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19년도에 다녀온 러시아 후기입니다.

2월에 설끝나고 바로 러시아 출발해서

19박20일 러시아 다녀왔어요
 

이동 루트는

블라디보스톡-이르쿠츠크-알혼섬-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무르만스크

제 버킷리스트에 시베리아횡단열차가 있어서 겨울에 타게 됬습니다
 

다들 겨울에 간다고하니 겨울에 왜 가냐고 했는데

진짜 재밌었어요

전 겨울이 여름보다 더 좋은거 같네요

시베리아 열차를 타고 계속 가다보면 바이칼호수를 지나가게되는데

바이칼호수 근처에 도착하면 계속 이런 모습이 보여요

저게 호수인데 그냥 싹~다 얼어있어요

호수안에 있는 섬 크기가 제주도 만하다고 하니까 말만 호수인 수준
 

이건 앞서 말한 섬인 알혼섬에 있는건데요

샤먼바위 라는곳 바로 옆에 있는 솟대인데

이곳이 샤머니즘의 시작지로 예상되는 곳이라고 하네요(팩트 인지는 잘)..
 

이게 그 샤먼바위 라는겁니다

여기에 예전에 제사장들만 들어가던 동굴이 있다고 해서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동굴은 안보여서 포기했어요

이건 알혼섬 북부투어에서만 볼수 있는 층층이 쌓여있는 깨진얼음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나타나는데 실물로 보면 푸른빛이 돌아서 되게 신기해요
 

북부 투어는 주로 이런 풍경이 주를 이룹니다

웅장한 자연에 얼어붙은 땅 같은 느낌??

여기는 남부투어입니다

북부는 얼어붙은 호수를 보는 느낌이라면

여기는 조금더 풍경?? 을 많이 보는 느낌이에요

저 멀리 보이는 산까지 싹다 얼어 있어요

호수가 깊게 꽁꽁 얼어 있다보니 아예

저렇게 차도 얼음 위를 다닙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호수가 아예 두껍게 얼어서

섬에 들어갈때에도 저렇게 차타고 이동했어요

얕게는 3미터에서 깊게 어는곳은 7미터 까지 얼어버린다고 하네요
 

남부에서만 볼수 있는 거라던데

남부에서는 얼음속에 구슬아이스크림처럼 기포가 형성 되있는 지역도 있습니다
저기서 막 미끄러지면서 한참 놀았는데 되게 재밌었어요

여기는 이르쿠츠크에 있는

카페고려 라고 하는 고려인식당입니다
 

고려인3세가 하는곳이라고하는데

저게 되게 맛있어요

상큼하면서 맛있습니다
 

쪼금더 새콤한 냉짬뽕같은느낌??

갔던사람들 전부다 맛있다고 했네요

여기는 러시아하면 유명한

바실리대성당이에요
 

포토존이 원래 있는데

그자리가 크리스마스마켓(2월인데도 하더라구요)을 한다고 막혀있어서

그냥 근처에서 찍었어요

이건 크렘린궁이랑 굼백화점 바로 옆에서 찍은거에요

생각보다 안추워요!

눈은 계속 내리긴합니다

여기는 북한에서 운영하는 고려식당 이라는곳이에요

평양소주를 팔아서 사서 가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생각보다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많았어요
 

여기서 느낀건 요리 진짜 잘하는거같아요

간이 쌔거나 하지않으면서 맛있어요

저건 아마 평양냉면 이였던걸로 기억해요(정확하지는 않아요)

국물이 간은 안되있는데 전 괜찮았어요

여기는 고리키공원이라는 곳이에요

러시아에서는 겨울에 공원에 스케이트장을 만들더라구요

스케이트장이 엄청 넓어서 코스처럼 만들어져있어서 좋았어요
 

곳곳에 쉬는곳이랑 음식파는곳도 만들어놔서

스케이트 타다가 간식먹고 다시타고 이랬네요

꼬맹이들도 진짜 잘타더라구요...

저 혼자 동양인이 였는데

혼자만 느리게타요 ㅋㅋ

이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넘어와서

여기는 성이삭대성당이에요

여기서 우와... 이러면서 1시간은 보낸거같네요

내부촬영도 가능한데 사진이 없네요

여기는 에르미타주박물관입니다

엄~~~청 크고 작품들이 그냥 방치수준이라서 놀랐어요
 

그냥 탁자인줄 알았는데 손댈려고 하다가 보니

1700년대 탁자고

뭐 이렇더라구요 정말 많은 작품이 있어서 가짜일꺼같은데

싹다 진짜라고하더라구요
 

여기는 그림들도 많지만 조각이나 가구 이런류가 많은거 같았어요

렘브란트작품도 많은데 그건 아예 렘브란트방이 따로 있더라구요!
 

이거는 마티스작품인데 에르미타주박물관 건너편에 구해군총참모부 건물입니다

마티스 고흐 다빈치 샤갈 모네 피카소 등등 유명한 화가 작품들이 쫙 깔려있어요
 

사실 미술품에 대해 잘 모르는데

교과서에 봤던 작품이 눈앞에 있으니까 정말 신기했어요

가까이서 보면 터치감이 다 보이는데

진짜... 예술가가 괜히 예술가가 아니였어요

여기는 지나가다가 들어간 카잔대성당 이에요
 

여기는 피의 구세주성당입니다

며칠동안 하늘이 흐리다가(미세먼지 아니고 눈이왔어요) 오랜만에 푸른하늘을 보니 즐거워 했던 기억이나네요
 

여기는 세계5대 발레단중 하나라고하는  마린스키극장입니다

발레도 처음봤는데 정말 잘하더라구요

발레를 혹시 보실분 있으시면 강추합니다
 

저는 3달?? 정도 전에 예매한덕에

앞에서 2번째줄을 반값인 8만원 정도에 앉을수 있었어요 정가는 거의 20만원...
근데 그 표조차 싹다 매진되더라구요

가보면 알수 있지만 러시아사람들은 전부다 차려입고 옵니다

저도 저기 하나때문에 코트챙겨서 갔었어요

여기는 정확한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핑크색 성당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곳입니다!

실제로보면 색감이 되게 예쁘더라구요
 

여기는 관광객이 거의 없을꺼에요
지도에 검색해도 러시아어주소로 치는거 아니면 안나옵니다

애초에 아는사람이 거의 없을거에요

여기는 무르만스크라는 도시에서 테르베리카 지역으로 가는길입니다 (북극해 인근지역)
무르만스크는 북극권에서 유일하게 도시라고 할만한 지역인데요

생각보다 커요
 

되게 작은 도시일줄 알았는데 큰편이였어요 대형마트도 있고

사람들두 전체적으로 많구요

위에 사진처럼 설원이 1시간넘게 펼쳐져있습니다

쟤네는 저기서 세일링?? 같은거 하고 놀더라구요
 

여기는 테르베리카지역입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바다가 북극해라고 해요

여기는 진짜 엄청 추워요
 

추운것도 추운건데 바람이 미친듯이 붑니다

웃긴게 눈이 내리는게 아니라 우박이 내리더라구요

장갑을 껴도 우박 내리는게 느껴질정도였네요

무르만스크에는 관광객이 대부분 오로라 보러 오는겁니다

아니면 굳이 저 지역까지 갈 이유가 없어요

저는 북유럽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라 저기를 갔네요
 

1일에 4천루블으로 한국돈 7만원 쪼금 넘네요 (오로라 못보면 반값이에요!)
저는 운이 좋았는지 투어로 간 2일 전부다 봤습니다

진짜 예뻐요

하늘에서 초록색 커튼이 막 휘날리는데 엄청 예쁩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보름달일때는 오로라 보러 가지마세요

보름달에는 잘 안보인데요

저같은경우에는 오로라지수가 4~5가 넘는 날에 갔어서

육안으로도 오로라를 확실하게 볼수 있었는데

오로라 지수가 낮은날에는 육안 관측은 힘들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총 19박20일 여행이였어요
 

총 경비는 발레,기념품,항공권등등 싹~~다 포함해서

200만원 썻네요
 

숙박은 주로 게스트하우스인데

게스트하우스라고 막 가격 저렴한곳 찾아간게 아니라

그래도 그중에서 평 제일좋고 깨끗한곳으로 찾아갔었습니다

겨울철 러시아 진짜 매력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