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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몸만들기 노안의 원인, 지긋지긋한 수염! 영구 수염제모에 대해 알려줄께 (경험담)

blueskykim bluesk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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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하~

 

오늘은 남성의 미용에 관련해 글을 써볼까 해.

 

다들 수염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어?

 

이렇게 멋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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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이렇게 깔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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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이렇게 산적처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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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수염은 남자의 인상을 결정짓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고,

 

수염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외모, 성격, 됨됨이(?)를 알 게 해주는 외적 척도로 작용해.

 

 

서양에서는 수염을 텁수룩하게 길러도 외모적으로, 문화적으로 크게 이상할 것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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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시 중동권은 수염이 없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문화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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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 동북아시아에서는 보통 매일 아침 면도로 수염을 민 후 하루를 시작하는 게 보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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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얼굴은 지저분하고 게으르다는 인상을 주는 경우가 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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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경우는 수염이 굵고+빽빽하고+빨리 자란다는 3단 콤보 크리를 맞았기 때문에 ㅜㅜ 

 

20대 때부터 수염으로 인해 고민이 많았지.

 

하루만 면도를 안해도 노숙자처럼 되는 것은 물론이고, 아침에 면도를 해도 이미 오후가 되면 까끌까끌하고 지저분해져.

 

피부가 하얀 편이라 오히려 샤프심처럼 박힌 수염이 더 잘 도드라지지 ㅜㅜ

 

그래서 약 10여년 전....... 레이저 영구 제모를 결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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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성들이 다리나 팔, 얼굴에 털을 없애는 용도로 쓰는 시술법인데,

 

나같이 수염 때문에 컴플렉스가 있는 남자들도 종종 시술을 받지.

 

수염 제모한 사람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 아마 전현무일거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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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제모의 원리는 간단해.

 

까만색깔에 반응하는 레이저빔을 얼굴에 발사하면... 

 

까만 수염을 타고 열에너지가 피부 안으로 들어가서 모낭을 태워 죽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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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태워 죽인다고 했지?

 

응 그래서 엄청 아파. ㅋㅋㅋ

 

다 큰 어른이 시술대 위에 누워서 눈물을 펑펑 플릴 정도의 고통이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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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분 간 레이저 공격이 끝나면... 성인 남성이 눈물 범벅이 얼굴로 의사에게 "수고하셨습니다"하고 인사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볼 수 있지. ㅎㅎ

 

모낭은 생각보다 생명력이 강해.. 태워 죽여도 되살아나....

 

그래서.. 한 달 간격으로 여러번 태워 죽여야 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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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6회 정도를 최소 시술 횟수로 봐.

 

그나마 다행인 건.. 제모가 진행됨에 따라 남은 수염의 가닥수도 줄고 굵기도 가늘어지기 때문에..

 

고통의 크기도 그와 함께 줄어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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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차례 고통의 시기를 겪고 나면.. 

 

마지막 제모 때는 '훗~'하는 표정으로 여유있게 제모를 마치게 될 거야.

 

제모를 마치고 나면... 애기같이 맨들맨들 보송보송한 턱을 쓰다듬는 쾌감을 느끼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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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모를 진행하는 6개월 정도는 꽤나 고생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해.

 

왜냐면 제모를 당장 마치고 나면 뻘겋게 시술부위가 달아져 있고..  시술부위는 햇빛을 피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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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모 후 일주일간은 수염이 힘이 없어 면도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엄청 지저분하게 다녀야 하거든...

 

일주일쯤 지나면 제모된 수염이 쏙쏙 빠져나오지. ㅎㅎㅎ (이게 또 굉장한 카타르시스를 주더군!)

 

오히려 요즘처럼 항상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시기라면 제모 시술을 받기에 아주 좋을 때야.

 

 

나처럼 수염이 컴플렉스였던 브로가 있다면 레이저 제모를 권해볼께.

 

머리카락과 다르게 수염의 생명력은 엄청나기 때문에.. 완전 제모 후에도 1~2년 뒤면 스물스물 다시 기어 나오지만.. 그때는 또 제모를 해주면 돼. ㅎㅎㅎ

 

 

제모는 피부과에서 받을 수 있고...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요즘은 많이 저렴해져서 5회 패키지 20~30만원 정도에 받을 수 있을 거야. (내가 처음 받았을 때는 1회 15만원이었어 ㅋㅋㅋ)

 

 

어찌보면 제모 비용이 면도 비용보다 저렴할지도....? 

 

 

아침에 면도 시간을 줄이는 것과 동안 피부를 갖게 되는 장점은 금전으로 환산할 수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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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이런 얼굴이 될 순 없겠지ㅋㅋㅋ)


 

궁금한 점은 댓글로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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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닌자 Bro 포함 13명이 추천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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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앤틴 21.06.14. 12:12

나는 수염뿐만아니라 전신제모에 관심이있다능 돈만 여유되면 바로 할거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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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작성자 21.06.14. 12:21
앤틴

머리까지 제모할 건 아니지...? ㅎㅎㅎ

21세기 인류에게 사실 생물학적으로 털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그저 불편하고 보기 흉할 뿐...

진화의 과정 속에 없어지겠지.

 

근데 레이저제모를 근 20번 받아본 경험자로서... 음모를 레이저제모한다는 건 정말이지 너무 끔찍하다.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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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06.14. 12:35
blueskykim

왁싱으로 잡아 뜯는게 더 끔찍하지 않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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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작성자 21.06.14. 13:35
Madlee

살을 불로 지지는 고통과 생살을 찢어내는 고통인데... ㅋㅋ 굳이 비교하고 싶지도 않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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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Madlee 21.06.14. 12:37

나는 수염이 멋지게 자랐으면 하는 소망이 있어서 어릴때부터 수염크림같은거 많이 발랐는데 소용이 없더라고ㅜㅠ

 

근데 나중에 나이드니까 알아서 생기는데 아직도 구렛나루랑 턱수염이 이어져있지않고 수염도 숱이 별로 없어서ㅠ

 

제모는 왁싱정도나 생각하고 있어서 ㅎㅎ

얼굴은 덥수룩하고 아래는 없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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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작성자 21.06.14. 13:38
Madlee

수염이 없는 사람들은 수염많은 사람의 고통을 모르고...

수염이 많은 사람들은 수염없는 고통을 모르겠지...

 

수염이 많으면 깎을 수는 있는데 수염이 없다고 붙일 수는 없는 노릇이니.. 결국 많은 편이 나은 건가?ㅎㅎ

 

근데 면도를 해도 오후되면 까끌까끌하고 주위 사람들이 '면도 안하고 다니냐?' 이런 소리를 듣느라 겪은 심적 고통도 어마어마하지.

무엇보다 면도자국 때문에 피부도 안좋아 지고 노안이 될 수밖에 없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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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06.14. 15:26
blueskykim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왜 수염을 못기르는거지!!

 

조상들도 직장에서 다 기르고 다녔구만!

 

참 이상한 나라야 수염이 업무에 방해되는 직종빼고는 상관없을꺼같은데 말이야

 

수염이 많으면 나중에 머리에 심을수있지 ㅋ

3등 거래중지 21.06.14. 21:36

나중이면 모르겠는제 현재는 굳이 제모할 필욜 못느끼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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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작성자 21.06.15. 17:29
거래중지

흰 털은 제모가 안돼... ㅜㅜ 나이먹어서 제모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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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황챠 21.06.14. 22:49

하루에 한번 이상은 무조건 해야되는 나로서는 진짜 요즘 땡기더라

젤리 21.06.14. 23:05

나도 하루만 안해도 늙어지는 이유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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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21.06.15. 11:25

이런 글을 볼때마다 여자들이 왁싱과 제모를 통해서 꾸준히 털관리를 해왔다는 사실이 느껴져서 숙연해져

 

대부분의 남자들은 좋은 외모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노력을 하지 않는 경우들이 많은데

 

멋진 외모, 예쁜 외모를 갖고 싶다면 상상이상의 노력을 요구하는 것들이 매우 많지

 

우리 브로들이 멋진 신사로 다시 태어날 수 있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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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작성자 21.06.15. 17:30
KEI

면도를 하는 것도 굉장한 노력과 고통을 수반하지. ^^

그루밍 산업은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미래가 가대돼.

울코에서도 관련 콘텐츠가 많아질 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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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21.06.15. 20:14
blueskykim

남자들이 멋을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다양한 지식과 정보, 노하우가 많아지면 정말 좋을것 같아.

 

넥타이만 하더라도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들이 너무 없고.

 

면도의 경우에는 뭐라 할말이 없을 정도야.

 

지금 유튜브에서 남자옷이나 패션, 이런거 이야기하는 애들 보면 솔직히 좀 그래.

 

남자헤어스타일의 경우에는 그나마 좀 참고 볼 수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너무 날림이 많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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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작성자 21.06.15. 20:39
KEI

울코가 그러한 정보를 총망라해서 제공할 수 있는 사이트가 되어야지. ^^

ToMania 21.06.15. 12:59

우리몸에 필요없는털은 없다고 알고 있어. 미용을 위해 제모도 좋지만 있는 털을 가꾸면서 유지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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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작성자 21.06.15. 17:31
ToMania

현대사회에서는 꼭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봐.

냉방 난방 잘 되는 환경이고 24시간 옷을 이븐ㄴ 환경이니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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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06.15. 23:00

난 원래 털이 별로 없어서 상관없긴 하지만~ 신기하게 잘봤어^^ 그런데 엄청난 고통이 수반되는지는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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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작성자 21.06.16. 12:15
닌자

남자가 눈물을 흘릴 때는..

포경수술할 때, 왁싱할 때, 그리고 제모할 때 인 것 같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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