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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블루보틀 방문후기(feat 인생라떼를 위하여 일본으로 떠난 남자)

KEI 코어멤버 K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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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브로들

지난번에 내가 여의도 더현대 블루보틀 방문후기 공유했는데

너무 많은 브로들이 반응을 보여줘서

정말 깜짝 놀랐어

 

요즘 여의도의 핫플이라고 하면 단연 더현대 서울이지. 그중에서도 진정한 인기는 바로 블루보틀 후기들을 ...

울프코리아 / 2021-05-26

 

내가 보통 대자보에 글을 많이 쓰니까 

평소에도 좀 무겁고 진지한 방식으로 글을 많이 쓰는데 

 

이번을 기점으로

어떤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어. 

 

좋은건 널리 알려져야지.

 

그런 의미에서 내가 도쿄에서 블루보틀에 방문했던 후기를 공유하려고 해. 

벌써 한참전의 일이야. 아마 4년전? 5년전? 

시간의 차이가 있으니까 그걸 감안해서 콘텐츠 즐겨주면 좋을거 같아.

 

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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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를 향해 달려온 나란 남자.

엄청나게 많은 일정을 소화하면서 빛의 속도로 일본을 돌았다. 

 

그리고 문득

블루보틀의 위용을 직접 보고 싶어

그곳으로 향하였다

 

일단 블루보틀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좀 더 설명을 더하자면

스타벅스라고 하는 유일무이한 절대자가 존재하는 커피 브랜드씬에서 다크호스가 있을까 하면

어김없이 거론되는 어나더 브랜드가 블루보틀이었어

 

블루보틀 매장은 미국과 일본을 다 합쳐도 겨우 50개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수인데

핸드드립으로 느리게 마시는 커피 문화를 주도했고

아주 독특한 매니아층에게 인기가 있었어

여담이지만 커피계의 애플이라고 하는 이야기까지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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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하면 이 사진이 꽤나 유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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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도 꽤나 유명하고. 여긴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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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한국. 삼청동 블루보틀이야

 

뭔가 트렌디함이 느껴져? 

지금은 이렇게 휑하니 비워놓고 브랜드 아이덴티티 만드는 애들이 조금 늘어났지만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이런애들이 없었어 

 

저 푸르딩딩한 보틀병이 상징하는 문화가 분명 있었지.

난 블루보틀 마시는 여자

이런 느낌?

 

한때 블루보틀 다녀오고 나서

'인생라떼를 만나다!'뭐 이런 방식으로 모임에서 이야기하고

자기 SNS에 공유하는 사람들 많았어.

 

혹시나해서 SNS 최근에 검색해 보니까 이렇게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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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jpg

 

이런건 일종의 문화야.

왜 저 여자애들이 저런 포즈를 취하면서 블루보틀 해쉬태그를 달까.

그건 블루보틀이 갖고있는 포지션과 고급문화 때문이겠지. 

당시에

이런건 블루보틀만 할 수 있었어

네슬레는 그 포지션을 소유하기 위하여 4800억에 블루보틀을 인수했어.

 

커피를 알고. 즐기는. 매니아들만이 아는

블루보틀

대망의 블루보틀을 향하여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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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바쁘게 이동

열심히 따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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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매장의 전경

여기저기 블루보틀이 가득 보인다

나름 활발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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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이 둥둥

다음엔 미국 블루보틀도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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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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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 블루보틀 굿즈들

가지런하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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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한 남자직원들이 드립커피를 제공해준다

뭔가 노린거 같기도 하고

커피집 온 느낌 제대로 느끼게 해줌

 

이게 잘 느껴지지 않을수도 있는데 일본여행해본 브로들은 잘 알거임

일본남자애들 중에서 한국인정도로 키큰 남자 별로 없다는거

대부분 스타일 좀 이상하고. 지나치게 마르고 외소한 몸매임

키크고 덩치 좋거나 스타일 좋은 남자가 매우 희소함

 

저 남자들은

일본에서 흔하지 않은 훈남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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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쓰는게 궁금해서 측면샷

역시 만들때부터 설계를 해서 만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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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매장인데 일하는 직원들의 숫자가 엄청나게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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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jpg

 

드립커피 치는 장면

제대로 잡았음

각 나온다

 

젠틀한 남자가 각잡고 드립하는게 이런 느낌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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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하는 장면

카운터 보는 아저씨도 이제보니 느낌있는 남자임

 

 

image.png.jpg

 

 

 

image.png.jpg

 

이게 굉장히 대단한게

지금은 한국에서도 이렇게 거스름돈 주는 가게들 늘어났는데

이 당시가 아마 2017년도 였을것임. 

 

2017년도에 이정도의 고객프로세스를 갖고 있었다는게

정말 대단한 느낌이었음 

 

나도 한국에서 이런 거스름돈 그릇 2020년 쯤에나 보게되었는데

그만큼 앞서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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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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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장면 근접샷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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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만들어진 나의 드립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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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라떼

 

 

워낙 오래전 기억이라서 얼마나 웨이팅했는지 자세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15분정도이지 않을을까 싶음

블루보틀을 처음으로 경험하는거라서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기계도 살펴보고 손님들 구성도 보고 주변도 둘러보면서 지켜봤음 

 

확실한건 젠틀하고 깔끔한 남자가 따라주는 커피였다는 것

사소하지만 디테일한 부분을 놓치지 않았고 

그런 노력이 모두 합쳐져서 블루보틀의 브랜드를 완성하게 된듯

 

잘 모르는 사람들은 쉽게 이야기하곤해

커피하나 마시러 해외여행다니는게 대체 무슨 낭비냐고

이런걸 마치 아무 의미없는 경험이나 소비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 

 

이런 경험 하나하나가 한 사람을 성장시키는거고 

인재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의 연속이야.

 

좋은것은 구체적이어야 해. 

어떻게 좋은지. 어디가 좋은지. 얼마만큼 좋은지. 

전문가 수준의 식견을 갖기 위해서는 보통사람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압도적인 디테일과 자신만의 스탠다드가 있어야 하는거야.

 

그리고 그건 절대 머리속에서 이루어지지 않아.

모두 다 직접경험을 통해서만 만들어질뿐이지

 

학교다닐때부터 내 주변에는 이런애들이 많았어

걔네는 생일파티하러 일본으로 가는 경우도 있었고

어떤애들은 학교도 안오고 그냥 계속 해외에서 놀다가 시험만 봐

누구도 본적 없는데 소문만 무성한 애라고 해야할까

 

다들 그 친구들을 질투하고. 이용하려고하고. 부러워하기만 하는데. 

난 특별히 크게 관심도 없고. 나 자신에 대한 확신과 자존감이 너무 과도하게 높은 사람이라

내 성공을 위해 누굴 이용하고 싶은 생각 같은거 전혀 없었어

순수한 마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경게심 많은 애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던거 같아.

그리고 정말 크게 놀라게 되는 일들이 많이 있었어

 

내가 인터넷으로 트렌드분석하고 조사할때 걔들은 현지의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지

내가 가설을 설정하고 상상속의 분석을 들어갈때

걔네는 이미 실제로 그것을 경험한 애들을 통해서 직접경험 이야기를 공유받고

곧바로 비행기 타고 날라가서 그걸 경험하더라고

왜 저렇게 해외에서 돌아다니나 했더니

매일매일 박람회다니고 온갖 좋은것들을 직접 경험하고 다녔던 거였어.

 

그 어마어마한 반응속도와 순발력, 과감성을 지켜보면서

난 정말 놀랄수밖에 없었지 

 

해외여행. 해외연애. 해외박람회. 해외문화. 해외경험. 

모든 것을 글로벌 기준으로 누리고 경험하고 거듭하는 애들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그건 그냥 그릇이 다른거였어

 

울프코인이 성공하게 되면 우리 꼭 해외로 나가자.

우리가 가진 한계를 넘어서 세계를 무대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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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ewyn Bro 포함 14명이 추천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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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blueskykim 21.05.28. 20:14

정말 대단히 성공한 마케팅이다..

창업시기를 생각하면 노렸다고 보긴 힘들지만.. 인스타그램에 블루보틀 컵을 찍어올리는 것을 하나의 문화로 만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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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5.28. 21:24
blueskykim

이게 벌써 한참 오래전의 일이라서 약간 감동과 드라마가 핏이 안맞을 수도 있는데.

 

그때 당시 블루보틀의 기세는 정말 장난이 아니었어. 그냥 말도 안되는 녀석이었지. 정말 존재자체가 사기.

 

지금이야 스타벅스가 거의 은행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쿠폰이랑 티켓, 상품권들이 미친듯이 쌓여있는 회사가 되었지만.

 

그 당시 스타벅스는 또 지금처럼 커피브랜드를 넘어 금융회사를 노리는 포지션은 아니고 그냥 커피업계의 강자였어.

 

넥스트 스타벅스를 노리는 수많은 브랜드가 나타났지만. 블루보틀만큼의 파괴력은 없었어.

 

그때 코코브루니도 굉장히 핫한 브랜드였던걸로 기억해. 지금은 소리없이 묻히고 말았지만.

2등 도르마무 21.05.28. 20:18

특정 음식을 먹기 위해서 그 나라로 떠나는 여행이야 말로 진짜 내가 꿈꾸는 여행일 것 같아 ㅎㅎ

 

경제적 자유가 생긴다면, 그 음식을 위해서 떠날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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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5.28. 21:26
도르마무

해외여행. 해외연애. 해외박람회. 해외문화. 해외경험.

 

난 정말 해외에서 누리는 모든 것들은 남자를 무한히 성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생각해.

 

남자로 태어났다면 더 넓은 세상에서 맛있는 음식, 좋은 문화, 예쁜 여자를 만나며 진정한 자유를 누려봐야지.

 

울프코리아는 도전하는 남자들의 성공을 향한 여정을 기록할 수 있는 동반자로 영원히 함께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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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닌자 21.05.28. 20:22

저렇게 블루보틀이 유명하구나.

사람들이 sns에 올리는것도 문화인거같다.

신기할 따름이네~

그리고 저 작은 가게에 왠 직원들이

저렇게나 많지? 그만큼 회전율이

엄청나다는 건가! 신기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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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5.28. 21:29
닌자

내가 일본에 가서 블루보틀에서 경험한게 저 정도였고. 저게 일반적으로 붐비는 가게의 모습이야.

 

근데 더현대 블루보틀에서 대기팀 94팀에. 1시간30분을 기다려서 드립커피를 마셔야만 했으니.

 

정말 블루보틀 창업자가 그 광경을 본다면 오마이갓!하고 달려나와 춤을 췄을 상황일거라고.

 

모든것이 혼란으로 가득하고.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예측할 수 없어. 그야말로 예측불허.

 

시대는 변혁의 시기를 향해 가고있는 상황에서 우리 모두는 어제의 자기 자신과 경쟁할 수밖에 없어.

 

울프코인은 도전과 혁신의 아이콘이 될거야.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남자들과 함께할거야.

 

더 넓은 세상이 우리 앞에 놓여져 있고. 우린 그걸 언제든 움켜잡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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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05.28. 21:42
KEI

맨날 직장과 집만 왔다갔다 하고

아둥바둥 하면서 살고 있다가~

울코가 잘되면 경제적 자유만 누렸으면

했는데 브로 덕분에 많은걸 경험할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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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5.28. 21:47
닌자

닌자브로와 함꼐 소통하면서 성장을 위한 여정을 걸어가는건 나에게도 큰 기쁨이야

 

더 많은 브로들이 이 행렬에 동참해서 진정한 자유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어.

 

우리가 커뮤니티 문화를 혁신하는 최초의 움직임이고 우리가 곧 미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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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05.28. 21:59

감회가 참 새롭네

고마워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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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05.29. 21:56

나도 잘되는 가게들어가면 일단 처음 종업원수를 파악하고 월급을 대충 계산하고 한달에 얼마가 나오고 대충 매출이...

 

이런생각 먼저하는데...나도 이것저것 경험하는걸 좋아해서 기회가 된다면 커피를 마시지 못하지만 드립커피한잔정도는 마실줄 아는 남자가 되야겠네 ㅎ

 

경험! 경험을 해야 내것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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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5.29. 22:44
Madlee

해외여행을 하면서 참 즐거운 건 조금씩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면서 내가 성장하는 기분을 느낄때야

 

나는 비지니스적인 관점에서도 바라보는게 많아서 저런 매장. 점포. 가게들에 대해서도 디테일을 보거든.

 

거짓말처럼 한국에 수많은 커피 매장들이 생겨났고. 디저트 가게들이 세워지고 있고. 샐러드 가게가 만들어지고 있어.

 

전세계를 여행하면서 내가 가진 관점의 폭을 넓히고, 통찰력을 키우고. 인사이트를 깊게 세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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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블랑 21.05.31. 00:26

일본은 우유가 맛있어서 나는 라떼가 좋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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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5. 00:56
발롱블랑

일본 라떼의 비결이 맛있는 우유일수도 있겠다. 그건 나도 생각을 못해봤어.

 

이상하게 라떼가 맛있더라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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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5. 00:58
지지지지아빠

내가 일본을 좋아하는건 전통과 유적이 고스란히 보존된 오래된 도시의 풍경에서 힐링을 느끼기도 하지만

 

번화한 도쿄의 한복판을 걷다보면 놀랍도록 디테일한 면에 감동하고 또 감동할 수밖에 없어서야

 

무엇이 좋은지. 어떻게 좋은지. 왜 좋은지. 대안을 제시할 수 있고 새로운 비젼을 공유하려면.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와 관찰. 도전을 멈추지 않아야만 해.

 

오모테산도의 수많은 디저트 가게들. 긴자의 화려한 풍경과 거리. 시부야의 힙한 골목들.

 

하나하나 배움이 아닌것이 없고 세상 모든 것이 나를 성장시켜주는 학교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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