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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시베리아 지역의 전통가옥들

구리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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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1911_-_Siberia.jpg 시베리아 지역의 전통가옥들

 

 

시베리아 지역은 "13,100,000"에 달하는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에 몽골-튀르크계, 우랄계, 퉁구스계, 고시베리아계 등 수많은 민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수렵채집민 또는 유목민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기본적인 주거형태는 비슷하나 사는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외형을 지닌 것들도 있다.

다음은 시베리아의 대표적인 전통가옥들에 관한 소개이다.
 

 

 

 


1) 유르트(Юрта)
 

A-quiet-yurt-in-Savoie-Bauges-France-RET.jpg 시베리아 지역의 전통가옥들

 

 

중앙아시아에서 남시베리아 지역에까지 널리 퍼져있는 텐트 형태의 이동식 가옥으로, 한국에서는 몽골명 "게르(Гэр)"로 알려져 있다.

어원은 튀르크어로 "주거지" 또는 "고향"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기원하였으며, 목재로 된 골조 위에 양털로 만든 펠트 천을 덮은 것이 특징이다.

 

주로 유목생활을 하는 부랴트인, 투바인, 알타이인들이 애용한다. (유르트는 투바어로 "외그", 남부 알타이어로 "케레게"라고 칭한다.)
 

 

 

 




2) 춤(Чум)
 

Чумы_Алдын-Булак.jpg 시베리아 지역의 전통가옥들

 

 

주로 시베리아 북서부 지역의 우랄계 민족 사이에서 쓰이는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티피(Tipi)", 사미족의 "고아티(Goahti)"와 유사한 전통가옥이자 임시 거처로, 순록을 목축하는 퉁구스족 또는 투바인 사이에서도 쓰인다.

안쪽 가운데 부분에 난방 겸 방충을 위한 벽난로가 존재하며, 연기는 춤 위에 뚫려있는 구멍을 통해 빠져나간다. 지름은 보통 3~8m 사이이지만, 일부는 최대 10m에 달한다고 한다.

 

 

 

 



3) 야란가(Яранга)
 

1603864964566.jpg 시베리아 지역의 전통가옥들

 

 

동시베리아 지역에 거주하는 축치인 또는 시베리아 유픽의 이동식 가옥으로, 명칭은 축치어로 집을 뜻하는 "Яраӈы(Jaraŋə)"에서 유래했다. 외형은 원뿔이나 둥그스름한 형태를 띄며, 높이는 3.5~4.7m, 지름은 5.7~8m 정도이다.

춤과 마찬가지로 만들 때는 순록 또는 바다코끼리 가죽을 이용하지만, 무거운 골조의 춤과 다르게 골조는 가벼운 축에 속한다고 한다.


 

 

 

 


4) 티프(тыф)
 

Раф_зимний_дом_усадьба_на_3-4_семьи_под_снегом_становящаяся_чем-то_вроде_иглу..jpg 시베리아 지역의 전통가옥들

 

 

하바롭스크와 사할린 지역에 거주하는 니브흐족의 겨울용 전통가옥으로, 지붕이 풀로 덮인 통나무집 외견이 특징이다.

보통 이곳은 두세명의 가족들이 살았다는데, 내부는 천장이 없고 흙바닥으로 이루어진 단칸방 형태로 띄고 있으며, 집안 한가운데에 화덕을 넣고 벽을 따라 침상을 배치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티프라는 명칭이 한국어의 "집"과 관계가 있다는 가설이 있다.

 

 

 

 



5) 우라사(Ураса)
 

Туос-Моҕол-Ураса.jpg 시베리아 지역의 전통가옥들

 

 

사하 공화국의 튀르크계 원주민 사하인들의 자작나무로 만든 여름용 전통가옥으로, 거대한 원뿔 모양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뼈대는 가늘고 긴 편에 우유에 끓인 자작나무 껍질로 덮여있다고 한다.

우라사는 야쿠티야 여름의 뜨거운 더위를 막아주는 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안쪽은 시원한데다 공기도 맑고 깨끗하여 사하인들은 5~8월까지 그곳에서 지냈다고 한다.

 

 

 

 



6) 일림카(Илимк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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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니세이 강의 케트족들이 타고 다니던 선상가옥이자 선박으로, 어원은 일림카를 만들던 일림스키 지역과 연관되어 있다.

주변 민족들의 배와 차이점이 있다면 사람과 물건을 위한 선실이 따로 있으며, 아마포로 만든 돛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케트족들은 일림카를 타고 예니세이 강을 통해 주변 민족과 교역을 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주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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