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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멕시코 여행을 다녀와서 - 2편 (완)

오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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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이후 7일간 시카고에서 지내다 다시 멕시코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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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Photo_2021-02-10-18-00-52.jpeg 얼떨결에 멕시코 (2화)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멕시코 시티까지 4시간 정도 걸렸음. 분명 멕시코에서는 손흥민 레플 하나 입고 다녔는데
시카고에서는 -16도에 폭설...

 

그래도 다행히 감기 안 걸리고 다시 따뜻한 나라로 향함. 기내(간)식은 생각보다 괜찮았음.

 

 

KakaoTalk_Photo_2021-02-10-12-18-14.jpeg 얼떨결에 멕시코 (2화)
 

문제는 미리 예약했던 호텔 도착 후 발생함. 저녁 8시에 공항에 도착함. 이번에는 친구 찬스 따윈 없었음ㅠ 친구가 총 맞기 싫으면 우버 타라길래

 

우버 타고 예약했던 호텔로 향함. 분명 일주일 전에 시카고로 갈 때 부킹닷컴으로 호텔 6박을 예약했는데 예약이 취소되었다고 함. 남는 방도 없다함. 밤 9신데?

 

부랴부랴 호텔을 다시 예약하려고 어플 켰는데 밤에 이동하기는 또 부담스럽고 총 맞을 거 같고 고민하던 중 벨보이 아저씨 왈 '옆 호텔도 4성급인데 ㄱㄱ?'

 

 

 

 

 

다행히 옆 호텔에 우선 1박만 하기로 하고 체크인을 함.
카드키를 주는데 PH라 적혀있네? 촌놈 답게 몇 호실인지 안 써있다고 따짐.

 

PH는 펜트하우스였음. 방 없다고 구라치고 젤 비싼 방 판 거 같은 킹리적 의심을 함.
방에 짐 풀고 그래도 혼술 한 번 조져야지 싶어서 호텔 앞 스포츠 펍에 가서 한 잔 들이박음. 물론 총 맞을까봐 일찍 기어들어옴.

 

 

 

 


내 방은 펜트하우스여서 방 밖으로 나오면 바로 이 풍경이 보였음.
근로시간 세계 1위 멕시코 답게 아침부터 출근하는 차량 크락션 소리 ㅆㅅㅌㅊ

 

 

KakaoTalk_Photo_2021-02-10-18-00-58.jpeg 얼떨결에 멕시코 (2화)

친구가 호텔 앞으로 온다고 했는데 좀 늦어서 호텔 근처 산책함. 다행히 총은 안 맞음. 지갑도 무사함.

 

 

 

image.png.jpg


멕시코 옛 대통령궁이었나?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스페인어 실전연습도 할 겸 현지인 친구랑 대화하다보니 금방 올라감. 자신감은 오히려 하락함.

 

 

 

 

 

 

 

 

KakaoTalk_Photo_2021-02-10-18-01-10.jpeg 얼떨결에 멕시코 (2화)

하산 후 배고파서 식당에 감. 분명히 내가 한국에서 먹던 타코, 퀘사디야, 부리또 등등은 다 각기 다른 음식이었는데 여기 와서 보니 그게 그거임.

 

그냥 아무거나 시키면 됨. 다행히 이 식당은 맛은 있었음. 멕시코 직장인들이 많았는데 점심 때 챔스하는 거 보고 유럽과의 시차를 느낌. (친구 뱃살주의)

 

 

 

 

밥도 먹었겠다, 지갑도 무사하겠다 친구랑 산책하기로 함. 어딘지 기억은 안 나는데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가봤더니 이런 공연을 하고 있었음.

 

인형인 줄 알았는데 사람이었음. 

 

 

KakaoTalk_Photo_2021-02-10-18-01-17.jpeg 얼떨결에 멕시코 (2화)

저녁엔 피자 먹고 싶어서 피자헛 갔다가 시내 돌아다니다가 기념품 사러 감.
멕시코 하면 루차 리브레라고 저런 가면 쓰고 하는 멕시코식 레슬링?이 있는데

 

가면이 한화 4천원 정도 밖에 안해서 여러 개 삼. 나는 레알 팬인데 동생이 아틀레티 좋아해서 쓰고 인증샷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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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있는 동안 늘 날이 맑았습니다. 제 어두운 미래와는 다르게 말이죠..
 

KakaoTalk_Photo_2021-02-11-14-51-40.jpeg 얼떨결에 멕시코 (3화)

벨보이가 추천해준 이상한 호텔 펜트하우스에서 1박을 한 후 패리스 힐튼 언니네로 옮김.
힐튼 레포르마 멕시코 시티... 이름부터 간지 촬촬~

 

 

KakaoTalk_Photo_2021-02-11-14-51-46.jpeg 얼떨결에 멕시코 (3화)

우중충한 시티뷰. 원체 여행할 때 좋은 호텔에서 푹 자고 일어나 동네 마실 나가 듯
멀리 안 가고 어슬렁 거리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마지막 날을 제외하곤 쭉 멕시코 시티임.

 

 

KakaoTalk_Photo_2021-02-11-15-03-13.jpeg 얼떨결에 멕시코 (3화)

아침으로 먹은 군만두... 아니고 퀘사디야. 멕시코는 어딜 가든 태국처럼 소스를 4종류 정도 주는데(태국 안 가봄) 타코도, 퀘사디야도, 엔칠라다도 취향껏 소스 찍어 먹으면 됨.

 

KakaoTalk_Photo_2021-02-11-14-52-03.jpeg 얼떨결에 멕시코 (3화)

 

KakaoTalk_Photo_2021-02-11-14-51-51.jpeg 얼떨결에 멕시코 (3화)
 

KakaoTalk_Photo_2021-02-11-14-51-57.jpeg 얼떨결에 멕시코 (3화)

KakaoTalk_Photo_2021-02-11-14-52-03.jpeg 얼떨결에 멕시코 (3화)

마지막 사진은 성당인데 원래 아즈텍 피라미드 있던 자리를 스페인 놈들이 허물고 지은 거라고 함. 내부는 딱히 특별한 거 없음.

 

개인적으로는 종교 건축물 중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이스탄불 레이나 소피아가 가장 인상 깊었음. (불교인임)

 

 

 

 


곳곳에 이런 공연도 있고, 멕시코 전통복장 입고 버스킹하는 아저씨 밴드들도 많이 보임. 유랍 온 거 같잖아~

 

 

KakaoTalk_Photo_2021-02-11-14-52-20.jpeg 얼떨결에 멕시코 (3화)

KakaoTalk_Photo_2021-02-11-14-52-20.jpeg 얼떨결에 멕시코 (3화)

멕시코는 따로 고급 레스토랑이 아닌 이상 따로 팁을 주지 않아도 되는데, 관광지에 있는 식당들은 대게 팁을 받음.

 

근데 이 타코쟁이들이 메뉴판에 존나 작게 '팁은 총 주문 금액의 20%임 ㅎㅎ' 이렇게 적어 놓음;; 위 식당에선 25%라고 적어 놓은 걸 모르고 다 먹고 웨이터랑 싸울 뻔.

 

현지인 친구가 막 뭐라고 하는데 난 총 맞을까봐 사람 좋은 웃음 지으며 말림.

 

 

KakaoTalk_Photo_2021-02-11-14-52-26.jpeg 얼떨결에 멕시코 (3화)

KakaoTalk_Photo_2021-02-11-14-52-26.jpeg 얼떨결에 멕시코 (3화)

사실 멕시코 시티에만 있다보니까 갈만 한 곳도 많이 없고 친구랑 낮부터 술 마시기도 뭐하고 해서
네이버에 멕시코 시티 가볼만한 곳 검색해보고 가게 된 곳.

 

한국에선 인터스텔라 도서관으로 유명함. 물론 인터스텔라에 나온 적은 없음.
그냥 그 탐 크루즈 형님이  S...T...A.....Y 하는 공간과 비슷하게 생김.

 

 

KakaoTalk_Photo_2021-02-11-14-52-30.jpeg 얼떨결에 멕시코 (3화)

KakaoTalk_Photo_2021-02-11-14-52-30.jpeg 얼떨결에 멕시코 (3화)

(코로나 성님 출현)

 

 

KakaoTalk_Photo_2021-02-11-14-52-35.jpeg 얼떨결에 멕시코 (3화)

친구가 한국에서 1년 정도 살던 애여서 한국 주류 문화에 빠삭함. 그래서 데리고 간 막걸리 맛집...은 아니고 멕시코식 막걸리 파는 술집.

 

이 날이 목요일? 금요일? 이었던 거 같은데 술 마시는 형 누나들이 엄청 많았음. 이 술은 진짜 막걸리처럼 달달했는데 파인애플 맛도 있고 딸기맛도 있다함.

 

 

KakaoTalk_Photo_2021-02-11-14-52-41.jpeg 얼떨결에 멕시코 (3화)

KakaoTalk_Photo_2021-02-11-14-52-41.jpeg 얼떨결에 멕시코 (3화)
2차로 번화가에 있는 술집으로 기어감. 스페인 체류 시절 즐겨먹던 떼낄라도 마시고 이것저것 쳐마심. 사진에 보이는 맥주는 모델로라는 맥주인데

 

멕시코에서 인기가 제일 많다고 함. 미국에서도 라틴계가 많아서 그런가 월마트 등등에도 다 팜. 분위기가 좋아서 더 맛있게 마셨음.

 

 

 

 

 

가수 누나가 종종 아는 노래를 불러줘서 따라 불렀는데 웨이터가 오더니 스페인어 할 줄 아냐고 물음.
발음이 스페인식이라고 섹시하다함. (웨이터 남자임)

 

(이게 바로 대에스파냐의 스페인어다 식민지인들아...)

 

 

 

 


만취해서 호텔 기어감. 다행히 총은 안 맞음. 지갑도 안 털림.

 

Continuar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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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Madlee Bro 포함 2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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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닌자 21.09.01. 11:26

재밌게 잘 봤어 브로^^ 글도 아주 재밋게 잘쓴다.

 

멕시코도 치안이 안좋아서 강도들도 상당히 많다고 하던데

 

다행히?도 잘 갔다왔네.

 

방 취소된걸 알았을때 정말 멘붕왔겠어;; 아무래도 짜고치는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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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재연배우 21.09.01. 14:36

브로 무사히? 살아서 돌아왔구나 다행.

 

나는 미드로 마약 이런걸 좋아해서 멕시코 자주봤는데..

볼때마다 정말 경이로워??여러면에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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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Madlee 21.09.01. 15:51

멕시코에가면 카고바지는 필수라고 했는데ㅋㅋ

 

대도시는 안전한데, 시골동네로 가면 위험하다고 했으 ㅎㅎ

 

나도 가보고 싶은 도시중 하나인데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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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1.09.01. 18:08

분위기가 참 신기하다...

 

무섭지만 한 번 가보고 싶은 생각도 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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