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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박4일 일본여행기 (3)

하이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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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9 교토.


아무튼 그렇게 키요미즈미치를 찾아서 걸었더니

K라는 편의점이 있어서 들어가 100엔짜리 레몬음료를 샀다. 근데 딱 100엔짜리 맛..

그렇게 좀 더 걷자 드디어 나온 키요미즈데라 가는 언덕길 '키요미즈자카'가 나왔다.

근데 문제는 이 언덕 길이가 700m라는 점... 일단 고고

올라가는 중엔 기념품 가게도 참 많았는데 사진 상의 200엔짜리 기념품과 900엔짜리 인형 (고케시)를 샀다.

고케시는 엄마께 드리기로 약속했던 선물

길도 좁아 터지는데 사람이 정말 엄청나게 많았다..ㅜㅜ

중요한 행사(새해 참배)등 때는 이거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찾는다고 한다ㄷㄷ

올라가니 부채를 하나당 1000엔에 팔고 있어서

하나 샀다. I LOVE KYOTO

난 교토가 좋아.ㅋ

드디어 키요미즈데라 입구에 도착. 근데 직접 걸어보니 700m까지는 안돼보였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

그리고 외국인이 꼭 찾는다는 키요미즈데라 본당 전망대에 도착했다.

절벽에 세워진 아찔한 형태. 하지만 그 곳에서 바라본 교토시내는 상당히 멋졌다.

저 멀리 양초 모양의 교토타워가 보인다.

멋졌던 키요미즈데라 전망대를 다보고

내려가는 길.

여긴 바로 옆에 있던 절인데 공사 중이었다.

내려가는 중에 많은 사람들이 위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고 있었는데 이 물을 받아 마시면 운이 좋고 일이 잘 풀린다고 한다

신성해보여서 한 컷

단체사진을 찍는 학생들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학교 교복이 일본에서 만난 학생들 교복 중에 제일 좋았다고 생각

내려갈때는 다른 길로 내려갔는데 여기는 올라왔던 길과 다르게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아사카 신사와 마루야마 공원이 있는 기온 정류장에 도착!

아사카 신사는 기온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있다

사자를 모시는건지 사자상이 많았음

포스..

아사카 신사로 입장. 여기도 사람이 많다..

위에 매달린 큰 종을 울리는 학생들

보기와는 다르게 꽤 무거운..

그런데 갑자기 어디서 무녀가 나타나서 신기했다.

마루야마 공원으로 이어지는 입구. 아까 봤던 헤이안 신궁의 거대한 입구의 축소판 같았다

마루야마 공원 입장

일본 여행에서 참 까마귀를 많이 봤던거 같다. 한국에서는 실제로 한두번? 정도밖에 못봤는데

여기서는 원없이 봤다..

우는 소리는 사람이랑 비슷하고 크기는 비둘기보다 훨씬 컸다 ㄷㄷ

슬슬 출출해져서 사먹은 타코야키. 한국에서 먹었던건 좀 별로였는데 여기는 본고장이라 그런지 배고파서 그런건지 아주 맛있었다.

먹으면서 한 아저씨가 낙엽 청소하는걸 봤는데 쓸어도 쓸어도 바람 한번 불면 다시 원상 복귀..ㅠㅠ

마루야마 공원은 꽤 한산한 편이었다.

비둘기를 부르는 동상.jpg

연못엔 오리도 있는데 아저씨가 주는 빵 잘 받아먹는다

일본에서 자주 본 왜가리.. 너 아까 금각사에 있지 않았니

까마귀

근데 일본에 까마귀가 이렇게 많은 이유가 뭘까

이건 어떤 형제의 동상인거 같았는데 무슨 이유로 세워진 동상인지는 잘 모르겠다.

공원엔 이렇게 고양이도 쉬고

노숙자 한 분도 쉬고 계셨다..

졸고 있는 고양이한테 다가갔더니 도망가지 않고 만져도 가만히 있었다

사람이 키우다 버린건지 야생 고양이가 사람을 자주 봐서 순해진건지

오토바이에서 쉬고 있는 고양이 또 발견 ㅋㅋ

이 동상은 '일하는 소년의 상' 인데 예전에 열심히 일했던 소년소녀들을 위해 세워졌다고 설명에 나와있었다.

던전 입구.jpg

마루야마 공원에서 나오는 길.

기모노를 보면 자동으로 셔터를 누르게 되었다.

아사카 신사를 나오니 기온 최대(?)의 거리 '시죠도리'가 보였다.

저기를 이따 걸어보기로 하고

다음 일정인 산쥬산겐도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그리고 산쥬산겐도 정류장에 도착!

이 산쥬산겐도도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명소라고 한다.

저 멀리 교토타워가 보였다.

산쥬산겐도 입장~ 고고

내부는 소박하면서 아름다운 느낌이었다.

커다란 종도 있었는데 현재 울리지는 않는 듯

그리고 이 곳의 자랑 길이 120m의 '본당'이 나타났다.

정말 길었는데 안에는 수백가지의 불상이 있다고 한다. 내부 촬영은 금지

한시간여의 산쥬산겐도 탐방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 귀무덤에 도착했다.

임진왜란 당시 전리품으로 무거운 '목' 대신 '코'와 '귀'를 썰어 묻었다는 귀무덤.

생각보다 컸지만 일본 당국의 예산 지원도 없고 한국에서의 지원도 전혀 없어 약간 초라한 느낌도 있었다.

국화 두 송이가 놓여져있었다.

현재는 한 개인 관리인이 관리를 해준다고 한다.

아이들이 뛰노는 놀이터 뒷편으로 보이는 귀무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 그 옆 1분 거리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모시는 '토요쿠니 신사'가 있었다.

참배를 하는 일본 시민들

좀 기분이 묘했다.

신사를 나오자

점점 해가 지고 석양을 받아 멋지게 빛나고 있는 교토타워가 보였다.

돌아가는 길에 찍은 강아지 산책 사진

웃겼던게 할아버지가 자꾸 가자고 해도 강아지가 우두커니 서서 나를 자꾸 쳐다봤다 ㅋㅋ

그래서 한 컷 찍어줬음

다시 버스를 타서

아까 아사카 신사를 나왔을때 보인 시죠도리를 걷기위해 기온 정류장에 다시 왔다

이곳이 시죠도리. 여러가지 가게가 늘어선 거리이다.

채소,신발,옷,사탕 등등 잡다한 것은 다 팔았다. 일본 느낌이 많이 나서 좋았다.

이 곳을 한 10분 쯤 걷자

카모 강이 나타났다. 일본 드라마나 애니를 보면 동네마다 강이 하나씩 꼭 있던데 정말 그런 것 같았다.

이제 마지막 일정인 교토타워 야경 감상을 위해 교토역으로 이동!

교토역 정류장에서 내리자 멀리서만 보였던 교토타워가 빛나고 있었다

근데 올라가는 입구를 찾다가 한 서점에 들어왔는데 내가 찾는 책이 없어서 반가운 얼굴들이나 찍고 왔다

그리고 외국에서는 파는 한국어책은 어떤식일지 항상 궁금했는데 너무 쉽다..ㅠㅠ

일본어가 이랬으면 좋겠다. 근데 개인적으로 저렇게 위에 발음을 적어두는 방식은 안좋은거 같음

이 친구는 교토타워의 마스코트 '타와와'쨩

짱 귀엽다 ㅋ_ㅋ

전망대로 올라와 바라본 교토 시내 전경.

무료 망원경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봤는데

이렇게 표정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잘 보였다.

저 사람들은 내가 이 높은 곳에서 자신들을 바라보는걸 알고 있을까?

아름답던 교토타워의 야경 감상을 끝내고

오늘 버스만 타느라 한번도 못타본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카와라마치역에서 내려 한큐 우메다역으로 다시 돌아가는 한큐 전철에 탑승.

내가 탄건 보통 열차였는데 이 다음 열차가 가장 빠른 쾌속급행이라 사람들이 안타고 다음열차를 기다렸다.

덕분에 텅 빈 열차.. 나는 다리도 아프고 해서 걍 이거 타기로했다.

앞좌석에 마스크 쓴 여자 이뻤음

그렇게 50여분을 달려 오사카 우메다 역에 도착했다.

근데 정말 다리가..ㅠㅠ 너무 아팠다..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에 도착

씻기도 힘들어서 바로 자기로 했다.

내일의 나라 일정을 기대하며..

교토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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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선129 머선129 Bro 포함 3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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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톰하디 21.04.11. 02:00

교토편 잘봤어 브로 나중에 참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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