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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욜로)는 바람직한 것 일까?

우르사
72 5 7

'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뿐이다’를 뜻하는 You Only Live Once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여 소비하는 태도를 말한다. 

 

미래 또는 남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현재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라이프스타일이다.

 

 욜로족은 내 집 마련, 노후 준비보다 지금 당장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취미생활, 자기계발 등에 돈을 아낌없이 쓴다. 이들의 소비는 단순히 물욕을 채우는 것을 넘어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는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 충동구매와 구별된다.

 

지금 20대와 30대를 관통하는 키워드중 가장 대표하는 키워드를 꼽자면 Yolo라 말할 수 있겠다.

'미래를 대비하는'

'현재를 희생하는'

 

위와 같은 과거의 가치관들과 이별을 고하고

나와 같은 30대초반, 그리고 20대

더 나아가서는 현재의 10대들은

자신의 이상에 '돈'을 지불하는 데 전혀 망설임이 없다.

우리는 현재에 살고,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오늘이 소중하다.

그래서 나는 소비하여야 한다.

그게 무엇이 됐든 지금 내가 필요한 것이라면,

솔직히 무척이나 매력적인 키워드이다.

20대는 취업에 대한 걱정

30대는 결혼에 대한 걱정

 

40대는 자녀 양육에 대한 걱정

50대는 은퇴 이후에 대한 걱정

60대는 남은 여생에 대한 걱정

걱정, 걱정, 걱정, 걱정 투성이인 '미래'는

잠시 접어두고 현재에 내 '행복'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것.

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하지만 이 욜로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바로 '책임감'이 빠져있다.

예를 들어보자.

 

 

당신은 300만원을 버는 직장인이다.

당신은 매달 200만원정도의 지출 규모를 가지고 있다.

100만원중 70만원정도는 그래도 저축하는 편이다.

 

 

나는 매달 70만원씩 저금해서는

당신이 1억을 모으기까지

몇 십년이 걸린다라고 당신을 나무라고 싶은 것이 아니다.

지금 현재 행복하다면 그것도 좋다.

하지만 당신은 당신의 남은 여생을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누가 절대로 당신의 인생을 살아 주지 않는다.

당신이 금수저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나와 같은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분명히 어느 순간 미래에 대한 '노답'을 느낄 것이다.

당신은 현재를 책임지지만

당신의 미래는 외면한다.

 

내일은 어떻게 되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절대로 내일은 어떻게 되지 않는다.

 

당신이 살아가는 방식대로

당신의 미래는 정확히 딱 그대로 나타난다.

냉정히 생각해보자.

 

당신의 소비는 당신이 정말 '책임'질 수 있는 소비인가?

나는 Yolo자체가 절대 나쁘다고는 생각 안한다.

당신에게 꼭 필요한 교육엔 투자를 해야 한다. 이건 나이불문이다.

당신에게 정말 사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면 그걸 모아서 사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그걸 얻기위한 '노력'과 '성취감'은 당신에게 단순히 전리품이상으로 남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책임감'을 고려해야 한다.

당신의 소비패턴 이전에 생각해야 할 것은,

당신의 미래가 어디로 향하고 있냐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의 책임을 질 수 있느냐에 문제다.

매 월 300을 벌면서

200씩 써버리는 소비습관은

당신에게 70만원의 미래밖에 없다.

하지만 당신의 200만원의 소비가

궁긍적으로 내년에는 당신의 몸 값을 300, 400까지

올릴 수 있는 소비라면 의미가 있다.

그리고 당신이 월 1000만원을 벌었을때

200만원의 소비습관은

합리적인 소비습관이 될 것이다.

다시 돌아가면,

 

애초에 소비라는 것은

'보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 한다.

그리고 거기에는 '책임감'이 있다.

나는 이 소비에 온전히 책임 질 수 있는가?

현실에서 행복을 느끼면서도 미래에 당당할 수 있는 '소비'인가?

대충 살고 막 쓰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쓰되 옳바르게 써야 한다.

그래서 그 소비가 다시 당신에게 돌아와야 한다.

그것을 통해 당신이라는 사람의 가치는 2배, 3배 높아질 수 있어야 하고

비로써 그때 당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소비'가 이루어 져야 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온전히 감당할 수 있을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고로

현명하게 쓰자.

그리고 책임을 지자.

스스로 커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자.

나 역시, 고군분투중이지만

절대로 이러한 고민과 노력 없이는

대책없고 책임감없는

소비밖에 반복할 수 밖에 없다.

이 악순환을 우리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책임감 있는 'Yolo' 를 추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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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 Bro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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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synapse 21.02.09. 11:25

항상 모든것에는 책임감이 뒤따른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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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코어멤버 NEO 21.02.09. 20:59

음 자게에 진지한 이야기가 ㅋㅋㅋ

 

이건 취미게에 더 어울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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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코어멤버 NEO 21.02.09. 21:00

암튼 난 한국 남자들도 이젠 좀 자유롭게 살 때가 된거 아닌가 싶어.

 

그동안 남자에게 너무 막중한 책임감들로 사회를 지탱해왔잖아.

 

페미들이 그 책임감이 얼마나 ㅄ짓인지 깨닫게 해줬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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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징어 21.02.10. 00:36

욜로도 본문에 나와 있는것처럼 자기만의 범위내에서 하는거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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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1.02.10. 11:57

뒷일 책임질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즐기는 게 베스트라 생각함

Dldl 21.02.26. 19:38

참 안타까움 이렇게 상황이 안좋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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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02.26. 20:41

자기를 희생해도 돌아오는 뭔가가 있는 사회였는데

이제는 돌아올지도 안돌아올지도 모름

그 모름에 투자하는 대신 나에게 투자하는거임

카르페디엠도 결국은 현재를 살아라 이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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