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감정노동자로 일했을때 경험~

한 10년 전에  S화재 자동차 사고와 고장 상담원을 몇년간 했었었어.

 

S화재에 가입한 고객들 차량이 사고가 나거나 고장이 나게 되면 상담및 접수를 해주는 일이었어.

 

외워야 할것들이 너무 많아서 매일 공부를 해야하고 매일 중요공지들이 생겨나서 숙지하느라 머리가 아플정도였지.

 

그리고 종종 시험을 보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하고 살았지; 대신 복지도 좋았고 상담원들 이벤트등을 자주 해줘서 재밌게 다녔었어^^

 

진상고객 에피소드가 있어서 적어보았어^^

 

 

 

진상고객

 

 

야간근무 하는 날이라 저녁12시에 퇴근인데~ 11시58분쯤인가 마지막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전에 상담 이력을 보니 불만으로 민원을 걸었던 고객이었던 것;;  속으로 아~ 잘못 걸렸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말도 안되는 억지 주장으로 무조건 처리해달라는 식으로 계속 얘기하는데..

 

민원 고객이라 더 조심스럽게  말씀해주신 내용은 처리가 어렵다고 계속 얘기를 했지만

 

나보러 계속 처리해달라고 계속 닥달을 하는데 (팀장도 같이 이야기를 듣고 있는 상황)

 

팀장이 본인한테 전화 돌리라고 해서..

 

고객한테 팀장을 바꿔서 다시 상세하게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더니~ 안된다고 전화돌리지 말고 나보러 계속 처리를 해달라고 진상이란 진상은 다부림.

 

 

중요한건~ 했던 얘기를 수십번 한다는거(진상고객 특징);  고객은 너 잘 걸렸으니 오늘 고생좀 해봐라라고 하는것이지.

 

 

원래는 악성 민원들은 상위 부서가 따로 있어서 그곳에서 처리를 해야 하는데~ 그 쪽에서 마무리가 안된 상태로 퇴근했고

 

결국은 퇴근 전에 내가 걸려버린거임 ㅠ.ㅜ 

 

하루에도 몇번씩 진상고객을 상대하지만~ 이 사람은 세손가락 안에 들것 같드라.

 

 

* 결국은 고객 휴대폰이 밧데리 없어서 꺼지면서 마무리 되었는데~  집에 갈려고 보니 새벽2시가 다 되었드라; 이런  ㄷ ㅈ

 

다음날 이 고객 이력을 보니 휴대폰 충전하고 새벽에 다시 전화 걸어서 다른 상담사가 고생 무지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