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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역 후 세계일주와 호주워홀 이야기 -3-

킹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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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 이어서 저는 호주 북동부에 위치한 케언즈(Carins) 라는 도시 거기서 1시간 떨어진

 

Port Douglas 라는 휴양지에 호텔에 취업을 하게 됩니다.

 

매니저와 연락해서 서류,일하는 시기를 모두 맞춘 상태였고

 

아마 제 기억에 6월 24일인가부터 일하기로 되있었고 

 

당시 퍼스에 맨유가 프리시즌을 오게 되어서 미리 비행기표를 사서 일주일 휴가를 갈거라고 양해까지 구해둔 상태였습니다

 

(솔샤르에게 공격수인지 미드필더인지 물어본게 저입니다)

 

 

 

 

 

대충 정리해보면 6월 24일부터 새로운 도시인 Port Douglas에서 일 시작

 

7월 7일~14일 퍼스 휴가 

 

 

이거에 맞춰서 미리 비행기표,숙소,축구티켓 등등 다 해결해둔 상태였고 한가지 문제는

 

Port Douglas는 작고 사람이 천명도 안사는 작은 동네지만  딱 6~9월 이 시즌이 호주의 겨울인데

 

케언즈는 북부에 위치해서 여름 날씨라 휴양객이 엄청 몰려오고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장소로 늘 뽑히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그레이트베리어리프.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3-

 

여기서 배타고 들어가서 스노쿨링도 하고 스킨스쿠버다이빙, 스카이다이빙 등등

 

각종 액티비티,휴양으로 유명한 동네였지만 관광에 의존하는 작은 동네..

 

그래서인지 집 구하기가 매우매우매우 힘이 듭니다. 교통도 불편하고...

 

 

미리 구글링도 해보고 네이버로도 찾아봤으나 정보가 한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차여차 각종 사이트, 어플을 뒤져가며 정말 어렵게 주에 150불 정도에 방을 구하고 그 곳으로 향합니다

 

 

단 6월 27일부터 입주가 가능하다해서 저는 6월 24~27일은 4인실 호스텔에서 출퇴근 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서부터 워홀 생활 최악의 슬럼프를 겪습니다

 

 

20190625_134407.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3-

 

Port Douglas에 도착해 출퇴근용으로 자전거를 중고로 구입하고

(뉴질랜드 아저씨한테 20불인가 30불에 구매)

 

미리 만나기로한 매니저를 만나러 호텔로 갔는데

 

막상 저를 보더니 돌변합니다 이름은 뱅캇이라는 인도 아저씨였는데

 

"6월 24일부터 일 못한다 지금 다른 사람도 있고 너 2주정도 기다려라 그럼 연락 주겠다"

 

이렇게 대놓고 말하더군요

 

 저는 너무 의아했고 여기에서 일하려고 기존에 멜버른에서 일하던

 

일자리 2개를 포기하고 온건데도 불구하고 이런 대우를 받으니 화가 나 이 곳과 연결해준 몽골인 슈퍼바이저 형에게

 

연락하니 그 형도 이럴줄 몰랐다며 미안하다고 같이 욕하면서 혹시 여기 다시 오려면 오라고 하더라고요

 

일단 머리를 식히고 그 날 저녁에 전에 있던 호텔에서 일하던 중국인 친구가 여기서 일하길래 연락을 해서 만납니다

 

20190625_192851.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3-

20190625_195648.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3-

몽골인 형이 알려준 화덕피자집인데 엄청 유명하다해서 가봤는데

 

사람 많고 분위기도 좋더라고요 이 날은 좋아하는 피자 먹고 중국인 친구에게 이런 상황이다 하소연하면서

 

그냥 호스텔로 돌아가서 자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미리 구해논 방의 집주인에게 문자가 와있었습니다.

 

 

 

"원래 나가기로 한 사람이 안나가기로 결정했고 니가 넣은 보증금 다시 보냈으니 확인해라"

 

라는 문자와 함께 보증금이 입금이 되어있었고 앞서 말했듯이 집구하기 정말 어려운 동네인데

 

한순간에 일자리도 집도 사라져버렸고 저는 빠른 판단으로 과감하게 호텔 일자리 존버를 포기합니다.

 

도저히 여기서 집을 구할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2일전에 산 중고 자전거를 다시 페이스북 마켓 플레이스에 올리니

 

한 칠레 여자애한테 연락이 오더군요

 

 

 

그 애를 만나러 호스텔로 갑니다

 

이틀전에 산거고 이러이러해서 파는거라고 하니까 5불만 깎아달래서 그냥 쿨거래 해버립니다

(생각해보니 현장네고 진짜 매너 개없네요)

 

제가 그 칠레 여자애한테 너 일하냐니까 자기 남자친구랑 식당 두 군데에서 일한다고 하더라고요

 

투잡을 한달때 하고 매일 집을 뒤지는데도 한달동안 집을 못구해서

 

주에 200불을 주고 그 시골 호스텔 4인실에 한달간 살고 있다는걸 보고 Cairns로 옮기기로 확신을 합니다.

 

 

 

 

Port Douglas 주위에 가장 큰 도시가 Cairns입니다. 방값도 싸고 일자리도 더 많았고요

 

케언즈 오픈채팅방에 들어가 이런저런 정보를 주고 받습니다.

 

일단 단기숙소를 보름을 잡았습니다 2인실이었는데 일주일은 저 혼자 사용합니다.

(더 큰 도시인 케언즈 중심의 아파트 2인실인데도 주에 110불 냈습니다)

(Port Douglas가 얼마나 비싼지 알수있음 ㅋ)

 

 

 

 

 

케언즈 카톡방에 이러이러한 상황으로 일이 너무 꼬여버렸다면서 제 이야기를 내미니

 

어느 한 분이 본인이 일하는 피쉬앤칩스 가게에서 키친핸드(주방보조)를 구한다고 연락 달라고 하셔서

 

이력서와 함께 가게에 찾아가니 아 너가 ooo 친구냐면서 내일 오후4시에 트라이얼 한번 나와라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래도 여기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야겠다며 기분 좋게 케언즈를 돌아다녔습니다

 

 

20190627_175335.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3-

20190627_175438.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3-

IMG_0565.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3-

 

 

여긴 케언즈의 라군이라는 인공해변입니다

 

케언즈도 바다가 있긴한데 상어가 출몰해서 바다에서 수영하면 상어에게 물리는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

 

이건 케언즈뿐만 아니고 호주 다른 여러 도시들도 비슷합니다

 

호주는 매년 상어에게 물려 죽는 사람이 여러명 나옵니다

 

 

그래서 케언즈는 저렇게 인공해변이 있어서 다들 여기서 물놀이를 하고 이 라군 앞이 가장 비싼 거리입니다

 

그래봐야 너무 작아서 걸어서 시티 다 돌아다님...ㅋ

 

 

 

 

 

20190626_214235.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3-

IMG_0555.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3-



이건 케언즈 야시장에 아시안푸드 뷔페인데 일정 시간 지나면 한 접시에 5불이라서

 

기다렸다가 먹은 기억이 있네요

 

이거를 먹고 바로 옆을 지나가니 

 


20190627_193620.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3-

 

오랜만에 보는 베스킨 라빈스가 있어서 한 컵 사먹고 있는데 갑자기 문자가 옵니다

 

"내일 예약된 트레이닝은 취소되었음을 알리기 위해 문자를 보냅니다"

 

 

저는 부랴부랴 답장으로 물어봤는데 다른 사람을 고용하기로 했다고 해서

 

연결해준 한국인 분에게 여쭤보니 제 영어가 짧아서라고 하는데

 

가게 방문했을때도 제가 계속 질문하고 말도 더 많이 했는데...뭐 오너가 그렇게 느꼈다면 어쩔수 없지라는 생각에

 

힘이 너무 빠져버렸고 세상 살면서 내 의욕과 능력만으로 해결이 안되는 일들이 많구나

 

내가 일이 안풀리려면 계속 안풀리는구나라는걸 체감합니다

 

 

 

더군다나 저는 7월 초에 퍼스에 여행가기로 했기에 더더욱 저를 고용해줄 사람이 없을거란 생각에

 

그냥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하고 매일 fm만 하고 휴대폰 하고 밥도 다 사먹고

 

굉장히 게으른 삶을 살았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안했고 먹고 놀기만 했습니다

 

죄책감도 들었고 너무 무기력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우버이츠(개인음식배달대행)라도 하려고 마음을 먹고 케언즈 단톡방을 뒤지던 중 한분의 도움으로

 

우버이츠 승인을 받게 됩니다. 저에게 밥도 사주시고 서류 올리는법도 알려주시고

 

직접 도와주시고 차 태워주시면서 직접 우버이츠 배달하는거도 보여주신

 

호주에서 항공정비를 공부하시는 분이었는데 지금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20190627_140518.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3-

 

그 분과 함께 유명한 피쉬앤칩스 가게에 가서 먹은건데

 

버라문디라는 오세아니아에만 나오는 물고기인데 맛있더라고요

 

지금도 너무 감사하고 건강하셨으면...좋겠습니다

 

 

 

이렇게 저는 6월 23일부터 7월 6일까지 비행기표, 숙소비, 식비 등등 돈과 시간을 계속 날리고

 

집주인과 일터에서 총 3번을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그 때도 느꼈고 지금도 생각하지만 사람한테 당할때가 가장 허무하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힘들더라고요 제가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했지만 운이 안 닿으면 어쩔수없는거고...

 

 

이래저래 돈만 날리다가 저는 7월 7일 퍼스에 가서 매일 맨유 선수들을 보며 힐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호주에 도착한지 7개월이 지나 저는 19년 7월 7일 비행기로 편도 6시간을 날아가 퍼스에 밤 11시에 도착합니다

 

 

한인 사이트에서 일주일 단기숙소를 구했는데 여자분이 집주인이셨고 호주인 남편과 사는 2베드룸 아파트였는데

 

 

방 하나를 저 혼자 썼습니다. 완전 신식 아파트였고 너무 쾌적했고 가격도 좋았고요 호주에 지내면서 산 집 중에 가장 좋았어요

 

 

 

첫 날에는 늦었으니 바로 자고 다음 날부터 퍼스를 이틀정도를 여행했어요

 

사전에 미리 맨유 선수들을 보러 가기 위해 계획을 짰고 일정을 참고했던터라 여행할 시간은 부족했는데 나름 열심히 다녔습니다

 

 

20190708_105935.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4-

20190708_110144.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4-

20190708_111133.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4-



여기가 당시 지내던 아파트 앞쪽에 시티 중심으로 가는 길인데 날씨가 좀 추웠지만 그래도 맑아서

 

사진이 너무 잘나왔던것 같아요

 

 


20190709_123325.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4-


요긴 갑자기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그냥 이뻐서 찍었어요 ㅋㅋ

 

당시에 맨유 프리시즌 투어 온다고 도시 곳곳에 맨유 엠블럼이 있었어요

 


20190710_114408.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4-


이건 원래 The Blue House 였나 파란색 집인데 이거도 맨유온다고 빨간색으로 바꾸고

 

맨유 깃발 꽂았더라고요 날씨까지 우중충해서 사진 너무 안이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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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퍼스 중심 야경인데 뭐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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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3_115802.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4-

20190713_121700.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4-



그리고 이건 20190713_143043.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4-

20190713_143209.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4-




여기까지는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입니다 

 

자전거로 섬을 한바퀴 쭉 돌면서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쿼카도 봤어요

 

신기하게 공작도 야생공작이 돌아다니더라고요 

 

호주에서도 쿼카는 아무데서나 못보고 로트네스트 아일랜드나 몇군데 포인트에서만 볼수있습니다

 

먹이주고 만지면 벌금이라는데 다들 하더라고요

 

길이나 바다가 너무 예뻐서 자전거로 투어하기 좋았던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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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피나클스 사막입니다

 

은하수가 너무 예쁜 곳이고 퍼스에서 투어 업체 이용해서 차로 몇시간 가야하는 거리가 있는 곳인데

 

갔다와도 후회안할 정도로 이뻐요

 

 

 

 

이렇게 짧고 부족한 퍼스 여행을 마무리하고 저는 남은 일정 전부를

 

맨유 투어에 쏟았습니다

 

당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어차피 모아둔 돈도 있고 

 

좋아하는 일만 하려니까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선수,구단 sns 확인하고 비행시간에 시차 적용 등등해서 대략적인 도착시간을 유추해서 퍼스 공항에 가니

 

몇 팬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웬걸 공항 직원이 선수들은 특별 입국심사였나...아무튼 입국심사 안받고 비행기 착륙하면

 

활주로에서 바로 버스타고 호텔로 간다고해서 

 

진짜 빠른 판단으로 버스타고 호텔가서 뛰어가니 이미 사람들이 다 자리를 잡았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꾸역꾸역 2번째줄까지 들어가서 자리잡고 대기타는데 선수들 버스가 도착하니

 

엄청난 환호소리가 ㄷㄷ

 

 

 

 

20190708_150442.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4-

20190708_151340.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4-

 

 

선수들 코칭스탶 다 지나가고 MUTV도 왔었고

 

브라이언 롭슨, 데니스 어윈 두분까지 오셨던....ㅋㅋ

 

 

이때 줄서서 마티치, 타히트 총, 마타 이렇게 3명 싸인을 받았고 

 

목표는 솔샤르에게 공격수인지 미드필더인지 물어보는건데 인사만 하고 들어가버려서 아쉬웠던...ㅜㅜ

 

그렇게 선수들 다 들어가니 사람들도 한 절반은 돌아갔는데

 

저는 포기하지않고 계속 호텔 로비에서 기다렸습니다.

 

 

 

 

운이 좋았던게 다른 곳은 투어를 가면 호텔 측에서 외부인 출입 금지시키는데 이 호텔은

 

투어 기간 내내 그냥 오픈 해줘서 저는 매일 오전 오후 훈련 하기 전후로 해서

 

계속 호텔에서 대기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기다리면서 모든 선수들을 다 만났고

(산체스 부상 / 다르미안,프레드 결혼 불참 제외)

 

사진, 싸인 정말 질리게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20190714_070939.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4-

 

총 12명에게 싸인을 받았고 사진이 모자라서 더 못받은게 아쉬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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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Pics_1563052799.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4-

InPics_1563052821.jpg 전역후 호주워홀 & 세계일주 이야기 -4-
 

 

 

아무튼 이렇게 퍼스에서 일주일간 힐링을 마치고 저는 다시 케언즈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니 막막하더라고요 여기 남아야하나 다른데로 가봐야하나...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이 바뀌었고 시간,돈은 계속 허비해가고 마음도 조급해지고 스트레스 받고....

 

 

 

 

처음에는 케언즈에 남으려고 집을 구하러 갔는데 한 집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직접보고 괜찮으면 계약하려고 나가서

 

기다리니 집주인이 나오지를 않아 문자를 하니 미안하다고 이미 집 계약했다고 하더라고요

 

저한테 사전에 말도없이...결국 거기서 이 도시는 나랑 뭔가 안맞나보다...하고 그냥 포기하고

 

잠시 살았지만 일은 안해본 시드니행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케언즈에 대해 이야기를 좀 붙혀보면 휴양지이고 야자수가 가득한 동네입니다

 

하와이 느낌을 받게하는 곳인지 일본인들이 좋아해서 다른 도시보다 확실히 일본인들이 많았고

 

실제로 일본기업에서 투자를 많이해서 일본재단이 있고 일본 돈으로 만든 도로, 건물 등등 많습니다

 

 

시드니나 멜버른은 중국인이 워낙 많다보니 한국 가게여도 중국어 가능자를 우대해주는데

 

케언즈는 일본어 가능자를 우대해주는 곳이 많습니다

 

 

한때 한국<>케언즈 왕복 노선을 진에어가 취항했었는데

 

대한항공 땅콩사건의 주인공인 분이 케언즈를 좋아해서 적자노선임에도 운영하다가

 

그 사건이 터지고 일선에서 물러나고 힘이 없어지고 바로 폐지된 노선 ㅎㅎ

 

또 케언즈에서는 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에서 보기 힘든 호주 에보리진분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글로 쓰다보니 제 호주 워홀 7개월 정도를 4편으로 나누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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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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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오오 21.02.01. 18:24

와 부럽다 맨유선수들 보다니

킹스맨 21.02.01. 18:25
치킨맨

갠적으로 좋다고 생각하긴 해요 한국이 더 좋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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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1.02.01. 21:14

오랜맘에 워홀 얘기 들으니 또 신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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