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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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그럴듯한 태국이야기 - 1편

니코니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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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 오자말자 특유의 박하향을 맡으며 시벌 ㅂㄱ승인만 졸라게 기다렸는데, 첫 시작이 심히 좋지 않다.

 

 그렇게 호텔에 돌아오고 나서, 다시 한 번 더 샤워를 한다. 역시나 1년만의 방타이라 그런지 아직은 몸이 적응을 못하고, 잠깐 나갔다 왔다고 육수를 뿜어댔으니 말이다.

 

 그렇게 샤워를 한 탕 더 뛰고, 수건만 대충 걸치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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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코끼리 푸잉은 그러거나 말거나 새침한 표정을 지으며 소파에 계속 앉아서 휴대폰 게임을 한다.

 

 '아니 ㅅㅂ 이럴거면 집에 쳐 가지, 뭐하러 아직까지 계속 있어..' 라고 생각했지만, 하 ㅅㅂ 술이 웬수인지, 아니면 1년만에 그래도 생물학적으로는 여자를 봐서 그런지 모르겠다.

 

 갑자기 코끼리 푸잉의 몸을 이리저리 만져본다. 마치 동물원에 갔을때, 혹은 짐승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교감을 하는 체험을 하듯이 그런 마음으로...

 

 그렇게 만지면서 뇌에선 일본 이나, 서양에서 신문물을 전파해주는 동영상 내용을 생각하니, 영원히 서지 않을것 같던 내 코끼리 또한 서서히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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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코끼리 푸잉을 만지다보니, 어느덧 ㅅㄱ 까지 손이 간다. 확실히 덩치가 밥샵 같아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손에 잡히는 그립감은 상당하다.

 

 그렇게 대 놓고 만지다 보니, 어느덧 코끼리 푸잉이 씻고 잠을 자자고 한다.  이내 코끼리 푸잉이 씻으러 들어가고 이내 나는 ㅋㄷ을 챙기기 시작한다.

 

 하 시벌.. 이 시국에 이런 말을 인용하면 그렇지만 근 현대사에서 희대의 원수 이토 히로부미가 생전에 남겼던 명언이 생각이 난다..

 

'남성은 아랫도리 밑으로는 인격이 없다.'

 

 나 같은 경우 인격도 없고, 개념도 없다고 느낀다. 아랫도리야 그렇다고 쳐도, 뇌까지 개념이 없어졌으니.. 그렇게 코끼리 푸잉또한 샤워를 하고 나서, 대충 침대에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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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내 불을 끈다. 불을 끄고 눈을 감으니, 갑자기 통일 신라의 승려였던 원효대사님의 일대기가 떠오른다.

 

 물론 나는 무식해서 일심 사상이나, 그 당시 귀족들만이 접하던 불교를 대중화 하기 위해 스스로 소승거사를 자처하며 불교를 전파한 그런 고귀한 이야기는 잘 모른다.

 

 단지 당나라로 유학을 가기 전에 해골물을 마시며, 꿀물이라고 생각하셨던 그때 일화가 떠오른다.

 

 그리고 원효 대사 또한 승려임에도 불구하고, 믿거나 말거나 지만, 설총이란 자식이 있지 않았던가!

 

 이렇게 마음을 먹으니, 이 순간만큼은 나도 원효대사가 되고 싶었다. 단지 원효대사와 나의 차이점은 원효대사는 모르고 해골물을 마신거지만, 지금의 나는 코끼리임을 알면서도 사람처럼 생각하려던 것이다.

 

 물론 이 순간 괴롭지만, '나 또한 진성 동발럼이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은 시간이 아닐까 한다.

 

 

 

 

 그렇게 그녀에게 손장난을 자꾸 쳐본다. 하지만 코끼리 푸잉은 자꾸 팅긴다.

 

ㅎ ㅏ.. ㅅ ㅣ 벌.. 그녀가 졸라게 예쁘거나, 정말 매력이 넘쳤다면 밤을 샜겠지만, 10분정도 장난을 쳐본뒤, 그냥 잠을 자기로 결정한다. 인생사 사필귀정에 카르마겠지... 이 모든게 다 업보니, 내일부터는 좋은일이 생기겠지라는 낙천적인 생각을 하며.

 

 그렇게 마음을 접고 나서 그냥 자려고 했을때, 코끼리 푸잉이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 이건 만국공통이겠지만, 푸잉이나 김치나, 보댕이 달린 것들은 자댕이 달린 것과는 생각회로가 다르다는걸 다시 한 번 느끼기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코끼리 푸잉과 합체를 시도해본다. 역시나 동물과 교감한다는 마음 때문인지, 내 코끼리가 정작 본 운동에 돌입하려고 하니, 자꾸 죽는느낌이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원효대사의 깨달음을 생각하니, 죽었던 코끼리가 다시 일어서기 시작하며, 힘겹게 한 운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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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ㅎ ㅏ... 시발 그녀의 젖은 보댕이를 만지고 수산시장 체크를 했는데,

 

 하 시발 눈만 감으면 새벽 동이 틀 무렵 자갈치 수산 시장 오징어 공판장에서 오징어 경매를 진행하는 그림이 떠오를 정도로 심각한 보징어 냄새를 가지고 있다.

 

 이 냄새를 맡고선 도저히 할 자신이 안나서 다시 꼬무룩해진다. 어찌보면 그녀는 코끼리 같은 듬직한 매력에 오징어같은 매력도 있는 팔색조 푸잉이 아닐까 하는 미친 결론에 도다른다.

 

 그렇게 모든 의욕을 잃고 다시 잠을 자려 하자, 그녀가 내 자댕이에 자신의 입을 갖다댄다. 와 시벌 다이순 진공청소기가 떠오른다.. 다행히 그녀의 입술로 인해 내 자댕이는 다시 기운을 회복하고, 어찌어찌 본 게임에 돌입한다.

 

 사실 나는 심각한 졸우이다.. 마치 토끼의 그것과도 같은.. 아직 의사슨생님한테 가서 상담을 받기는 이른 나이라 혼자 생각하며, 이 졸우를 어떻게 이겨내야 하지 라고 혼자 심각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는데, 코끼리 푸잉을 통해 졸우를 치료 한 것 같아 마음이 아주 기쁘다.

 

 어찌보면 그녀는, 푸잉이기 이전에 나의 의사 슨생님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그녀와 한 게임을 치루고 난다.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으러 코끼리푸잉과 간다. 푸잉과 밥을 먹는건 안 쪽팔리나, 코끼리  푸잉과 아침을 먹으려니 굉장히 쪽팔린다.

 

 그녀를 배려하기 위해 안 먹던 아침을 무리해서 먹어보지만, 코끼리 푸잉의 식성보다는 한참 못 미친다. 괜시리 미안해지는 순간이다. 그렇게 호텔방으로 돌아온 후, 호텔 구경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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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즈 메이크 업 룸? 무슨 뜻이지? 아 방을 치워달란 뜻이구나.. '끌린' 이라는 단어만 알던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다. 근데 방을 장관해달라는건 무슨 말인지..

여기도 까올리 손님이 알게 모르게 많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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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아침 댓바람부터 수영을 하면 좋겠지만, 코끼리 푸잉과는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ㅈ텔방에 들어오자 말자, 코끼리 푸잉이 내 바지를 벗기더니, 진공청소기 마냥 흡입해준다.. '와 시벌 씻지도 않았는데..'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결국 내 코끼리는 무심하게 '뿌우뿌우' 거리며 성났음을 알리고, 그 녀석을 진정시키기 위해 결국 그녀와 나는 합체를 한 번 더 한다.

 

 그러고 나니, 어느덧 체크아웃 시간이 다 되었고, 내가 이제 빠따야로 넘어간다고 하니, 그녀는 나를 에까마이 터미널로 데려다준다.

 

 그리고 가는 그 순간까지 코끼리 푸잉은 스타벅스에서 핫초코와 달아보이는 도넛을 사달라고 한다.. 덩치도 코끼리지만, 식성또한 다시 한 번 코끼리라는걸 인지하게 되었다.

 

 그렇게 에까마이에서 빠따야 가는 버스를 기다렸고, 이내 버스 시간이 되자마자, 뒤도 안 돌아보고 버스에 탑승한다. 버스에 탑승하니 내 앞에는 카레성님 2분, 뒤에는 중공군 2명이 탑승을 마친 채, ㅂㄱ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내 옆자리에는 중공군 커플이 있다.

 

 와우 시벌 중공군 여친피부색깔이 참 희다. 그리고 와꾸또한 상당히 괜찮았다. 하지만 알수없고, 화난듯한 중국어 성조로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니, 역시 중공군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왜 커플로 빠따야로 가는지,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온다.

 

 그리고 버스가 출발하기 전 내 옆에는 푸잉이 탄다. 순간 앞자리에 탄 카레성님 2분과, 뒷자리에 있는 중공군 2명이 나를 쳐다본다.

 

 아니 시벌럼들아 어차피 너네들도 빠따야 가서 푸잉들 신나게 만날거잖아.. 그리고 단지 버스  탄 거 뿐인데.. 그렇게 버스는 각자의 꿈과 희망을 가지고 빠따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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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테로 20.09.29. 21:41

시발 눈만 감으면 새벽 동이 틀 무렵 자갈치 수산 시장 오징어 공판장에서 오징어 경매를 진행하는 그림이 떠오를 정도로 심각한 보징어 냄새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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