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서방

세상은 정말 다양한 인간들이 살고 있더라

평범하지 않은 또하나의 가족

남자와 여자는 법적으로 혼인하지 않고 그냥 동거하는 사실혼 관계야

남자는 당뇨가 있고, 하는 일 없이 집에서 빈둥빈둥 놀며 여자가 벌어온 돈을 관리만 해

여자는 노래방에서 손님접대하는 접개원으로 그날그날 돈을 벌어서는 핸드폰에 돈 충전해 고스톱을 하지. 술먹고 취하는 날엔 남자에게 가져간 돈을 달라믄서 때리고 소리치고 막무가내가 따로없어. 어떤날은 여자가 벽돌로 위협해 돈을 달라하고 또 어떤날은 남자가 도저히 못참겠다 싶었는지 여자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그럼에도 같이 살고 있드라고

내 상식으론 이해가 안되. 저래 살바엔 걍 혼자 편히 살텐데 굳이 붙어있어서 좋을게 뭐가있다고

남자가 내가 모르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건가

브로들~ 평범하게 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