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9개
  • 쓰기
  • 검색

정보 머그잔으로 집을 파는 비밀

KEI 코어멤버 KEI
2881 10 9

안녕 브로들. 

 

오래전에 경영전략 서적에서 본 이야기이를 하나 공유해볼까 해. 

비지니스 모델에 대해서인데. 

 

한국에서는 이 비지니스 모델BM에 대해서 아직까지 그렇게 디테일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어. 

BM이라고 하면 그냥 수익모델. 어떻게 돈벌거냐. 이렇게만 하고. 구체적인 예시나 이야기에 대해서는 자료가 거의 없지. 

그냥 판다. 온라인으로 판다. 유튜브로 판다. 뭐 이정도 수준의 이야기를 갖고 비지니스 모델이라고 이야기해. 

 

하지만 우리보다 더 치열한 경쟁상황을 거쳐온 일본에서는 이렇게 하지 않아. 

전략에 있어서도 디테일한 방식으로 다투는 기업들이 많고. 그런 이야기들을 전달하는 컨설턴트들의 수준도 높지. 

 

오늘 내가 브로들에게 공유할 아이디어는. 

경쟁상황에 내몰린 기업이 어떻게 더미 비지니스를 붙여서 활동하는가에 대해서야. 

 

image.png.jpg

 

사례는 다음과 같아. 

 

경쟁상황에 봉착한 한 지역의 건설업체가. 앞으로 어떻게 수익을 올릴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거지. 

그래서 일단 미끼상품으로 머그잔을 싸게 파는 전략을 수립하는거야. 

이건 판매용이 아니라 미끼용이지. 

 

이때 잘 생각해야할건. 보통가격의 절반 이하로 내놓아서. 뭔가 이득을 본다는 느낌을 들게 만들어야 해. 

그래서 원래대로라면 막대한 마케팅 비용으로 투입해야할 예산을. 

이렇게 고객에게 이득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돈을 돌리고. 광고비 예산을 절감하는 거야. 

 

그렇게 먼저 1차DB를 확보해. 

하지만 이렇게 얻은 1차 DB는 그렇게 큰 쓸모가 없어. 

컵을 받으러 온 고객과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 사이에는 큰 갭이 존재하거든. 

 

그래서 그 다음의 프로세스에서 그 간극을 좁히는 활동을 시작해야해. 

회사는 지역에 아주 예쁜 인테리어 소품들만 판매하는 플래그쉽 스토어를 운영하기 시작했어. 

인테리어 소품에 관심을 가진 고객들은 집을 구매하려는 욕구가 크다고 생각한거지. 

그래서 여기서 다시 2차 DB를 확보하는 거야. 

 

그렇게 해서 얻은 고객풀을 대상으로 다시 세미나 형태의 내집마련강의 등을 제공해. 

여기서 비로소 주택에 대한 정보를 최초로 제공하는거지. 

처음에 머그컵에서 시작한 상품이. 인테리어 상품으로 변화하고. 마지막으로 주택으로 바뀌게 되는거야. 

 

image.png.jpg

 

정리하자면 위의 프로세스로 나타낼 수 있지. 

 

이런 경영전략은 이제 막 시작한 작은 조직에서 하는게 아니라. 중견기업. 대기업 같은 곳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야. 

이미 일본에서는 꽤나 오래전부터 이용되던 방법인데. 한국은 아직까지 이렇게 하는 곳들이 많지는 않아. 

지금까지 한국은 그렇게 심각한 경쟁환경에 처한적이 없었기 때문이지. 

 

하지만 앞으로의 경쟁환경은 달라. 

동네가게가 알리바바, 아마존, 쿠팡과 같은 서비스와 경쟁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

예전에는 그냥 골목에서 1등하면 어느정도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이었는데. 

이제는 엄청난 경쟁을 뚫고 나아가야 하는 상황에 다다른거야. 

 

이런 세상에서는 남들보다 한발 더 앞서나가야 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전략과. 경영모델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 

 

브로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신고공유스크랩
털보형님 Bro 포함 10명이 추천

댓글 9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닌자 21.07.07. 06:45

와 이렇게 비지니스를 하다니 놀라운걸^^

건설하고는 전혀 관심이 없어보이는데

접근을 저렇게 한다니~ 어느정도

성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롭네.

profile image
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07. 18:10
닌자

대기업에서나 할 수 있을것 같은 방법론이기는 하지만 저런 방식의 접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재미있었어.

 

경영전략이라고 하는게 일견 지루해보이지만. 그 내용들은 신기한 것들 투성이지.

 

책에 공유되는 게 아니라 실제 창업가들이 쓰는 전략들을 들으면 더 재미있는 경우가 많아.

 

그래서 대표들끼리 술자리하면서 서로 친해지는 경우가 생기는거지.

2등 귀티모티 21.07.07. 09:13

다른곳은 비엠을 그냥 파는것에만 초점을 맞추어서 가르치고 있는건가?

 

내가 창업을 생각하고 듣게된 내용은 비엠을 단순히 판다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건 아니였어.

궁귀적 목적은 기업을 목표시점으로 이끌어내는 방펍이긴 하지만, 무엇을 팔건지. 그리고 어떻게 팔건지와 지소카능성의 여멱을 고루 갖추는 게 비엠이었어.

 

즉, 그것의 핵심은 고객의 니즈를 제품화하고 원즈를 이끌어내고 그것을 지속성가능하게 하는게 비엠이라고 봐야 한다는 것이었지. 내가 이해한 개념은 니즈 - 제품화 - 원즈 - 제품화 - 니즈순으로 순환하는ㅈ구조.

즉 고객의 니즈로 시작히서 고객의 니즈로 돌아가는 형태라고 보는거야.

 

내가 들은게 특별했는지 모르겠지만 가짜전문가가 아닌 이상 비엠을 인터넷판매, 홈쇼핑판매라고 얘기하진 않을것 같아.

 

물론 아직도 비엠이란 개념이 처음 나왔을때 소위 전문가란 사람들이 쓴 책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이 전문가로써 활동도 하고 있으니까 브로의 생각처럼 아직도 개념도 없이 가짜지식을 파는 사람들이 많긴 할꺼야!

profile image
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07. 18:20
귀티모티

내가 좀 간략하게 적은 개념이 없지않아 있는데. 가짜전문가들이 너무 많아서 하는 이야기였어.

 

인터넷판매라고 하면.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할 수 있는 방식이 많은데 그 내용에 구체적인 전략은 하나도 없지.

 

그냥 봐도. 대충대충 적었구나 싶을 정도로 개념적인 것들. 그런건 누구나 다 할 수 있지.

 

홈쇼핑만 하더라도 이런저런 이야기하는데. 과연 홈쇼핑 수수료나 정확히 알고서 저런 이야기하나 싶은 얘기들.

 

리테일단위에서 기본적으로 고려해야할 것들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학자나 컨설턴트들이 쓴 이야기들.

 

실제로 해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멀리서 서있는 사람이 보고 생각해서 분석하는 이야기느낌이 나.

 

반드시 직접 실행해서 결과를 내본 사람들만의 것만이 유일한 답이다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야.

 

위 사례처럼. 개념적으로 생각해볼만한 이야기들을 풀어서 설명하는 케이스라면 충분히 존중할 수 있지.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뷰를 키워준다고 해야하나. 그런 사례들이라면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지.

 

하지만 그럴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 많이 안타까운 일이지. 진짜 정보들이 공유되지 않는달까.

 

실제 대표들이랑 같이 술마시면서 어떻게 사업하는지 들어보면 진짜 기가 막히는 경우들이 정말 많거든.

profile image
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07. 18:21
철원신문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개념적인 케이스라고 생각해. 필드에서 직접 쓸만한 전략은 아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지.

털보형님 21.07.08. 00:32

헐ㅋㅋㅋ 진짜 대박이긴하네요.. 와아~

profile image
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7.08. 08:01
털보형님

기업경영의 세계는 알면알수록 재미있는 일들이 많지. 이건 대기업에서나 써먹을만한 방법이고.

 

실제로 적당한 회사들이 가용가능한 방법론들은 대표들이랑 술마시면 이런저런 이야기 튀어나오는데.

 

정말 신기하고.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운영하면서 매출내는 경우들이 많아.

profile image
발롱블랑 21.08.02. 00:41

머그잔으로 저렇게 경영의 다리?를 보여주는것 자체가 획기적인거지..ㅎ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0%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주간 조회수 인기글

주간 추천수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