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Leleke

안녕 브로들! 샌프란시스코에서 귀국한지 일주일이 다가오는 방랑자A라고 해.

내가 체험한 레스토랑을 공유하고 있어,

지금 소개할 곳은 유니언스퀘어 근처에 있는 우크라이나 레스토랑인 Leleke라고 해 

지도에서 보이는 것처럼 차가 다니는 큰길가에 있는 레스토랑은 아니고, 사람만 통행 가능한 골목길에 위치 해 있어

골목길 1층에 식당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장소였어.

이 레스토랑을 찾게된 계기는, 그냥 평점이 높은 레스토랑을 찾아보다가 - 만두를 판다고 하길래 궁금해지더라고.

만두라고 하면 보통 한중일 같은 동아시아권이나, 화교들의 음식이라는 생각을 했었거든

근데 우크라이나 음식점에 만두라니...

식당 차양막에도 식당이름과 함께 우크라이나 음식점이라고 써 있어

식당 내부에도 테이블이 있지만, 외부 테이블이 자리도 더 많았고, 그리고 뭔가 샌프란에서 밥먹는다는 느낌이 날 것 같아서, 나도 외부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했어

내부는 이처럼 주방이 보이는 구조로 되어 있고, 정면에 보이는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면 서빙하는 직원이 자리까지 음식을 가져다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어

메뉴판을 이렇게 화면으로 보여주고 있더라고

기본 만두는 속이 소고기, 치킨, 양, 연어 이렇게 지정할 수 있었어 - 그리고 2불을 추가하면 스프에 담겨서 마치 만두국처럼 만들어 준다고 하더라고 

나는 치킨 만두만 만두국으로 업그레이드를 했어

이게 치킨 만두 13pcs를 스프로 업그레이드 한 일종의 만두국이야.

만두 맛 자체는 그리 신기하지는 않았는데, 우리나라 만두보다는 밀가루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더라고.

왼쪽은 비프 만두고, 오른쪽은 양고기 만두야.

비프 만두도 맛 자체는 특별하지 않은데 밀가루 맛이 좀 강하게 났어. 그래도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어서 좀 특이하네 생각이 드는 정도였지

다만 양고기의 경우 원래 양고기가 노린내가 있어서 그런지 향신료를 많이 쓴 느낌이었어.

동남아시아 느낌은 아니고 아마 중앙아시아 느낌이지 않을까? 사실 이 부분은 잘 모르겠어. 나는 향신료가 있어도 잘 안가리는편이어서 ㅎㅎ 

단 동행한 사람은 (한국사람) 조금 힘들어하더라고.

이건 Borsh라는 스프인데, 내가 느끼기에는 토마토 스프하고 맛이 거의 일치했어

토마토 맛 베이스의 소고기-감자-야채 국이라고 하면 딱 그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

그리고 야채 샐러드도 하나 먹었는데... 나는 먹을만 했지만 - 너무 물렁한 식감이라 싫어하는 경우도 있더라고.

우크라이나에 안가봐서 이게 전통의 맛인지 아닌지는 알기 어려웠지만 

나는 먹을만 했다고 생각해

양식도 아니고 아시아식 요리도 아닌 특별한 요리를 경험하고 싶다면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싶어.

여기까지 읽어준 브로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