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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만] 통수로 시작해서 꿈으로 끝난 대만 여행기 -5-

jungdal
132 0 2

버스투어가 끝날 때쯤 몸에서 땀 썩는 냄새가 나길래 걍 형들 둘 한테 내일 아침 비행기라 혼자 다닌다 그러고 숙소로 들어와서 씻음.

 

그리고 인간적으로 다음날 9시 비행기인데 2시까지 돌아다니는건 피곤하잖아....

씻고 나니까 급피곤 해져서 침대에 누워서 타이페이 타워 관련 위치랑 정보 찾아보는데 

 

 

왠걸 그때가 딱 8시였는데 9 15분이 입장종료 시간이라고 써있는 거임.

 

아 시발 좆됐구나 싶어서 급하게 옷 갈아입고 시먼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출발 R노선을 타고 가는데 다안 역이던가?

 

그쯤에서 거기가 종점이라고 전철이 아예 멈추대?

 

 

 

…. 여기까지 나왔는데 못 보나 싶어서 역 밖으로 나와서 타이페이타워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택시 오나 안 오나 겁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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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택시가 잡힘그때가 8 40

 

 

생각해보니까 첫날부터 급박하게도 돌아다녔네

 

여튼 택시타고 입장종료 20분전에 무사히 도착함

 

 

택시아재 존나 삥삥 돌아가는데 대만어를 몰라서 걍 가만히 있었다

 

(택시기사들 대부분 다 영어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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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혼자서 타이페이 전망대 올라가서 커플들한테 사진도 부탁하고 타이페이 야경 보는 와중에

 

 

(한 명!!! 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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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카톡이 옴

 

 

“단수이 갔었는데 배터리가 없어서 숙소에서 충전하고 있어요ㅠ”

 

 

… 혼자라 약간 쓸쓸하기도 했는데 진짜 무지하게 반가웠음오후 2,3시쯤부터 카톡 답이 안 오길래

진짜 재미있게 돌아 다니나 보네 하면서 걍 잊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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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또 그 타이밍에 카톡이 옴.

 

얘도 타이페이 타워 갈 꺼라 했던거 생각나서 여기 9 15분까지만 입장된다 그러니까

 

 

 

“친구들한테 갔다고 자랑할라 그랬는데 망했네요ㅠ” 그러더라? 그래서 걍 내가 야경 찍어서 보내줌

 

 

답 카톡으로 와 완전 이쁘네요!! 전 단수이 일몰 사진 응수 하겠습니다!” 이러면서 

내가 못 가본 단수이 일몰 사진을 보내주는데 졸귀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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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갑자기 혹시 자기 타워 지하상가에서 캬라멜 하나만 사다 줄 수 있녜

 

 

나도 뭐 명물 하나쯤은 사가야 할 것 같아서 알겠다고 그러고 어디서 파는지 물어봤는데 자기도 친구가 사달라고 그런 거라 잘 모르겠다 그러대?

 

그래서 나도 구글링 하는데 죽었다 깨어나도 안보임근데 갑자기 이건 거 같다면서 사진이 날라오는데

 

 

걍 강정엿 임 ㅋㅋㅋㅋㅋ 

 

내가 친구한테 엿먹으라고 주면 될 거 같다면서 사다 주겠다고 하고 지하로 내려감

 

근데 좀 여유 있게 둘러보려고 했더니 상점이 하필 또 다 닫기 시작하는 타이밍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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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대로 펑리수 파는 곳 같은데 가서 캬라멜 캔디는 없냐 그랬더니 진짜로 엿을 보여주대??

종업원 남자애가 맛은 땅콩 맛이랑 뭔 맛 2종류있대 뭔가 싶어서 한자 대충 읽어보니까 검은깨 맛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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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 ㅋㅋㅋㅋㅋ 이거 뭔지 알겠다고 그러고 사려는데 근데 하나에 200달러씩(우리돈 7천원받아먹어 ㅁㅊ

 

 

이거 세트로 하면 6 1000달러에 주겠대그래도 엿을 그렇게 많이 살 필요는 없잖어.

 

아 좀 비싼 거 같다고 웃으면서 얘기했더니 자기가 3 550달러에 주겠대 ㅋㅋㅋㅋ 그래서 하나 걔 갔다 주고 남은 2개는 나도 가져가려고 삼.

 

그 와중에 그 친구가 영어로 아까 그걸 한국말로 하면 뭐냐 그러길래 한자 집어주면서 이건 검정이라는 뜻이고 이건 깨라는 뜻이라고 알려줌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엿3봉지 + 나 살꺼 사서 만나기로 한 곳에서 만남

 

돌아다니면서 걔 친구들 줄 선물 사고 나도 담날 오전 비행기라 못했던 선물 삼.

 

 

 

그러면서 또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돌아다님

 

 

근데 보면 볼수록 진짜 정말 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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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얻어먹어도 될 법한데 그런 거 없이 자기가 먹었던 거 꼬박꼬박 계산 다하고 돈도 함부로 막 안 쓰는 것 같았음

(물론 내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랬을 가능성 도….)

 

 

 

귀국 비행기가 다음날 아침 7시라는데 최소 공항까지 2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할 텐데 5시 전까지 갈 수 있나?

이 생각부터 들더라

 

그렇게 둘이 길을 걷다가 헤어지기 직전에 사원급 이라 쓸 일도 없는 회사명함 꺼내주면서

 

이거 내 명함 이니까 내일 아침에 비행기 타다가 혹시라도 문제 생기면 전화해,

나도 내일 오전비행기라 공항 가야 하니까” 이렇게 말함 (ㅗㅜㅑ 시공간이 오그라드는 느낌)

 

 

그러고 전화번호 찍어달라 그래서 전화 번호 받음

 

숙소까지 데려다 주려고 했는데 먼저 들어가라 길래  알았다 그러고 쿨하게 들어감

 

 

 

그리고 나는 형들 버리고 여자 만나러 간 쓰레기가 되었지….

 

 

- 다음편이 드디어 종착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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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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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크로크로 20.10.13. 15:43

먹지도못할거 왜 만남 ㅠㅠ

jungdal 20.10.13. 15:43
크로크로

이새기는 꼬추가 대가리를 지배하는 새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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