 얻을 수 있는데 휴게센터에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초반부터 가져 왔으면 찬찬히 스탬프 찍었을텐데 다 올라가서 발견하는 바람에 내려가면서 찍어서 조금 헷갈림 안내 종이에 코스를 설명해줘도 더워서 원 그냥 무작정 올라갔다.
슈레이몬 앞에서 고딩들이 단체로 졸업사진 찍고 있는 것을 구경하고 올라감

소노한우타키이시몬 헠헠..
이름 길다 세계문화유산!!
국왕이 외출할 때 이곳을 들러서 인사를 한단다.

내려 올 때 여기서 제사 지내던 노부부를 봤다. (스탬프 찍고)

슈리성을 멋지게 그려 놓은 곳 여기서 길이 갈라지는데 밑으로 가도 되고 위로 가도 되고 무조건 그늘부터 찾았는데 위가 그늘이라 위로 ㄱㄱㄱ (스탬프 찍고)

한회문 (칸카이몬) 슈리성 정문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환영의 뜻을 담아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여기도 스탬프 찍고 딱 들어가니 전통복장 입은 아저씨가 손을 흔들며 반겨준다.

서천문 (즈이센몬) =경사스러운 샘
여기 돌 옆에 물이 흐르는데 그 물 때문에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그래서 또 동영상을 찍었지

 
물이 흘러러러러럴럴

 

image.png.jpg



누각문 (로코쿠몬)
물시계로 시각을 잰 것으로 이름이 붙여진 문이라고 한다.
앞에 있는 처자들은 모자이킄 (중국 꼬맹이들과 눈싸움을 하며 스탬프 찍기 완료)
 

image.png.jpg

 
광복문 여기 들어가면 오른쪽에 발매소가 있다.
슈리성 내부를 들어갈 수 있는 표를 사는 곳!
이 문 동쪽은 호적관리하는 곳이고 서쪽에는 절이나 신사를 관리하는 곳이였다고 한다. (원래기능)

파노라마로 한 번 찍어보았다. 다리가 없어진 사람도 보인다 (ㅈㅅ)

바깥 쪽
빠질 수 없는 동영상,

한 바퀴

슈리성 정전
약 500년에 걸쳐 류큐 국왕의 거성으로서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이였다.
벽등의 채색 도장에는 동유 (오동나무씨 기름)가 칠해져 있고 기초의 일부는 옻나무라고 한다

옻!!!! 잠시 딴 이야기를 하자면 옻닭 먹은 사람과 같이 화장실 쓰면 안됨
으잌 정전은 지금 수리중이라 아쉬웠다.

아쉬워서 동영상,

여기까지 올라오니까 더 이상은 네이버...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그러고 보니 출국할 때 면세점에서 물을 네 통 사들고 갔는데 그게 고스란히 가방에 있었다.
어쩐지 무겁더라니..
여기도 휴게센터가 있어서 그늘 들어가서 물을 벌컥벌컥벌컥 기내식 제외하고 물이 첫 끼가 되었다.
 

 

휴식을 취하고 근처에 있는 만국진량의종 (반코쿠신료노카네)을 봤다
슈리성 정전에 걸려 있었던 종인데 근처로 이동했음 해상무역으로 번창했던 류큐왕국의 기개를 나타내는 명문으로 유명하다는데

는 복제품이란다. 진품은 어디에?
 

 
정전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800엔을 내야한다.
바깥에 구경할 게 많아서 굳이 안들어가도 되겠다 싶어 들어가지 않았다.
들어가고 싶으면 유이레일 승차권 보여주면 120엔인가 빼주니까 그거 보여주고 싸게 들어가삼~

이게 무슨 나무더라............ 아는데 기억이 안남......
외국인이 말해줬는데 까먹음


규케이몬 왕이 사원이나 북쪽 방향으로 이동할 때 쓰던 문이라고 한다. 여고딩들이 있어서 찍은건 아님 (강조)


베이자텐도우
조선왕으로부터 보내진 만책장경을 보관하기 위해 건설 되었다고 한다.
의미 있는 곳이군 여기는 경치도 좋고 그늘도 많고 쉬기엔 정말 좋았다.


그래서 머물다가 오리보고
슈리역 도착.
발바닥 빠지는 줄 알았네..
슈리성 스탬프 랠리 은근히 다 찍고 싶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더니 시간이 꽤 소요된 듯

류큐왕국이 우리나라와 교류 한 것도 궁금하고
전우치가 살았던 천상의 섬이라고 했던 것 같아서 더 궁금해서 많이 돌아봄

후.. 초반에 많이 써서 뒷심이 부족하게 끝. 내일은 오모로마치 탐방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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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달타냥 20.08.08. 22:37

와 일본성은 진짜 전쟁용이네 뭔가 포스가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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