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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스포) 이번 노웨이홈의 새로운 슈트에 관한 고찰

도르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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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U6MuVWEAI2Tq3.jpg 스포) 이번 노웨이홈의 새로운 슈트에 관한 고찰

 

[인터그레이티드 슈트]

 

이번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의 메인 슈트.
 

이름처럼 업그레이드 슈트와 아이언 스파이더의 나노 입자가 '통합된' 슈트이다.

그래봤자 전체적인 기능은 기존 업그레이드 슈트와 크게 다를 게 없고, 슈트의 대부분이 천으로 이루어져 있어 머리 부분도 손으로 벗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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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처럼 가슴 쪽에 일부 적용된 나노 입자를 통해 아이언 스파이더처럼 거미 다리 왈도를 사용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영화 내에선 피터가 인터그레이티드 슈트를 입고 전투를 할 때 왈도를 꺼내는, 아니 나노 입자를 사용하는 장면은 아예 나오지 않는다. 
 

초반에 닥터 옥토퍼스와 싸울 때는 아이언 스파이더의 왈도를 이용해 맞서고, 결국 나노 입자의 연결 기능을 통해 제압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 

 

대체 왜 그런 걸까?
 

그 이유는 영화 결말부에 가서 알 수 있다.

모든 사건이 해결되고, 메이 숙모의 묘지 앞에서 피터와 해피는 대화한다.
 

해피는 자신의 친구였던 토니와 연인이었던 메이의 죽음을 언급하며 "죽은 사람들의 뜻은 살아있는 자들에게 이어지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피터는 그들에게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이 이어간다며 그를 위로한다.

바로 여기서 인터그레이티드 슈트가 가진 의미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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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스파이더는 토니 스타크가 피터 파커를 어벤져스의 일원으로 정식 임명하며 선물해 준 슈트이다. 

토니가 피터에게 남긴 유산이라는 점에서 '토니가 피터에게 가르쳐준 히어로로서의 마음가짐이나 책임감'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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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슈트는 토니의 기술을 활용하긴 했지만 스타크 슈트나 아이언 스파이더와는 달리 피터 자신이 직접 제작한 슈트다.
 

아버지와도 같던 토니가 죽고 나서 피터가 처음으로 직접 만든 슈트라는 점에서 '아이언맨의 그늘에서 조금씩 벗어나 스스로 자립하려 하는 피터의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겠다.

 

 

 

 

피터는 이번 영화에서 인터그레이티드 슈트를 입고 당당하게 선배 스파이더맨들과 나란히 선다.
 

가슴에 금색 거미가 달린 빨간색과 검정색 조합의 슈트는 여태껏 선배 스파이더맨들이 입어왔던 클래식한 슈트와는 확연하게 느낌이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명의 역대 스파이더맨들이 모이는 기념비적인 장면에서 굳이 저렇게 이질적으로 보이는 슈트를 입힌 것은 

인터그레이티드 슈트가 바로 '스파이더맨으로서 피터 파커의 마음가짐'을 나타냈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언 스파이더의 나노 입자가 가슴에 덧씌워진 업그레이드 슈트를 입은 채 더 이상 토니의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싸우는 피터의 모습은
 

자신의 능력으로 사람들을 구하려 했던 토니의 영웅적이고 숭고한 희생 정신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그 의지를 이어가는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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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엔드게임에서 토니가 자신을 희생해 모두를 구했던 것처럼

이번 노웨이홈에서 피터는 자신을 희생해 모두를 집으로 돌려보내는데 성공한다.

평생을 이기적으로 살아왔던 토니가 마지막엔 대의를 위해 불굴의 영웅 아이언맨으로서 죽음을 맞이한 것처럼
 

그동안 평범한 학생과 사람들을 돕는 히어로, 두 개의 삶을 추구했던 피터는 결국 소중한 이들을 포기한 채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으로 남기를 선택했다.

 

비록 자신이 제 2의 아이언맨이 될 수는 없었지만, 그의 희생정신과 의지는 온전히 이어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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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새로운 트릴로지에서 진정한 스파이더맨으로 각성한 피터가 새롭게 써내려갈 이야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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