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내가 생각하는 이 세상에서 연기를 가장 잘 하는 영화배우 ① 인종을 연기하는 배우

브로들 안녕~

 

오늘은 오랜만에 영화광 컨셉으로 돌아온 blueskykim이야.

 

 

나는 영화를 워낙 좋아해.

 

문학장르로서의 영화도 좋아하지만...

 

영화팬으로서 영화산업의 발전과 기술의 발달 자체를 즐기는 편이기도 하지 . (코로나 ㅅㅂㄹㅁ ㅜㅜ)

 

 

 

나는 영화를 볼 때 캐스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야.

 

좋은 배우들이 좋은 영화를 만들고.. 영화를 통해 얻는 감동은 배우의 연기를 통해 이뤄지는 거니까...

(연출이 중요치 않단 얘기는 아니지만 ^^;)

 

 

그래서 영화를 고를 때 배우의 역량, 그리고 그 배우가 얼마나 배역에 잘 어울리는지를 매우 중요하게 봐.

 

짧게 말해 이쁜 여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좋아하고 못생긴 여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좋아하지 않는단 얘기 ㅋㅋㅋ (예를 들면 키이라 나이틀리)

 

 

자,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내 주관적으로 봤을 때 연기를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는 배우를 소개하려고 해.

 

1순위이자 그 첫번째 타자는... 바로 영국의 국보급 배우, 벤 킹슬리야.

 

 

<Sir Ben Kingsley>

 

이렇게 프로필 사진으로 보면 누군지 쉽게 알 수 있으려나? 

 

50년 넘게 활동한 영국 배우인데, 영화의 주연보다는 조연으로 많이 활동했으니... 그리 익숙하지 않은 얼굴일 수도 있어.

 

이 배우는 특이한 점으로는... 다양한 인종을 연기한다는 거야.

 

배역에 따라 백인도 되었다가, 유태인도 되었다가, 인도인도 되었다가, 동양인도 되었다가....

 

인종을 막 바꿔 ㅋ

 

이 무슨 허무맹랑한 소리인가 싶겠지만... 

 

아래 사진을 보면서 하나씩 설명해줄게. ㅎㅎㅎ
 

 

 

 

<벤 킹슬리의 출세작이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작, 간디>

 

엥? 왠 인도인이 한 명 있네? 

 

벤 킹슬리가 인도인 역할로 오스카 남우주연상까지 탔던 모습이야.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인도인이지...

 

심지어 간디를 신격화 하는 인도에서는 벤 킹슬리를 보고 간디가 환생했다는 극찬을 하기도 했어. 

(벤 킹슬리는 인도계 혼혈)

 

 

 

 

<쉰들러 리스트>

 

음? 이번엔 유태인이 한 명 있네?

 

쉰들러 리스트에서 감명깊은 유태인 조연 역할을 했던 벤 킹슬리의 모습이야. ㅎㅎ

 

나치 당원이었던 쉰들러가 유태인을 도울 마음을 먹는데 크게 기여했던 직원으로 나왔지.

 

 

 

<오퍼레이션 피날레>

 

 

나치 정권의 국정원인 SS의 대빵.. 아돌프 아이히만을 연기한 벤 킹슬리..
 

유태인 연기를 해놓고는 이번엔 뻔뻔스럽게도 나치 연기까지 하네... ㅋㅋㅋ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응? 이번엔 왠 아랍인이...? 

 

아.. 아랍이 아니라 페르시아가 맞겠구나 ㅎㅎ 

 

페르시아의 왕자에서 페르시아인 역할을 맡은 벤 킹슬리....

 

 

 

 

<휴고>

 

이번엔 백인 할아버지네?

 

영화 휴고에서 프랑스인 조르쥬 멜리에스를 연기한 벤 킹슬리...

 

전혀 위화감이 없지.

 

조르쥬 멜리에스는 영화산업 초창기에 SFX 기술을 창시하다시피 했으나 훗날 불행한 삶을 살았던 것으로 유명한데... 벤킹스리의 연기가 영화의 서사를 매우 잘 살렸지.

 

 

 

<아이언맨 3>

 

음... 이건 어느 나라 사람이지..?

 

좀 까리 하지만.... 아이언맨3에서 만다린으로 출연했고..

 

만다린의 국적은 중국이야... ㅎㅎ

 

즉, 이번엔 중국인 역할을 한 거지.

(담달에 개봉하는 영화 샹치에서는 양조위가 만다린 역할을 맡음)

 

코카시안으로서 동북아인 역할은 아무래도 무리니.. 이 정도로 이해해주자.

 

 

아래처럼 되는 것 보단 나으니...ㅋ

 

<백인에게 아시안 분장시키다가 찐따로 만들어버린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위에서는 몇가지 예를 들어 보았지만..

 

벤 킹슬리의 연기 경력이 무려 50년이 넘은 만큼 그 스펙트럼은 정말 어마어마해.

 

이렇게 다양한 인종을 오가면서 좋은 연기를 펼친 배우는 이 분 외엔 없을 거라 생각해.

 

 

단지 여러 배역을 맡았다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인도인 역할이건 유태인 역할이건, 프랑스인 역할이건, 페르시아인 역할이건.. 무슨 역할을 하든 몰입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대단한 연기를 보여주거든.

 

도저히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지. ㅎㅎㅎ

 

스크롤을 다시 위로 올려서 얼굴과 표정을 하나하나 뜯어봐바... 과연 같은 사람으로 보이는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 시리즈 첫번째로 꼽은 배우, 벤 킹슬리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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