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터키] 카파도키아에서 유명한 동굴호텔

열기구를 많이 타서 유명한 터키의 카파도키아 지역에 있는 호텔이었습니다.

터키에 동굴호텔이 유명하다고 해서 굳이 가서 자보았습니다.

특이하기는 한데 가성비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카파도키아 주변에 동굴 호텔이 여러가지 있는데요

저희 일행이 묵은 호텔은 Anatolian이라는 호텔이었습니다.

카파도키아 주변 동굴 호텔들은 체인 호텔은 아니고 다 로컬호텔뿐인 것 같았네요.

 

동굴호텔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시원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계단으로 이어진 복층구조로 되어있었고, 제 일행 방은 전혀 다른 구조로 생긴걸로 보아서

동굴 모양에 맞춰서 룸을 개조하다보니 구조가 다 다른것 같네요

 

Anatolian Hotel in Goreme입니다. 

 

호텔 이름이 크게 적혀있는 판 옆으로 가면 이렇게 정문이 있습니다.

터키에서는 히잡이라고 해야하나요? 스카프로 머리를 다 감싸고 계신 분들이 서비스업에 종사 많이 하시더라구요

 

먼저 방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침실입니다.

원형의 큰 침대가 하나 있습니다. 별다른 말 하지 않았는데 밑의 층에 침대를 설치해놓았더라구요.

extra bed는 아닌것 같고 원래 있는 것 같습니다.

 

침대 위나 불빛을 여성스럽게 만들어놨습니다. 침대 앞쪽으로 있는 캐리어 받침대, 전신거울, 간이 쇼파입니다.

 

불빛을 조절하면 조금 더 세련된 분위기가 연출되네요 ㅎㅎ

노란색 불빛은 너무 촌스러워서 별로입니다.

특이한 것은, 이 호텔에서 자는 동안에 유난히 새벽에 자주 깨게 되더라구요.

새벽에 기도소리, 노래소리 많이 들려서 시끄러웠습니다

 

계단 내려가는 곳 옆 구석진 곳에 배치되어 있는 의자입니다.

침대 옆에 있던 간이쇼파보다 훨씬 푹신하고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대로, 복층구조로 되어 있어서 이렇게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두둥! 위에서 내려오는 계단으로 내려오는 제가 말씀드린 다른 침대가 하나 나오는데요.

진짜 extra bed처럼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위에 있던 원형의 큰 침대가 좋습니다.

혹시 가실 분 계시면 extra bed처럼 사용하세요

 

밑 층에 있는 침대 우측에는 냉장고와 미니바, 티팟이 있습니다.

이 사진으로 보시면 객실 내 침실 부분이 그다지 크지 않은 것 확실히 보입니다.

 

미니바 위에 티팟입니다. 터키 다니다보면 전기 티팟이 없는 곳도 많은데 이런부분은 맘에 듭니다.

 

밑 층에 있는 문을 extra bed같이 생긴 침대에서 보면 이렇게 문이 나있습니다.

 

이제 욕실 부분입니다.

 

객실 내에서 욕실이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히 큽니다.

아주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아니지만 동굴 벽 그대로 자연스럽게 조화되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월풀 욕조가 준비되어 있어서 한국에서 사간 Bath Balm을 사용하니 좋더라구요.

 

 

불빛도 전체적으로 은은하게 보입니다

 

방 1층에서 나와서 찍으면 복층에 딸려 있는 테라스까지 이렇게 보이네요.

호텔 야경도 이쁜데 사진이 다 흔들려서 낮 사진밖에 못 올리네요 아쉽네요

 

방 1층에서 문 열고 나오면 이렇게 호텔 전경이 나옵니다.

 

 

Anatolian 호텔은 한 가족에 의해서 운영되는 호텔입니다.

사장님이랑 일하는 스탭들이 대부분 사촌이나 동생 뭐 이런식으로 다들 가족이더라구요.

그래서 손님들에게 유난히 친절하고 신경을 많이 쓰더라구요.

 

동굴 그대로에다가 호텔을 만든 것이라 자연친화적이라는 느낌이 정말 강한 호텔입니다.

굳이 제가 묵은 Anatolian hotel이 아니어도 다른 동굴호텔도 다들 무난하게 괜찮다는 평을 많이 봤습니다.

다음에 또 터키를 오게 된다면 카파도키아에 와서 이런 동굴 호텔에 꼭 다시 들르고 싶네요.

 

아, 제가 이 호텔 예약할 때 보니까 괴레메와 우르굽 쪽에 이런 동굴 호텔들이 많은데 '우르굽'쪽이 

좀 더 럭셔리한 분위기라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예약하실 분 있으시면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