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최고의 시설과 환경을 가진 팁스타운 대전 후기

안녕 브로들.

지난번에는 내가 오랫동안 이용했던 위워크에 대한 이야기를 브로들에게 공유해봤어

아직 코워킹 스페이스를 이용해본 사람들이 많은건 아니지만

일과 직업에 대한 의미가 변해가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공간에서 일하게 될거라고 생각하거든

 

 

오늘은 스타트업 지원사업중에 굉장히 큰 규모의 사업으로 유명한 팁스사업과 팁스기업들을 육성하는 팁스타운에 대한 소개를 공유해보려고 해. 아마 많은 브로들이 이런 지원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을거야. 그리고 그런 팁스타운들이 어떤 업무환경과 시설, 분위기를 갖고 있는지. 기본적으로 외부에 공개 같은걸 잘 하지 않거든

 

일단 한국이 스타트업 지원을 시작한게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어. 

그리고 창업한다고해서 다 지원을 해주는게 아니라. 스타트업이냐 아니냐의 차이가 굉장히 중요해.

 

정부가 지원하는 스타트업의 유형은. 소수의 경쟁력있는 몇명의 창업자들이 팀단위로 뭉쳐서,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업 또는 지식서비스 사업을 주식회사 방식의 법인형태로 운영하면서, 초고속 성장을 노리는 기업들이야. 

 

중기부에서 진행하는 사업이고. 완전 초기단계는 창진원(창업진흥원)을 통해서 지원을 하고. 

그보다 조금 더 크게 성장한 기업들은 기정원(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을 통해서 지원을 해. 

 

잘 알려진 스타트업 창업지원사업으로는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도약패키지'와 같은 사업이 있어.

원래 이런 이름은 아니었고 내가 받을때는 다른 이름이었는데 매년 사업이 재평가 받으면서 변화하는데 현재는 이렇게 되어있어. 

각각 예비창업단계, 창업3년내, 창업7년내의 기업들이 신청해서 받는 사업들이야. 

 

이 외에 별도로 중진공(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라고 하는게 있지.

줄여서 청창사 또는 창사라고 부르는데 예창패에서 초창패로 넘어가지 않고 예창패 -창사로 넘어가는 기업들도 많아. 

물론 이런 지원사업 방식에 대해 정보가 없는 사람들은 우연히 초창패나 창사를 스타팅으로 스타트업씬에 들어오기도 해. 

 

그리고 이 초기단계 씬에서 잘 알려진 굉장히 유명한 후속 프로그램이 바로 지금 설명하는 팁스프로그램이야.

원래는 이것저것 다 합쳐서 10억원 정도를 사업비로 쓸 수 있는 사업인데

사업 연차가 좀 지나면서 8억으로 줄어들었고 대신 좀 더 많은 회사들을 뽑아주고 있어

팁스와 관련되서 이전 이후의 단게에서 프리팁스다 포스트팁스다 하는 사업들도 생겨나고 있는 중이야.

 

 

 

나는 내가 사업할때 팁스까지 받아보지는 못했어. 근데 친한 형들이 2명 이 사업 받아본 형들이 있어서 사업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어. 

내가 투자단계에서 도움을 준적도 있고 오래전부터 이사로 등재되어 있는 곳이거든. 

VC, AC쪽과 관련된 인맥들 중에서 팁스운영사로 선정된 대표분들도 있고 지인들중에 그쪽에서 일하는 애들도 꽤 있어

 

일단 주는 돈이 돈이니만큼 굉장히 유명한 사업이지만 여러모로 논란의 사업이야. 

정부지원사업이라고 하는게 정말 피곤한 일들의 연속이거든. 나만하더라도 스트레스로 노이로제 걸릴것만 같았어. 

팁스는 그런 사업의 끝판왕에 있는만큼 선정되는 순간 잡다한 일에 몰려서 제대로 된 비지니스를 하기 어려워지는게 분명 있어. 

하지만 이런 트랙을 거쳐갔다는게 나름대로 스타트업씬에서 중요한 이력사항이 되곧 하고 아직 본인 힘만으로 비지니스를 펼치기 어려울때는 여러모로 유용한 사업이라서 많은 청년창업자들이 이 프로그램에 도전하고 있어. 

 

지루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팁스기업들이 입주하는 팁스타운에 대한 사진을 보여줄게. 

 

 

제1 팁스타운은 역삼동에 있고 이건 대전 충남대에 있는 제2 팁스타운이야. 

굉장히 큰 건물이었어. 시설도 괜찮았고

 

 

여기가 정문위치

 

 

아직 개관하기 전에 

 

 

여기가 내부 정경이야. 

기본적으로 내가 서울에서 쓰던 위웍이나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과 비슷한 느낌의 구조를 갖고 있어. 

다만 역시 정부가 운영하는 곳이다보니까 훨씬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

 

그래도 이 정도면 굉장히 좋은 편인거 같아

 

 

스튜디오 블랙에서 자주 봤었던것 같은 부스

 

 

외부인들을 차단하는 출입구 게이트. 

원래 코워킹스페이스의 핵심은 외부인 차단이 기본이지. 관계자가 아니면 들어갈수도 없게 만드는게 핵심이야. 

 

 

 

 

여기는 오픈스페이스라고. 별도로 작은 입주기업들을 지원해주는 곳이야

팁스기업이 아직 아니라고 하더라도 별도로 지원신청을 해서 경쟁률을 뚫고 오픈스페이스에 입주할 수 있어

 

 

여기는 회의실. 

많은 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인데. 충분히 많아서 다 이용할 수 있어. 

보통 온라인을 통해 예약하고 시간에 따라 이용해

 

 

입주기업이 사용하는 사무실 공간

 

 

대충 이렇게 생겼음

 

 

소규모 회의실겸 세미나실

 

 

여기는 나름 공유공간이라고 해야하나. 커피랑 음료 같은거 마시는 공간인데. 

보통 코워킹스페이스에서는 여기서 샐러드 같은거 주문해서 도시락 같은거 먹는 공간으로 많이 활요해. 

아직 센터가 비공개상황이라서 모든 집기가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보니 휑하네

 

 

대형강의장. 팁스운영사들이 같은 센터에 입주해있다보니까 입주기업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해. 

그리고 팁스 같은 경우에는 중앙정부에서 유명한 관료나 정치인들이 오는 경우가 많아서 행사들이 많아. 

조금 피곤한 일들이기는 한데 그래도 행사할때마다 출장뷔페 불러서 밥 하나는 제대로 주니까 그럴저럭 할만함

 

 

담배를 피우기 위한 용도의 외부 테라스. 

요즘은 건물전체가 금연이다보니까 이렇게 꼭 외부에 담배용도(?)의 존을 하나씩 만드는게 트렌드인거 같아. 

 

 

어때 브로들? 

정부에서 운영하는 팁스타운에 대한 구경을 해본 느낌이. 

 

지금 오피스 환경은 거대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면서 정말 다양한 형태의 실험과 시도들이 반복되고 있어. 

민간 영역에서 이런 혁신을 시도하는게 워위크, 패스트파이브, 그리고 다른 코워킹 스페이스라고 한다면. 

정부 영역에서도 이런 흐름을 지켜보면서 각종 다양한 창업센터에 혁신의 DNA를 이식하고 있는 중이야. 

물론 정부에서 하는건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아. 뭔가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지. 그래도 돈이 있다보니 꽤나 무시무시해. 

 

앞으로 많은 사람들은 점점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형태로 일을 바꾸게 될거야. 

지식으로 노동을 하는 지식근로자들이 늘어날거고. 이 부류를 가리켜서 누군가는 디지털노마드라고 부르기도 하지. 

세상의 흐름이 바뀌어 가고 있는 이 타이밍에서 많은 브로들이 변화의 대열에 합류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어. 

 

자신의 지식과 콘텐츠를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의 대열에 합류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것들이 필요치 않아. 

노트북만 있으면 어느곳에서나 일을 할 수 있고. 노트북이 생산수단이 되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되어 돈을 벌어들여. 

남은건 좀 더 좋은 업무환경이라고 할 수 있는 좋은 오피스 환경 정도야. 

 

변화는 언제나 이루어지고 있어.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을 인지하지 못할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