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기타) 40일 동안 다녀온 동유럽 솔로 여행기# 6편 (테살로니키에서 3일)
드디어 아테네를 벗어나서 다음 도시로 이동!
다음 도시는 '테살로니키'
(버스타다가 찍은 AEK아테네의 상징 쌍두독수리)
아테네에서 버스타고 테살로니키로 이동
거리가 무려 500kmㅋㅋ 한 7 8시간 타고 간 듯
테살로니키는...
그리스 제2의 도시이며, 그리스 북부를 대표하는 도시!
항구 역할을 하는 도시로 위치상 발칸반도에서 항구로 나가려면 테살로니키를 가야함
또한 유럽축구를 많이 본 사람이면 알 수도 있는 PAOK FC의 연고지이기도 함
테살로니키 도착해서 숙소에 짐 맡기고 일단 저녁부터 먹음
그리고 무작정 바다(에게해)를 보기 위해서 항구로 감
해안길을 걸어다니면서 일몰 구경하니까 좋았음
사실 테살로니키가 정말로 할 거가 있는 도시는 아니라서
이렇게 해안가 걸어다니면서 여유있게 있는게 최고임!
그 다음에는 간단히 테살로니키 중심인 아리스토텔레스 광장 주변을 걸어다님
로마시대 때 교회로 지어진 '로툰다'
로마 시대 황제 갈레리우스가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갈레리우스 개선문'
그냥 시내를 돌아다녔음
(시내가 그리 크지는 않음 모두 도보거리)
그리스 제2도시지만, 솔직히 볼 게 많은 도시는 절대 아님
- 로툰다
로마시대에 교회로 쓰였다가 오스만제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모스크로 사용된 건물
내부는 교회로 쓰이던 때에 흔적이 남아있고
외부에는 모스크로 쓰였던 흔적인 첨탑이 아직 있음
- 아기아 소피아 교회
테살로니키를 대표하는 교회
안에 들어가면 역시 뭔가 경건해지는 느낌
기독교 신자도 아니지만, 교회에서는 신성함이 느껴짐
테살로니키를 대표하는 스포츠 팀인 PAOK의 오피셜 스토어
건물이 별다른 간판도 없고 무슨 카페같이 생긴 데에 있어서 신기했음ㅋㅋ
이 날이 경기 하루 전이라 안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음
여기도 잘은 기억 안나는데 무슨 고대 유적지 중 하나였는데
엄청 뜬금없이 시내 중심에 사람들 지나다니는 길 사이에 있어서 신기했음
대신 그만큼 안에가 엄청 더럽고 관리는 잘 안되어 있는거 같았음
- 화이트 타워(레프코스 피르고스)
(낮과 밤)
테살로니키의 랜드마크인 타워
오스만 제국이 테살로니키를 지배하고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고 함
해안가에 위치해있어서 올라가면 해안가가 한 눈에 들어옴
해안가 따라 걷다가 한 번 들어가보면 좋은 장소 역사적인 의미도 있고
그 다음 밤이 되어 일몰보면서 해안가를 걸었음 (약 3-4km?)
해안가에 위치한 알렉산더 대왕 기념비
테살로니키는 그리스 마케도니아 주의 주도로 마케도니아 제국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 큼
알렉산더 대왕이 통치했던 마케도니아 왕국의 원래 위치는 그리스에 있는 마케도니아 주(州)임
그래서 북마케도니아(前마케도니아 공화국)와 국호를 가지고 분쟁이 많았음
(북마케도니아의 위치는 본래 알렉산더 대왕시절 마케도니아 왕국과 조금 다름)
오죽하면 테살로니키를 연고로 하는 PAOK이 경기를 할 때 마다 이런 내용을 걸개로 걸겠음ㅋㅋ
그리고 이 날은 앞서 이야기했듯이 테살로니키 축구팀 PAOK의 리그 홈 최종전 하루 전날이었음
게다가 그 경기를 이길 경우 PAOK이 그리스리그를 34(!)년만에 우승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관심도가 엄청났음
해안가를 걷는데 누가봐도 PAOK 팬인 사람들이 해안선을 따라 홍염을 터뜨릴 준비를 하길래
기다렸다가 홍염 터뜨리는 거 보고 숙소 들어갔음
(약 5km 되는 해안선을 따라 쭉 도열한 홍염)
다음날...
저녁 7시로 예정된 경기를 보고 바로 새벽 버스를 타고 이동할 예정
이 날도 뭐 딱히 한 거는 많이 없음ㅋㅋ
- 로만 아고라 (사람들이 모여 지내던 일종의 마을)
(아고라 모형도 / 밑에 실제 사진과 비교해보면 좋음)
먼저 아고라 근처에 발굴 과정에서 발굴한 유물을 전시한 박물관에 감
로마시대나 더 전에 사용했던 그릇이나 대리석 조각 그리고 기둥의 잔해가 있었음
기억 잘 안나네 이게 무슨 통로였나 그랬음
조그만한 극장의 역할을 하거나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던 곳
- 갈레리우스 궁전(로마의 황제 갈레리우스가 만든 궁전)
로마의 황제였던 갈레리우스가 만들었던 궁전인데
뜬금없는 시내 한 가운데 있고, 보다시피 궁전인지도 잘 모를 만한 흔적 밖에 안 남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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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조금 돌아다니다가, 해안가를 걸어다니면서
3km 거리에 있는 PAOK의 경기장 '툼바 스타디움' 까지 걸어감
경기장에서 꽤 먼거리였는데도 중요한 경기가 있는 날인지라
길거리에서 PAOK 머플러를 팔고 있었음
게다가 해안가 광장에서 중계해주는 듯 했음
해안가 도시답게 바닷바람 맞으면서 걸어다니기가 좋음
날씨 좋은 날에는 올림포스 산까지 보인다고 하더라...
해안선을 따라 약 2km를 걷고 다시 내륙 쪽으로 1km를 걸으면 나오는 '툼바 스타디움'
경기 시작이 많이 남은지라 일단 오피셜 스토어에 들어가서 구경함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서 경기 분위기를 내고 있었음!
다음은 경기에 대한 본 이야기
저기가 그 유명한 에게해구나!!
그리고 알렉산더 대왕기념비도 ... 멋지다 그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