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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 필수품. 아사쿠사 센소지 거리 방문후기

KEI 코어멤버 KEI
1802 10 18

안녕 브로들

도쿄여행에서 중요한 부분은 너무도 많아서 필수품을 정하기 힘들지만

나는 아사쿠사 센소지는 꼭 가봐야한다고 생각해

 

그 절을 구경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절까지 가는 거리

그 거리야 말로 정말 거대한 충격을 주기 때문이야

 

혹시 온라인에서 이런 사진을 본적 있어?

 

asian-woman-wearing-japanese-traditional-kimono-at-temple-in-tokyo-japan.jpg

 

 

지나치게 포샵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여기가 바로 아사쿠사 센소지 거리야 정말 남다른 거리지

 

난 솔직히 여기에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서 갔다가

막상 가서 완전히 놀라게 되었어

 

단 하나의 오차없이 일렬로 쭉 늘어선 매장들이 만들어내는 라인

난 이런건 한국에서 단한번도 본적없거든

한국과 일본사이에 어느정도 격차가 있는지 여기서 아주 처절하게 느꼈지 

 

이놈들은 미치도록 디테일한 놈들이야

괜히 장인정신 이야기 나오는게 아니야 대충대충 하지않아 절대

진짜 집요함을 느꼈어

 

한국의 거리에 가보면 이런저런 사업비써서 만드는 것들 많잖아

그것들 중에 여기 반에반에반에반이라도 쫓아갈수 있는거 하나도 없어

뒤로 다 뺴돌릴 생각만하니까 전부다 허접하고 후지지

 

이런 미친 완결성

진짜 왜 일본인가 하는 말이 나오게 되더라

 

도쿄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아사쿠사 센소지

 

시작!

 

image.png.jpg

 

난 이 자리에 선 순간 아무말도 하지 못했어

일렬로 늘어선 두개의 라인

이거...뭐지?

 

조잡한 거리풍경에 익숙했던 나로서는 이 디테일이 주는 매력을 무시할 수 없었어

이 광경이 내가 생각하는 최대의 임팩트야

이런걸 만들어내고. 유지할 수 있는 힘

 

 

image.png.jpg

 

아 진짜 미쳤다

솔직히 이때 다른 가게들 눈에 안들어와서

그대로 쭉 걸어감

 

 

image.png.jpg

 

엄청난 인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마주한것도 당시에는 처음이었어

전세계의 사람들이 이곳을 걷고 있더라

 

image.png.jpg

 

이때의 느낌. 충격. 임팩트를 잊고 싶지 않아서 기념촬영

왜 이런 놀라운 광경들을

난 이제서야 알게 되었을까. 정말 분할 정도였어

 

 

image.png.jpg

 

일본이 처음부터 관광대국이었던것은 아니야 일본도 안되던 시절이 있었어

2014년도까지는 일본보다 한국에 관광객이 훨씬더 많았어

 

2015년도를 기점으로 일본이 엄청난 도약을 하게 되면서

한국은 두번 다시 따라갈 수 없는 격차에 놓이게 되지

 

브로가 외국인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어

 

 

 

 

image.png.jpg

 

충격적인 현실을 느끼며

걷고 또 걸었다

 

 

image.png.jpg

 

작게 보이던 절에 도착

 

 

image.png.jpg

 

내게 있어서 센소지는 뭐 별거 없었어

나는 그냥 이 거리가 충격적이었을뿐

 

 

image.png.jpg

 

 

 

image.png.jpg

 

빠르게 다시 나와서 이번에는 거리의 상점들을 탐방함

이 거리의 상점들은 대체 어떤 상품.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까.

 

한국의 관광가게들은 대부분 형편없는 서비스를 제공해

아무리 지갑을 풀어제끼려해도 도저히 쓸수가 없지

정말 노답인 상황

브로들도 알거야

 

자 이 거리의 상점은 어떤 가게들로 가득차 있을까

 

 

image.png.jpg

 

뭥미...

뭔지는 모르겠지만 끌렸다

 

솔직히 사고 싶었어

 

image.png.jpg

 

 

두리번두리번

 

image.png.jpg

 

 

여기도 궁금

 

image.png.jpg

 

여기도 궁금하다

 

 

image.png.jpg

 

여기도!

 

image.png.jpg

 

이건 또 뭘까??

 

image.png.jpg

 

 

image.png.jpg

 

지나가다가 그냥 카페 같은곳에서 드립커피 했는데

 

대박!

 

그냥 퀄리티가 어마어마했다

 

 

 

image.png.jpg

 

 

 

image.png.jpg

 

 

주변에 이런거 타기도 함 

일본여행하다보면 인력거 서비스가 자주보임

나도 타고 싶지만

뭔가 여성전용 느낌인듯

 

내가 타면 미안해서 팁을 두둑하게 챙겨줘야할 느낌

 

관광객들이 많으니까 이런짓도 할 수 있구나

생각외로 이거 타는 사람들 참 많았어

대부분 여성고객이었지만

 

한국은 겨우 얼마 안되는 경복궁 관람객들 상대로 한복렌탈이나 하면서 먹고사는데

여긴 이정도 클래스라니

 

한국으로 따지자면. 음. 가마꾼들이 가마태우고 다녀야 하는 정도

경복궁 앞을 수많은 가마들이 다니고 있다고 생각해봐

물론 그 수요를 받아줄 수 있는. 그정도로 어마어마한 외국인들이 올 수 있어야겠지

한국의 한옥마을들. 하아

이런것들을 보고나면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

왜 외국인들이 한국 별로라고 생각하는지 알거 같더라

 

image.png.jpg

 

마지막으로 찰칵!

 

이 거리를 다녀오게 되면서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

얼마나 디테일에 집중하는지

 

단순히 거리에 차가 없고 깨끗하고 예의를 지키고 뭐 이런게 아니라

찰나의 순간 보여지는 그 엄청난 광경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나 할까

 

그 말도안되는 미친 라인.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 

그 안에 입점한 가게들의 면면도 달랐고

외곽에 있는 가게들도 괜찮은 가게들이 참 많았어

다들 너무 친절하고 미소가 넘쳤고

 

어딘가의 가게들이 쓸데없는 것으로 가득찬 풍경과는 너무 달라

관광객들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우고 폭언을 내뱉지

어딘가의 관광지들도 마찬가지야

그 많은 국가예산은 대체 어디로가는건지 도통 알수가 없지

 

나는 한국의 그 어떤 지역이

이 정도의 느낌을 줄 수 있는지 도통 모르겠네

 

일본여행을 하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건

누군가가 말하는 누군가의 일본을 맹목적으로 상상한것이 아니라

진짜 일본을 경험했다는 거야

 

그 압도적인 디테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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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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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귀티모티 21.05.29. 05:57

가보고ㅈ싶긴 한데 코로나도 그렇지만, 또 일본이 지랄하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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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5.29. 20:51
귀티모티

난 어서 빨리 해외여행이 정상화되게 되면 일본에 자주 다녀오고 싶어. 아직 못가본 곳들이 정말 많거든.

 

왜 이렇게 일본여행이 기대될까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건

 

일본의 다양한 가게들이 내 시선을 사로잡는것 같은 기분이야. 정말 그 디테일에 감동할 수밖에 없어.

 

거리마다 넘쳐나는 맛집. 감동할 수 밖에 없는 디저트. 치밀하게 쌓아올린 도시의 모습 등.

2등 금성으로 21.05.29. 07:34

예전생각나네요 빨리코로나없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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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5.29. 20:52
금성으로

금성으로 브로도 예전에 일본 자주 다녀온 경험이 있나봐. 모두들 코로나가 해제되길 기다리고 있는 중이지.

 

그때야 말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치솟는 대폭발의 시대가 될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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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5.29. 20:54
구미순수청년

그때는 어떤 느낌이었어? 분명 오래전부터 저렇게 운영하지는 않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본도 처음부터 저렇게하기보다는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만들어가지 않았을까 생각하곤 해.

 

개인적으로 이전시대에 일본으로 여행간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난 궁금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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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05.29. 11:05

아 원래 우리 나라가 관광시장이 더 좋았었나보네. 일본이 정말 퀄리티 있게 잘해놓으니 당연히 선수를 빼앗긴거고;; 관광 상품의 퀄리티보다 돈만 벌려고 하는 우리나라는 각성해야함. 그나저나 중간에 저 칼들은 음식용 칼이겠지?ㅎㅎ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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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5.29. 21:21
닌자

근데 과거에도 과연 한국이 일본보다 관광시장이 좋았던거 같지는 않아. 그냥 쇼핑하러 오는사람들이었지.

 

지금도 한국방문하는 외국인들중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성형 때문에 오는거 알고 있어 브로?

 

한국의 외국인방문 지표들을 살펴보면 정말 이게 본질적인 한국의 관광인프라와 큰 관계가 없다는 얘기야

 

그러면 외부환경에 맞춰서 역동적으로 변화해서 그 흐름을 따라가려고 하냐. 그것도 아니야.

 

쇼핑을 좋아하는 애들이 많다면. 나라 전체가 그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거대한 쇼핑타운으로 바뀌어야하고.

 

한국에 성형하러 오는 손님들이 많다면 나라 전체가 그 방향으로 움직여서 거대한 시장을 창출할 수 있어야지.

 

근데 이놈의 유교탈레반들 때문에 되는게 하나도 없어.

 

아무튼 나는 해외여행을 다니면 다닐수록 한국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알게되는게 많다고 생각해.

 

부정적인 이야기만 쓰긴 했지만. 한국에 대해서 좋은 것을 알게 되는것도 오히려 굉장히 많아.

 

치안문제라든지. 대중교통 비용이라든지. 오히려 서울의 집값이 저렴하다는것까지 이해하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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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05.29. 21:31
KEI

나도 매체에서 한국이 성형천국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어~ 지금도 그러는가보네. 그래서 어느정도 성형관광이 형성되어 있을 것 같은데 또 그건 아닌가 보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모호한 상황이구만~ 그런 부분을 활성화시키지 못한건 아쉽긴 하다. 항상 우리나라는 무언가 부족한다는걸 부정할수는 없는 것 같아. 너무 조심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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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 21.05.29. 17:02

일본 사찰이같은 곳은

인본의상을 주로입고

다니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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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5.29. 22:37
헤리

우리나라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는것과 비슷한 문화라고 생각하면 될거야. 오히려 더 강하지.

 

한국은 특별한 날에 나들이를 할때 한복을 입고 나가는 사람들은 거의 없잖아. 근데 일본은 달라.

 

뭐랄까 자기들만의 독자적인 문화에 굉장히 자부심을 갖고 있고. 또 그걸 콘텐츠화 시켜서 만들어 내.

 

한국은 벌써 전통한복의 문제를 해결하는 개량한복들 나온지가 언제적인데.

 

그걸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나 문화나 이런게 한참이나 지지부진하고. 아직도 한복렌탈업 수준이지.

 

한복렌탈이라고 하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했으면 그것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어야 하고.

 

그 개념을 포괄하는 상위의 개념과 세계를 구축함으로서 넥스트라운드로 넘어갈 수 있어야하는데 그런게 전혀없어.

 

지리멸렬한 패잔병 분위기. 자기 이익만 챙기는 부패한 인간들. 받는만큼만 일해야지하는 무능한 월급루팡들.

 

그래서 나는 거버넌스 자체에 대해서 그 어떤 희망도 갖고 있지 않아.

 

신라시대 말기. 나라의 힘이 쇠하고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대처하지 못하자 장보고 장군이 나타나게 되었지.

 

청해진을 설치하고 전세계에 신라방을 구축하면서 해상무역의 모든것을 장악하는 일이 벌어졌어.

 

울프코인은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남자들이 염원을 모아 완성하는 새로운 미래에 대한 꿈이야.

 

우리의 인생을 바꿔줄 방주이자. 비밀무기. 비장의 카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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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05.29. 21:44

일본은 역시 언제봐도 디테일의 변태들밖에 없어

 

남들은 놓치기 쉬운 부분들 특히 아주작고 세심한 포인트를 잘캐치해서 잘살려내지

 

일본의 매력을 알기전에 코로나가 터져버려서...

 

코로나가 끝나고 기회가 생기면 나는 도시보다는 자연? 도심을 벗어난 곳들을 찾아보고싶어

 

로컬의 느낌이 나는곳으로 !

 

가능하다면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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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5.29. 22:41
Madlee

진정한 여행은 현지인들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 그것도 매우 아름답고 좋은 사람들과 ㅎㅎ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짜 여행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으로 가득해.

 

그들은 '여행 비슷한 것'을 하면서 여행을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그 이상의 무엇을 보려고 하지 않아.

 

여기에는 미디어와 유튜브를 통해 드러난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도 매우 크다고 생각해. 그것만이 여행이래.

 

진짜 남자들이 즐겁고. 남자들이 행복한 여행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이야기하지 않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해외여행. 해외연애. 해외음식. 해외경험. 해외공연. 해외문화. 나를 설레게하는 이 모든 것들이 궁금해.

 

울프코인은 이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이 되어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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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05.29. 23:22
KEI

나는 이상한 꼰대?같은 마인드라고 해야되나 이상한 철칙같은게 있어서

 

너무 유명한 곳은 가지를 않는게, 아 물론 한번은 경험삼아 가지만 그뒤로는 나만 아는 새로운 공간을 찾아다니지 ㅎㅎ

 

아 새로운 로컬을 찾는 여행을 가고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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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6. 21:37
지지지지아빠

정말 일본은 비행기타고 가는데 오래걸리지도 않는 곳인데 너무 잘되있어서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해.

 

다음에 나는 크루즈여행으로 다녀보고 싶더라고.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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