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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초기 상대도 나에게 호감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ㅠ

익명_졸린늑대
3646 1 11
질문자 나이, 성별 20대 남성
상대방 나이,성별 20대 여성

안녕하세요 올해 22살, 내년에 23살이 되는 학식입니다

최근 위드코로나가 되면서 학교 봉사 동아리 활동을 다시 재개했는데 동아리에서 만난 20살 여성분에게 호감이 생겼습니다.

 

동아리 내 미션으로 인해 학교 앞에서 만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연애를 하면서 외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마음이 정말 잘 맞고 함께 대화하면서

말이 끊기지 않은, 그런 친구(?) 같은 연애를 좋아하는데

그분은 제가 평소 좋아하는 것, 관심갖는 것, 하고 싶은 것이 놀랍게도 99%가 일치합니다.

 

인스타 피드나 스토리에 올라오는 하늘 사진, 한강 다리 사진, 감성 카페 사진

집에 있는 선셋 조명, 캔들, 접시 등등 감성적이고 낭만적인 것을 서로 너무 좋아합니다

mbti가 저는 ENFJ, 그분은 ENFP라 우리 둘만 공감하고 나머지 다른 여성분들은 둘이서만 신난 저희 모습에 혀를 내두르곤 하였습니다.

 

술자리가 끝나고 다른분들은 지하철을, 저희 둘만 버스를 타게 되었고 저는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나 : 오늘 너무 재미있었다. 혹시라도 내가 오늘 했던 말이나 장난쳤던게 불편했거나 그러면 언제든지 말해줘라

 

그녀 : 아니다. 자기는 원래 집에만 있으면 너무 외로운데 오늘 덕분에 하루종일 힐링한 것 같다. 그리고 자기는 불편한거나 그런거 하나도 없으니까 그런 말 안해줘도 된다. 오늘 숨겨진 가족을 만난거 같아서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다음주에는 오늘보다 더 친해졌으면 좋겠다! 


 

동아리에서 바로 다음주에 바다를 보러가기로 했거든요. 원래는 제가 알고 있는, 더 좋은 바다를 가고 싶었으나 그녀가 '오이도의 빨간 등대' 가 보고 싶어하길래 제가 조장으로써 자연스럽게 그쪽을 가자고 유도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서로 다른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제가 먼저 선톡을 보냈죠
 

 

나: 오늘 너무 재밌었고 가서 수업 열심히 들어라!
 

그녀: 아 진짜 숨은 가족 찾은 기분이다. 담주에 더 친해져요! 그리고 아까 밥 사주신거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제가 꼭 사는 곳에 놀러갈게요!
 

나: 말로만 그러지 말고 꼭 놀러오세여!
 

그녀 : 넵! 


 

그리고 여행을 가기 전날 스토리에 답장하거나 뭐 그러면서 시간 보냈는데

뭔가 답변이 딱딱한 느낌?


 

예를 들어서
 

학교 수업 병행하면서 알바하는거에요? 힘드시겠네요

목금 이틀만 해서 괜찮습니다!


 

혹은

 

수요일날 재미있게 놀아요!

넵!

 

약간 교수님과 학생이 대화하는 느낌?

그리고 공감버튼만 누르는?

 

 

그러다 이제 오이도를 갑니다

가서 느낀건 이분이 뭔가 1:1로 다른 사람들이랑 개개인으로 있을때는 말을 잘 하는데

뭔가 단체로 이야기 할때는 대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느낌입니다.

누가 물어보면 대답만 하는? 그런 느낌

 

그리고 이제 바다위에 다리 깔려있는 곳에 갔는데

그분이 첼시를 신고와서 틈 사이에 신발이 껴서 넘어질려다가 제가 잡아줬죠

감사합니다.. ㅎㅎ 뭐 이것까지는 별거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사진을 찍어주는데 저는 평소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다른 조원 여성분들 사진을 찍어줬죠?

근데 그분이 뒤에서 막 어쩔줄 몰라하길래

제가 님도 혹시 찍어줘도 괜찮을까요? 하니까 엄청 밝은 목소리로 네! 감사합니다! 하고

바다 배경으로 사진 수십장 찍어줬죠

 

그리고 이제 편지 교환식? 같은걸 했습니다

나중에 편지 읽어보니까 제가 그분한테 써준 편지 내용이랑 똑같습니다
 

[서로 더 친해졌으면 좋겠다. 같은 ENF끼리 만났고 나와 같은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사람이 있어서 너무 좋다]

 

뭐 이런 내용? 입니다
 

 

1.png 상대방이 제게 호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약간 이런 느낌?

 

아아

형님들의 깊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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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닌자 21.11.23. 21:12

호감이 있어보이는 것 같은데~

 

대신에 아직까지는 선을 조금 긋는듯한 답변인것 같기도해.

 

너무 성급해하지말고.. 천천히 조금씩 친해져도 좋겠다^^ 화이팅 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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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쫑내기 21.11.24. 02:13

급발진 하면 망하니까 조심해야해 브로~!! 호감은 있는거 같은데 천천히 만들어가면 되지 않을까??

근데 롤체가 뭐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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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수달 21.11.28. 21:37
쫑내기

내가보기엔 롤토체스 게임 말하는 것 같은데? 내가 잘못 생각한건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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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내기 21.11.29. 00:08
아마존수달

앗 완전 아재구나 이제.. 뭔지 아예모르겠다.. 이런.. 공부를 해야하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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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아마존수달 21.11.28. 21:37

호감 있는 것 같은데. 친해지자는 말에 롤체라도 같이 하자고 하는거 보면

롤체가 롤토체스 말하는거 맞나? 게임 좋아하는 여자 잘 없는데 말이야. 남자들 좋아하는 게임 같이 하자고 하는거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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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수달 21.11.28. 21:37

일단 성급하게 사귀자 하진 말고 차근차근 친해지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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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마음 21.11.29. 07:13

천천히 모든것에는 스텝이 있는법 너무 빠르게 했다가 역효과 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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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블랑 21.12.03. 19:06

그냥 둘의 사랑속도가 다른게 아닐까?? 템포를 맞추어보는건 어떨까도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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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21.12.09. 14:24

카톡내용을 보니 문자 친해져요 했다가 담에합시다 음... 이분 프로의 향기가?~~^^

nadakeroro 21.12.09. 14:36

음.. 저것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려울거같아여~ 너무 티는 내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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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주아니원툴 21.12.18. 17:25

천천히 무르익어 가는 단계구먼 그 여자가 진짜 맘에 들면 확 사로잡는 뭔가를 만들어야 할 거같아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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