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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돼지고기를 소스와 먹는 방법(feat 고기가 고기했다)

KEI 코어멤버 K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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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브로들

지난번에 내가 돼지고기 구이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올렸던 포스팅을 기억하는 브로들이 있을거야. 

내가 스타트업씬에서만 활동한건 아니고 다양한 분야에서 이런저런 경험을 해왔었다고.

 

굉장히 오래된 일이지만 강렬한 기억이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진행한 젊은날의 기억으로 생각되는데

의외로 많은 브로들의 공감을 받아서 즐거웠어

아직 안본 브로들은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정보를 한번 확인해봐.

 

오늘은 울코형제들에게 돼지고기를 굽는 과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거야. 난 개인적으로 정말 다양한 경험을...

울프코리아 / 2021-05-28

 

몇차례에 걸쳐서 내가 고기를 참 좋아한다. 

난 고기가 아니면 밥을 먹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엄마가 많은 걱정을 갖고 계셨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던적이 있어. 뭐 굳이 나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해. 남자애들 중에서 나랑 비슷한 케이스들 굉장히 많았으니까. 물론 성장해서도 어린시절의 식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나는 초지일관이거든. 맛있는 고기를 먹는것만큼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없지. 

 

이것이 고기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비쥬얼 냠냠

울프코리아 / 2021-06-05

 

여긴 친한형이 대표로 운영하는 고기집 프랜차이즈의 직영매장인데. 마음껏 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 

심지어 무한리필집도 아닌데. 시켜도 시켜도 계속 먹을 수 있고. 돈도 내지 않아 ㅋㅋㅋ 아 너무 좋다

그것도 전부 엄선해서 가져온 특등고기로! 배가 터질때까지 고기를 먹는거야!

 

암튼 

이번에는 돼지고기를 소스와 먹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볼게. 

 

설마 고기를 먹는 방법이 그냥 구워서 소금찍어 먹는다. 끝.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지?

 

치킨도 먹는 방법과 조합식을 굉장히 다양하게 하면서 변화해온것처럼. 

돼지고기구이도 그냥 단순하게 불에 구워서 소금찍어서 먹는게 아니라 많은 방법이 시도되고 변화중에 있어. 

그리고 적당한 가게 만들어서 운영하려는 마인드가 아니라. 새로운 브랜드를 창업하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독창적인 메뉴개발과 조합식. 코스를 구성할 필요가 있지. 

 

그리고 이게 반드시 더 좋은것. 이 정도의 개념이 아니라. 

실제로 현실에서 속도감있게 뽑아내고 운영이 가능한지. 현실성까지 측정하면서 봐야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작업이 쉽지는 않아.

 

image.png.jpg

 

워낙 오래전 일이라. 소스를 만들때 어떤것들을 넣어서 조합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네. 

다만 눈에 띄는 뭔가 다른 특별함이 담기기를 원해서. 

저기에 새우를 넣어봤어. 

 

우리 소스는 특별해. 이렇게 백날 말해봤자 하나도 쓸모없어. 

그럴바에야 그냥 백종원이 하는 것처럼 설탕치고. 조미료 넣어서 맛이랑 감각 확 살려주고. 

저렇게 눈에 보이는걸로 시각적인 감각 잡으면. 그게 마법의 소스가 되는거지. 

 

image.png.jpg

 

마법의 소스 등장

무려 새우가 들어간 소스라고. 

새우 저거 세마리 네마리 뭐 얼마나 한다고. 

 

저걸로 인해 사람들의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 

 

image.png.jpg

 

소스를 만들어가는 과정. 

이렇게 소스와 각종 재료들을 넣고 볶아준다

image.png.jpg

 

복아주자!!!

 

image.png.jpg

 

히힛!

 

image.png.jpg

 

저게 불맛을 내기 위한 과정이거든

미리 소주나 다른 것을 부은다음에 팬을 기울여서 불을 살짝 담아주는거야

 

image.png.jpg

 

화이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맛이야 말로 소스의 핵심!

이때 불맛을 어떻게 하면 인위적으로 강력하게 낼 수 있을까. 

이거 주제로 연구나 실험. 가설측정 꽤 많이 해본듯

 

내가 무슨 메뉴개발자도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

 

image.png.jpg

 

이렇게 완성. 

일단 우리는 테스트한거라서 요정도 뽑아낸건데. 

이거를 실전에서 소스를 만든다고 한다면 1차로 소스 만들때는 상당히 많이 만드는것을 의미하겠지. 

출근하면 그날 먹을 소스를 미리 다 만들어둔다는 개념하에 저런거 몇백개를 만들어야 하는거야. 

그리고 가게 오픈하게 되면 미리 만들어놓은 소스를 2차공정을 더해서 내보내는 거지. 

뭐 다른 방식으로 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나는 이런 식의 프로세스를 선호함.

 

image.png.jpg

 

그리고 이게 2차 공정인데. 손님이 오면 미리 만들어둔 저 소스를 데우는거야

 

image.png.jpg

 

불을 켜고

 

image.png.jpg

 

자 다시 불을 머금어 보자구

 

image.png.jpg

 

파이어!!!!!

 

image.png.jpg

 

그렇게 완료함. 

이건 후추 뿌려놓았을때 어떻게 나올까 궁금해서 뿌려본 버전. 

이때도 그냥 나가는 버전. 소금치는 버전. 조미려 치는 버전 등

감각을 살리고 자극시키기 위한 여러 프로세스와 방법론들을 실험 및 점검함

 

image.png.jpg

 

그렇게 고기와 함께

냠냠

 

고기가 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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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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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닌자 21.06.06. 22:30

소스를 저렇게 파이야 한건 처음보네^^ 소스에 대한 정성이 대단하다. 가장부러운건 고기집 운영하시는 형님의 동생이다라는 것이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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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6. 23:08
닌자

일단 엄청 옛날 일이라서 기억이 많이 잊혀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최고의 고기집을 목표로 하고 있었어.

 

나름대로 배달과 홀 두개를 동시에 잡으면서 고기박스 구성까지 고안해보고 혁신적인건 다 시도해봄.

 

몇가지 일이 엇갈리게 되면서 갈라지고 서로 갈길가게 되었지만 가끔 그때 생각이 나.

 

대표들이랑 형 동생하면서 친해지게 되는건 아무래도 사는 세상이 좀 다르다 보니까 자연스럽다고나 할까

 

나이차이는 많이 나지만 다들 내 나이때 그게 뭐라고 하더라도 도전을 해봤던 사람이거든.

 

자기 힘으로 서비스 개발해보고. 시제품 만들어보고. 영업해서 라인 다 뚫어보고. IR해서 투자유치 받아보고.

 

망망대해 같은 상황에서 자기 힘으로 일어나서 결과를 내고 어느단계까지는 성공시켰다는 것까지.

 

스타트업쪽에서 제조나 플랫폼사업하는 형들이 대부분이기는 한데 컨설팅펌 서치펌 투자펌도 있고

 

고기사업, 커피사업, 디저트사업, 양조장사업, 이런 하는 형들이랑도 친해서 이래저래 인맥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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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06.06. 23:21
KEI

나는 보통 책으로 읽었던 터라~ 그렇구나라고 이해하는 수준이었는데..브로는 정말 많은걸 경험하고 시도했네^^ 다른 분들의 생각과 철학은 어떨지 정말 궁금하긴해. 나도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는날이 오기를 바래. 좋은 이야기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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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헤리 21.06.06. 23:03

소스를 너무 어럽게 만드는것같은데

개인이 만들어서 먹기엔 좀어려워

맛있는 소스를 주는곳을 찿아서

먹는게 더좋을꺼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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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06. 23:10
헤리

이건 최고의 고기집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 연구했던거니까 아무래도 다르지.

 

최고의 고기에 어울리는 최고의 소스조합을 만들어보려고 연구하고 실험했었던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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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blueskykim 21.06.07. 10:51

와 소스를 위해 이 정도로 노력했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요즘엔 굉장히 흔하지만.. 질 좋은 돼지고기는 와사비랑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 (특히 두툼하고 육즙 많은 고기일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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