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소규모 공방으로 변화하고 있는 커피판매업의 변신

해외에 있는 카페들 보면서 다시 한국의 카페들을 보면 확실히 그런 차이가 눈에 들어오는거 같아.

한국은 확실히 커피든 뭐든 상관없고. 그냥 사람을 만나기 위한 공간의 개념에서 접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그런 의미에서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카페를 가는게 아니라. 자신만의 시간에 집중하는 카공족의 등장.

기존의 개념과 다른 소비계층의 등장은 확실히 눈여겨봐야할 필요가 있을듯해.

카공족들 중에 학생들이 많으니까 지금은 온라인에서 그들을 비하하는 밈이 대부분인듯 한데.

꼭 취준하는 학생들만 있는게 아니라. 개인작업하는 예술가나. 디지털노마드.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부류가 있으니까.

그렇긴한데 혼자 또는 둘이서 만나는건 상관이 없거든. 앞으로 둘만 만나는 문화로 바뀌지 않을까.

코로나 때문에 1:1만남이 더 늘어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해.

진정으로 자신에게 소중한 인맥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다가올 느낌.

한국에서 카페가 공간으로서의 기능과 결합해서 우리가 보는 스타벅스 류의 카페시스템이 된것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낮은 퀄리티의 주거문화속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일거야.

하지만 이 견고한 장벽은 조금씩 금이 가고 있어. 더이상 완전히 유효하지는 않은 시스템이지.

난 코워킹 스페이스에 있을때 이런 그랩앤고를 자주 이용했던 경험이 많은데.

그 어떤 하이엔드 카페라고 하더라도 내 사무실이 훨씬 더 하이엔드 공간이었기 때문에 거기 있을 이유가 없었어.

요즘 젊은 부부들 인테리어 엄청 신경쓴다고 하던데 그렇게 예쁘게 꾸며놓은 집에 사는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

여러모로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야.

매드리 브로가 이야기한것처럼 이제 커피는 부수적인 개념이고 취향과 컨셉이 메인이 되는 카페들이 많지.

드로잉카페라고 해서 만들어진 공간들이 엄청난 핫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야.

솔직히 이렇게까지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을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는데 독특한 매력이 있는 곳이더라고.

다른 개념들과는 다르게 드로잉카페는 지속적으로 방문하면서도 계속 새로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이거든.

데이터 드리븐 방식을 경영전략에 본격적으로 포함시키느냐 아니냐의 차이일뿐 많은 곳들이 이미 도입하고 있지

비지니스에서 중요한건 매출을 높이는데 직결이 되거나. 손해를 확실하게 절감해줄 수 있는가인데.

후자쪽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는것은 확실하니까 앞으로 이 개념이 더 널리 퍼져나갈것 같아.

이런 식의 움직임이 가혹화될수록 아마 앞으로 동네카페들이 살아남기에는 더 가혹한 환경이 될거 같네

사장이나 점장들은 이미 대략적인 수요예측을 하면서 움직이고 있지. 그걸 스마트하게 하지 않았을뿐.

아마 이런 생각도 해볼 수 있을거 같은데 일본에 미스터칸소라고 조리사가 없이 통조림으로 안주먹는 술집이 있거든

그런것처럼 아마 바리스타가 없는 카페를 언젠가 어떤 놈들이 시작해보지 않을까 생각해.

브로 말처럼 오전이랑 새벽에 아줌마들이 공장에서 커피랑 막 다 만들어놓고 배달해 놓으면.

배달지에서는 그냥 그걸 먹기만 하는거지. 굳이 사람이 없이 무인매장으로 돌아갈수도 있을거 같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