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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노하우 인기있는 남자의 유형을 알아보자

헤이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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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학에 있어서 ‘가치’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의미와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이미 언급하였다. 인내심 없는 사람들은 벌써 물을 것이다.

 

‘그래서? 이론은 그렇다 치고,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 된다는 건데?’

 

물리학에서 이론은 현실에 응용할 수 있어야 완성된다. 유혹학에서도 마찬가지다. 여러 PUA들, 특히 대부라 할 수 있는 미스터리(모르시는 분들은 전편을 참조)는 많은 생물학적 가치 중 남성이 여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 놓았다.

 

결국 픽업아티스트(PUA)가 평범한 남성들과 차별화되는 것은 그들이 여러 가지 방법론을 알고 옷을 특이하게 입기 때문이 아니라 여성에게 어필될 수 있는 정확한 매력요소들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달콤한 음식에 끌리듯, 여성들은 가치 있는 남성에게 끌리도록 유전적으로 설계돼 있고, PUA는 그 중요한 가치들만을 정확하게 어필함으로써 매력을 발산한다. 그밖의 모든 방법론이나 화술은 그 시간을 벌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이런 가치들 대부분이 미스터리가 처음 정립해 놓은 것인데, 그가 대단한 것은 단지 그의 방법론 때문이 아니라 바로 이러한 매력요소들을 제법 정확히 분석해 놓았다는 것 때문이다.

 

그럼 가장 강력한 순서로 한번 다뤄 보자.

 

1. Preselection

 

Pre-selection. 이미 선택받은 남자라는 뜻이다. 록스타들이 인기가 많은 이유도 따지고 보면 여기에서 기인한다.

이미 다른 많은 여자에게 선택받은 남성임을 말한다. 여러 번 언급했던 ‘가장 강력한’ 가치의 증거다. Preselection을 전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스토리텔링이 가장 일반적이다. 단, 직접적이면 곤란하다.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여자친구 직업이 모델이었다던가)와 함께 겪었던 재미있는 이야기를 이야기 하는 방법이 있다. 스토리텔링은 그냥 일반적인 이야기 중 어떠한 키워드가 나왔을 때 그것에 대한 일화를 이야기 하는 대화 기법을 말한다. 예를 들어 ‘키(신장)’라는 주제가 나왔을 때;

 

"예전 여자친구 중 모델 일을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걔는 키가 180이 넘었어요. 모델 치고도 너무 큰 편이었죠. 근데 그거 알아요? 여자가 180이면 거의 남자 190이랑 맞먹어 보이는 거. 남자가 180이라면 그렇게 엄청나게 큰 키는 아닌데 여자가 180이면 정말 엄청 나죠. 어디가면 진짜 걔밖에 안보였어요. 내가 키가 작으니깐 사람들이 같이 다니면 안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죠. 근데 그 친구가 멋있는 말을 했던 게, 자기가 사람들 눈에 잘 들어올수록 남자친구가 돋보이게 마련이니깐 남자친구 키는 별로 상관없다고 하더라고요. 남자들은 보통 자기보다 멋진 여자를 사귀고 싶게 마련인데, 여자들은 반댄가 봐요? 자기로 인해서 남자가 더 돋보이길 바란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인지 화장을 한다거나 자기보다 잘 꾸미고 화려한 남자들을 보면 싫어하는 듯한데, 그쪽 생각은 어때요?"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한 토막을 꺼낼 수 있다. 물론 위 이야기의 주제는 ‘키’에 대한 것이고, 문맥상의 요점은 “여자들은 자신이 남자친구보다 돋보이길 원하나요?”라는 질문이겠지만,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은 내가 예전에 만나던 여성이 모델이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이는 “나 예전에 모델(연예인) 사귀었었잖아”하며 대놓고 이야기 하는 것과는 천지차이의 효과를 준다. 자신의 가치를 전달하되, 전달하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가치가 높은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보이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물론 이미 관계가 진전되고 있는 여자 앞에서 예전 여자 얘기를 할 필요는 없다. 바보 같은 짓이다. 하지만 많은 남자들은 여자 앞에서 다른 여자에 대해 말하는 것을 필요 이상으로 두려워한다. 도대체 왜? 당신과 그녀는 아직 아무 사이도 아니다.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자.

 

모든 가치의 표현이 그렇듯이, Preselection 또한 말보다는 직접 보여주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필자가 클럽에 갈 때는 항상 여자들을 대동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작업 상대에게 친한 여자 ‘친구’를 소개시켜 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모든 여자들을 작업의 대상으로 바라보면 이런 게 불가능하다. 여자를 여자 이전에 남성과 전혀 다르지 않은 사람으로 봐야한다. 또한 여자가 주변에 있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남자는 여자 앞에서 바보 같은 행동을 자주 하게 된다. 가끔 귀여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Preselection이란 가치와는 멀어진다. 항상 주변에 여자를 많이 두거나, 최소한 여자들의 많이 있는 상황에 자신을 노출시키도록 하야 한다.

 

2. Leader of Men

 

우두머리 수컷, 즉, 알파(Alpha male)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스터리는 이것을 ‘남자들을 이끌면 여자들이 따르리라(Lead the men, then women will follow)’고 표현했다. 자신이 속한 그룹을 언제나 주도하는 것, 친구들 사이에서 항상 돋보이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알파메일만의 바디랭귀지를 보이는 것과 항상 대화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어필하라 수 있는 가치이지만, 선천적으로 알파메일이 아닌 대부분의 베타메일에게는 힘든 일이다.

 

한 가지 방법은 자신만의 소셜 서클(social circle)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사실 생각보다 간단하다. 서로 모르는 친구들을 소개시켜준다. 그리고 그들이 서로 마음에 들도록 내가 중간에서 잘 중재해 준다. 두세 명 정도를 소개시켜주는 것은 그 두세 명이 서로 친해져서 끼리끼리만 만나버릴 가능성도 있지만, 네 명 이상부터는 구심점인 나 없이 모임을 갖는 것이 어려워진다. 서로의 공통분모가 나이기 때문에, 그들은 항상 나를 통해서 소통할 수밖에 없다. 클럽에 갈 때 서로 모르는 친구들을 초대해서 같이 가거나 작은 파티를 주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모임의 주도자가 내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그 만남에서는 내가 리더가 될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리더가 되는 것에 익숙해지자.

 

3. Protector of loved ones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랑하는 사람은 여자뿐만이 아니라 친구, 가족, 날 믿는 후배, 부하직원 등등을 포함한다. 2항의 leader of men과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친구가 다른 친구의 뒷담화을 하면, "그래도 내 친구다. 그런 얘긴 좀 불편한데"라고 제지를 해주는 식으로 보여줄 수 있다. 또한 만약, 내 타깃과 윙맨이 논쟁을 하면 항상 윙맨의 편에 서야 한다. 상대 여성이 내 친구 험담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물론 어느 시점에서부터는 내가 더 사랑하는 게 친구보단 자신이기를 바라는 게 여자이다. 하지만 상대 여성이 그런 지위를 얻기 전까지는, 상대 또한 그런 지위를 얻을 시 이런 혜택들을 받을 수 있다고 미리 간접체험을 시켜주는 것이다.

 

그냥 친구들이랑 같이 즐겁게 놀았던 이야기를 해주는 것뿐만으로도 충분한 경우도 있다. 주변에 괜찮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말해주는 면이 있으므로, 항상 내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는 좋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여자 앞에서 내 주변 사람 흉보는 것만큼 추한 짓은 없다.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면, 가족 중 누가 아팠을 때 얼마나 가슴이 철렁 했다든지, 누군가를 잃었을 때 얼마나 슬펐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면 강력하다. 또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고생했던 이야기, 아끼는 애견이 아파서 새벽에 부둥켜안고 동물병원으로 뛰어 갔던 이야기 등도 좋은 스토리텔링이 되겠다.

 

4. Willingness to Emote

 

감정적으로 동조하거나 감정을 드러낼 용기가 있는가를 말한다. 감수성 없는 남자들이 세상에 널렸다. 시를 잘 쓰거나, 악기를 잘 다루는 남자에게 여자가 끌리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눈물 없는 냉혈한이 진정한 남자라는 마초적 헛소리가 팽배해 있는 것 같은데, 슬픈 영화를 보고 '저게 슬퍼?'라든가, 오페라를 듣다가 '졸려'라고 하는 남자들은 전혀 매력 없다. 자신들 딴엔 그게 남자답고 멋있는 건지, 낯간지러워서 표현하길 어려워하는 건지 모르겠다만 이상하게 우리나라 남성들은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있다.

 

최근에 들어선 남자들도 감정을 더욱 드러내자는 운동 비슷한 것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슬픈 영화나 글, 음악을 감상하고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것도 큰 가치다. 아름다운 풍경, 혹은 상대가 열심 꾸민 모습을 보고 ‘정말 예쁘다’고 말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조금 다른 예이지만, 화낼 때는 화낼 줄 아는 것도 가치가 될 수 있다. 화를 낼만 한 이유라면 말이다.

 

여자들이 지나치게 이성적인 남자들에게 진저리를 치는 것도 바로 이 가치표현이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픽업아티스트들은 남녀 간의 사랑에 대해 분명 동물학적 견해를 취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상대 앞에서 사랑을 화학적으로 설명하려 한다든가, 동물학적·진화론적으로 직접적으로 남녀관계를 설명하려든다면, 십중팔구 재수 없다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한국의 모 자칭 PUA가 TV에 나와서 '사랑은 없다', '교배' 운운의 표현을 썼을 때 여자들 반응이 어땠는지 기억해 보자).

 

사실 남자 자체는 매력 있더라도 그가 픽업아티스트라는 것을 알게 되면 정떨어지게 되는 것도 이 이유 때문이다. 감정을 이성적인 차원에서 접근한다는 인식 때문인데, 여자들은 이에 특히 모멸감을 느낀다.

 

따지고 보면, 감정 없는 배우자에게 어떻게 자신과 자녀에게 헌신하기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5. Willingess to Walkaway

 

 

상대를 언제든지 떠나버릴 수 있다는 자세를 암시하여 집착하지 않는 것을 보여준다. 간접적인 Preselection이라고도 할 수 있다. 상대의 바디랭귀지에서 부정적인 신호가 감지되면 금방 떠날 것 같은 자세를 취하거나, 실제로 세트에서 잠시 떠나도록 한다. 1:1 관계에선 이야기가 지루해지면 잠깐은 휴대폰을 봐도 좋다. 광대처럼 내가 항상 상대방의 호감을 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인식을 버리자. 여자를 언제든지 떠나버릴 수 있다는 것은 그 여자의 가치가 그만큼 크지 않다는 것이고, 이것은 역으로 남자의 가치가 더 우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매력은 결국 가치의 전달이고, 이번 항목은 실제로 여성에게 가치를 전달하지는 않지만 이 남자에게 다른 가치가 아직 남아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에게 매달린다던가, 길거리 헌팅을 하면서 싫다는 여자의 뒤를 쫓아간다던가 하는 것은 사실 엄청난 가치의 상실이다.

 

실제로는 상대에게만 관심을 주는 것을 거둠으로써 충분히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쁘다고 너무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자. 예쁠수록 그런 상대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 유리할 때도 있다.

 

마지막으로, 집에 가자는 말은 항상 먼저 하는 게 좋다. 전화를 끊을 때, 문자 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몇 가지만 지켜보자. 다섯 가지를 다 지킬 수 있다면 상대는 거의 자동반사적으로 나에게 최소한 호감 정도는 보일 수밖에 없으며, 인간은 그렇게 디자인되어 있다는 걸 그동안 우리는 증명해왔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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