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60(x4배) / 글추천 받음+6 (x2배) / 댓글 +4(x2배)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6개
  • 쓰기
  • 검색

🇲🇽멕시코 멕시코 여행을 다녀와서 - 1편

오레스
4838 2 6

코로나 유행 전 마지막으로 다녀온 해외 여행지가 멕시코였는데 점심으로 타코 먹다가 생각이나서 글을 씁니다. 


 

 

해외 지사에서 일을 하던 중 유학 가겠다는 결심으로 파워퇴사.

 

사대주의자 답게 아에로메히꼬를 이용, 인천->멕시코 시티(1박)->시카고(7박)->멕시코 시티(6박)의 변태적인 일정으로 발권함.

 

 

KakaoTalk_Photo_2021-02-10-12-18-02.jpeg 얼떨결에 멕시코 (프롤로그)
 

사실 멕시코를 처음부터 계획했던 건 아니었음. 15년만에 미국에 가게 되었는데 주 목적은 여행이 아니었기 때문에 여행지 한 곳을 고르던 중,

 

친구가 있는 뉴욕을 갈까,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미 서부를 여행할까 하던 중 스페인 어학연수 시절이 떠올라 스페인어 조져볼까 하고 멕시코를 가기로 결정함.

 

퇴사 후 한국에 들어와 가족에게 5일 후 미국, 멕시코를 간다고 말함. 아버지 : ㅁ...멕시코는 뭐냐?
 

 

KakaoTalk_Photo_2021-02-10-12-18-14.jpeg 얼떨결에 멕시코 (프롤로그)


미국 방문의 목적이 친척 방문이었기 때문에 초행지인 멕시코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컸음. (사실 라틴걸들에 대한 환상이 더..)


그러나 유럽에서도 소매치기를 당한 경험이 없긴 하다만 위 짤을 보자마자 바로 카고바지를 입어야 함을 직감함(지갑 5개 챙김)

 

 

KakaoTalk_Photo_2021-02-10-12-18-21.jpeg 얼떨결에 멕시코 (프롤로그)

 

어머니께서 공항 데려다주신다는 걸 지하철 타고 가고 싶다고, 서민체험 하고 싶다고 하고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 향함.

 

비행시간은 13시간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찌저찌해서 누워서 편하게 감.

 

(나름 비행기 좀 타본 사람으로서 장거리 비행 꿀팁을 드리자면, 전날 밤 수면시간을 3시간 미만으로 잡고, 공항 가기 전 폭ㄸ을..)

 

 

KakaoTalk_Photo_2021-02-10-12-18-41.jpeg 얼떨결에 멕시코 (프롤로그)

(폭ㄸ의 효과는 대단했다... 자다깨다 하다보니 벌써 태평양을 건.... 건너버렷...!)

 

드디어 멕시코에 도착. 

 

 



 

멕시코 시티 공항에 도착하니 친구가 마중나왔음. 내가 뭐라고 친구+친구오빠+친구오빠 여친 총 4명이 나를 반김. 어색한 인사는 덤.

 

마스크 쓰고 있었는데 친구가 짱깨냐면서 당장 벗으라고 함. 그 당시만 해도 멕시코는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 0. 마스크 쓴 사람 0.

 

 

KakaoTalk_Photo_2021-02-10-14-14-01.jpeg 얼떨결에 멕시코 (1화)
 

우버 타고 시내로 가서 먹은 대망의 첫끼. 뭔지 모르겠는데 저 접시깔개에 그려져 있길래 시킴. 존나 맛없었음.

 

 

KakaoTalk_Photo_2021-02-10-14-14-07.jpeg 얼떨결에 멕시코 (1화)

당시 흡연충이던 나는 식후땡을 조짐. 나름 멕시코 시티 내에서도 번화가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깔끔했음.

 

 

KakaoTalk_Photo_2021-02-10-14-14-12.jpeg 얼떨결에 멕시코 (1화)

베니또 후아레즈 동상 앞의 여경. 멕시코 시티에는 경찰이 50미터마다 서있는 거 같아서 친구한테 물어보니 경찰 월급이 엄청 짜다함. 그래서 많이 고용한다 함.

 

근데 이게 문제인 게 경찰 월급이 쌈 -> 웬만한 범죄를 목격해도 월급 이상의 돈을 받고 눈 감아줌. 멕시코 친구한테 들은 말인데 웬만하면 경찰 믿지 말라고 함. (당장 니 오빠도 못 믿게 생김)

 

 

KakaoTalk_Photo_2021-02-10-14-14-18.jpeg 얼떨결에 멕시코 (1화)

호텔 체크인 하고 걷던 거리. 너무 깨끗하고 깔끔해서 놀람. 유럽 온 거 같잖아~

 

 

KakaoTalk_Photo_2021-02-10-14-14-23.jpeg 얼떨결에 멕시코 (1화)

유럽식 건물들과 현대식 건물들, 그리고 존나 낡아빠진 건물들이 공존하는 곳, 멕시코 시티.

 

 

KakaoTalk_Photo_2021-02-10-14-14-29.jpeg 얼떨결에 멕시코 (1화)
 

KakaoTalk_Photo_2021-02-10-14-14-37.jpeg 얼떨결에 멕시코 (1화)

위 사진은 스페인이라고 해도 믿을 듯.... 밑 사진은 우리로 치면 명동? 느낌인데 인파가 어마어마 했음. 외국인들 상대로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던데

 

나는 현지인들이랑 같이 있어서 그런가 맘 놓고 다녔음. (물론 지갑 5개 들고 다니긴 했지만)

 

 

KakaoTalk_Photo_2021-02-10-14-14-42.jpeg 얼떨결에 멕시코 (1화)

다음날 새벽 시카고로 떠나긴 하지만 일주일 뒤 다시 돌아올 걸 대비해서 치차리토 레플을 지름. 치차리토 레플 + 지갑 5개면 뭐 국밥처럼 든든하지...

 

 

KakaoTalk_Photo_2021-02-10-14-14-49.jpeg 얼떨결에 멕시코 (1화)

위 깔끔했던 도시와는 다르게 이렇게 후미진 동네도 많았음. 멕시코 시티는 안전한 동네와 위험한 동네가 나뉘어져 있다는데 나는 현지인들과 우버를 타고 다니느라

 

위험한 동네는 가지 않았음. 위 사진처럼 타코를 비롯한 길거리 음식을 파는 노점상 + 노포들이 많은데 친구가 먹지 말라함.

 

위생적인 문제도 있고 외국인이 먹었을 경우 몬테수마의 저주로 배탈나기 쉽다고 함. 저런 곳에서 먹으면 진짜 싸게 먹을 수 있는데 겁이 많은 나는 우리 나라랑

 

물가가 비슷한 중급 이상 레스토랑만 주로 다님. (돈 없는데ㅠㅠㅅㅂ)

 

 

KakaoTalk_Photo_2021-02-10-14-14-56.jpeg 얼떨결에 멕시코 (1화)

다음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공항에 가야되서 일찍 귀가. 귀갓길에 만난 프리다 칼로 벽화.

 

Continuará...

 

신고공유스크랩
Madlee Madlee Bro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6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로건 21.08.30. 12:15

ㅎㅎㅎ 사진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멕시코와 실제 멕시코 차이...ㅋㅋ 위험함도 있지만 재미짐도 있는 곳인 듯...

profile image
2등 철원신문 21.08.30. 12:52

코로나만 끝나면 나도 아이들과 가족 여행 가려고 합니다 ㅎㅎ

profile image
3등 선한망둥어 21.08.30. 13:54

멕시코가 저런건 처음 알았네요~ 돈을 주면 경찰이 눈을 감아주다니 ㄷㄷ 얼마나 월급이 짜길래 ㄷㄷ

멕시코 음식을 한번쯤 먹어보고 싶긴하네요~

profile image
Madlee 21.08.30. 17:23

재미있는 여행이구만

 

멕시코 갈때 폭ㄸ을 해야한다 메모메모

 

카고바지도 챙기고...

profile image
blueskykim 21.08.30. 17:57

사람들이 느끼는 멕시코와 실제 멕시고.. ㅋㅋㅋ

 

시우다드 후아레스에 가면 정말 사람들이 느끼는 멕시코가 있겠지?

profile image
재연배우 21.09.01. 14:38

치차리토.ㅋ 브로 2편도 잘 봤어. 1편도 글 재밌게 썼네. 다음엔

 

그래도 조심해 멕시코는 넘나 무섭 ㄷㄷ

0%
0%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삭제

"멕시코 여행을 다녀와서 - 1편"

이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