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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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처음 적어보는 방타이 후기 - 첫번째

레보감별사
3470 4 15
도시(City) 방콕
주의사항 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브로들, 안녕?

매번 브로들의 글을 구경하고 댓글만 종종 달다가 처음으로 후기를 써봐.

 

내가 여행 후기라는 글을 처음 쓰는 거라서 글솜씨가 좋지 않아도 이해좀 해줘 브로들..재미가 없어도..

 

내가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주변에 방타이 문화를 잘 아는 친구들이 없어서 공감대 형성이 잘되지를 않아.

 

그래서 브로들이라면 공감대 형성을 잘 해줄것 같아서 적어보니깐 그렇게 알아줘.

 

매년 태국을 오가며 다양한 경험들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지만, 이번에 다녀오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말해보려고해.

 

올해는 5월에 방타이 하려고 했는데, 1월에 갑자기 가게되었어. 잡히자마자 전부터 알고 지내던 태국 현지 친구에게 바로 연락을 했어. 그러니깐 본인이 공항에 마중을 나온다고 비행기 시간을 알려달라해서 알려줬어.

 

설레는 마음을 부여잡고, 수완나폼에 도착하였지만, 하...역시나 태국은 입국심사가 너무 오래걸리고 사람이 많아서 그 친구를 3시간 정도 공항에서 혼자 기다리게 한거야.

 

겨우 심사 마치고 부랴부랴 짐 찾고 나왔는데 이미 그친구는 혼자 기다리다 지쳐 만취상태가 되어있었지만, 그래도 나를 반갑게 맞이해줬어(꽃다발도 주더라). 첫날은 새벽에 도착하는거라 호텔을 안잡고 그 친구 집에서 자기로 해서 공항에서 같이 택시를 타고 그 친구 집으로 갔어.

 

내가 너무 늦게 나와서 미안해서 술을 사겠다고 하고, 그 친구 집에 짐을 풀고, 샤워 후 옷을 갈아입고 나의 최애 플레이스인 후웨이꽝으로 내달렸지.

 

역시나 후웨이꽝은 돈많은 중국인들의 성지였어... 그 시간쯤 되니깐 술취한 중국 브로들 옆에 푸잉 한명씩 다 끼고 놀고 있더라...

 

그중에 괜찮은 푸잉들도 눈에 보였지만, 나는 일단 내 친구에게 집중을 해야겠기에 자주 가는 술집으로 갔어.

 

태국 올때 힘들게 와서 그런지 몰라도 술이 잘안들어가고, 텐션이 살아나지를 않았어.

 

그 친구도 공항에서부터 이미 만취였기 때문에 술을 잘 못마셨어. 그러다가 자기 친구들을 갑자기 부르더라고. 그 친구들 중 한명은 원래 나도 아는 사이였고, 나머지 한명은 모르는 사이었는데 오기전부터 이쁘다고 그래서 엄청 기대하고 있었어. 언제오나 목이 빠지게 기대하고 있는 찰나, 그 친구가 왔지만 나는 그냥 빨리 먹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 뭐야. 그래서 대충 마무리 하고 다시 그 친구집으로 가서 첫날을 마무리했어.

 

2일 째, 미리 예약해둔 호텔을 체크인 해야되서 아침일찍 일어나서 짐을 챙기기 시작했어. 친구에게 배고프니 밥을 좀 시켜달라고 해서 그랩으로 배달음식을 흡입하고, 택시를 불러달래서 불렀지. 

 

일단 친구에게는 먼저 갈테니 나중에 내 지인들과 같이 놀자고 미리 말을 해놓고,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갔어.

 

근데 호텔 위치가 소이카우보이 바로 옆에 있더라고.

 

평소에 아고고를 잘 안가는데 호텔 바로 옆에 있으니 동네 산책한다는 느낌으로 걸어다녀볼까 라는 생각을 했지.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기존에 일정을 같이 하기로 한 일행들을 만났어. 들어보니 다들 전날에 입국심사가 늦어서 4시간씩 걸렸다고 그러더라고...

 

근데 다른 일행들은 태국을 거의 처음온거나 다름없는 수준이라 그 시간에 어디서 뭘 먹어야할지 어디를 가야할지도 몰랐다네.

 

아무튼 호텔 체크인 후 짐을 풀고, 옷을 갈아입고 오후 일정을 위해 이동했어. 방콕 근처에 있는 현지 회사방문이 있어서 미리 섭외된 차량을 타고 일행들과 함께 이동했어. 

 

현지 회사에 도착하니 예쁘고, 참한 여직원이 깔끔한 복장으로 우리를 맞아줬어.

 

난 저 직원이 누군지 나중에 물어봐야겠다 생각을 하고 투어를 끝냈지.

 

4~5시간의 오후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다시 방콕으로 돌아왔어.

 

돌아오는 길에 일행들과 저녁 식사 후에 밤에 뭐할건지, 어디 갈건지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일행들이 방타이가 거의 처음이라 아고고 이야기를 하더라고.

 

그래서 우리 호텔 옆에 있으니 저녁을 먹고 소이카우보이를 가보자고 합의가 됬어.

 

그래서 나도 잘됬다 싶어서 설레는 마음을 앉고 저녁 식사 장소에 도착했지. 

 

도착해보니 웬걸, 낮에 방문한 현지회사 회장이랑 부사장 그리고 그옆에 내가 예쁘다고 했던 여직원이 앉아 있었고, 같이 식사를 하게되었어.

 

알고보니 그 여직원은 회장님의 개인비서였어... 건드릴 수 없겠다 싶어서 그냥 포기하고 밥을 먹었어.

 

우리 일행은 나 포함 4명이고, 상대는 3명인데 근데 하필 또 테이블이 나랑 그 비서가 마주보고 앉게 되어서 같은 메뉴를 주문했지.

 

밥먹으면서 일이야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는데 사실 집중할 수가 없었어. 내눈엔 그 비서만 보였거든.

 

혼자 말을 걸까 말까 하다가, 회장의 비서면 어때 그냥 말거는거지 하면서 말을 걸기 시작했어.

 

둘이서 이야기를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갔어. (비서도 아직 결혼안했고, 혼자 살더라고) 근데 약간 회장이 자기 이야기하다가도 비서랑 나랑 이야기 하고 있으면 옆에서 다 듣고 있는거 같은거야.

 

그때부터 뭔가 눈치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좀 쫄리더라...

 

스키야키 먹었는데, 보통 마지막에 죽을 해먹잖아..그래서 내가 비서한테 한국에서는 마지막에 죽을 만들어 먹는다고 했더니, 태국도 그렇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럼 우리 죽을 만들어 먹자면서 내가 만들어줬어. 근데 뭔가 알지 브로? 옆에서 따가운 시선이 막 느껴지면서... 넘볼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렇게 생각한 결정적인 이유는 그 회장 재산이 어마어마 하더라고...방콕에 제일 비싼땅에 자기 건물있고, 그 건물 1층에서 식사하고, 건물 구경시켜주더라...

 

그렇게 저녁식사를 마무리하고 우리끼리 약속한대로 소이카우보이로 향했어.

 

오랜만에 방문하는 소카라 어색하기 짝이 없었지만 일행들과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어디 들어갈지 고민하고 있었어.

 

나도 아고고를 자주 안가는 편이라 어디가 좋은지 몰라서 결정을 못하고 있었어.

 

그러다가 일행들이 다른데 가고 싶다고 해서 나나플라자로 향했어.

 

근데 이상한게 원래 나나플라자 입장할때 한국인들은 여권 검사를 안해? 브로들? 외국인들은 하던데 우리는 안하고 그냥 들여보내주더라고?

 

아무튼 그렇게 나나 안에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저거 들어가보고 제일 푸잉이 많은 곳으로 들어갔지.

 

물량이 많아서 그런지 그래도 괜찮아 보이는 애가 한두명 있더라고. 근데 확실히 예전에 비해서 수질이 많이 안좋아 진건 맞는거 같아.

 

19년도만 해도 얼굴 ㅆㅅㅌㅊ, 외모 ㅆㅅㅌㅊ 널렸었는데... 3천밧이면 가능했는데...

 

아무튼 그중에서도 가장 볼륨감있고 얼굴이 괜찮은 푸잉을 앉혔지.

 

앉혀서 금액 물어보니깐 확실히 많이 비싸졌어...물론 할 마음도 없었지만. 다른 일행들도 한명 빼곤 다 앉히기 시작했어.

 

그렇게 우리는 거기서 맥주 한병씩 야금야금 먹다가 나포함 우리 일행 4명 중에 3명만 옆에 푸잉을 앉혀서 씐나게 즐기고 있었어.

 

분위기가 무르 익어 갈수록 푸잉들은 더 과감해지고, 일부러 나가는걸 유도하더라고...또, 마마상들도 옆에서 자기 술 시켜달라고 하면서 삥 뜯더라고;;;(이런건 뭐 여전하지)

 

우리 일행 중 한명은 옆에 푸잉과 나가고 싶다고 금액을 물어보고 협상을 하고 있는거 같더라고..

 

나는 어차피 돈주고 할 생각이 없었기에 그냥 그자리에서 손으로 즐기기만 했어.

 

근데 확실히 예전보다는 재미가 많이 떨어지고, 별로인거 같았어. 

 

예전에 현지 친구랑 같이 갔었을 때는 나도 무대위에 올라가서 춤추고 그랬었는데, 그런 텐션은 없더라구.(물론 그땐 손님도 많이 없었고, 현지 친구가 아는 가게라서 그런듯)

 

결국 일행도 협상이 잘 안됬는지 다같이 적당히 놀고 나왔어.

 

일행 중 한명은 먼저 호텔로 가고, 나머지 3명이서 이대로 집에 가기 아쉬워서 우리끼리 소주나 한잔하려고 하는 찰나에 미프에서 푸잉 한명이 연락이 왔어.

 

자기들 3명인데 같이 놀자고.. 근데 또 카오산이래...카오산까지 가기 너무 귀찮아서 일단 너네 사진보내라고 하고, 대충 얼굴 보니 놀만하더라고? 직업도 물어보니 식당에서 일한데.

 

그래서 택시비 줄테니깐 너네가 코리아 타운으로 오라고 했지. 온다데? 그래서 우리는 먼저 식당에 자리를 잡고 소주를 마시고 있었어. 

 

브로들도 알겠지만, 얘네 항상 늦잖아.. 그래서 기다리고 있는 찰나 도착했다고 연락이 와서 마중나가보니 사진과 많이 다르진 않았는데, 그 친구들 상태가 많이 아니더라고.

 

그래서 일행들한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상황을 설명했지. 그래도 괜찮겠냐 했더니 일행들이 괜찮다고 해서 다행이 3대3으로 재밌게 놀았어. 근데 신기한건 우리 3명이 한마음이라도 된듯 마냥 아무도 각잡을 생각을 안하더라고?

 

나도 그냥 얘네 빨리 보내고 여비서 보고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지.

 

그렇게 얘네를 보내고, 우리는 호텔로 돌아가기 시작했어. 나는 너무 아쉬워서 혼자 소이카우보이 가봐야겠단 생각에 일행들을 먼저 보내고 소이카우보이를 한바퀴 돌았어.

 

그러다가 미프에서 알게된 푸잉 중에 소이카우보이 아고고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다는 걸 알고, 거기를 혼자 가봤지.

 

근데 가서 무대위를 아무리 찾아봐도 걔가 보이지 않는거야.

 

그래서 마마상한테 걔 사진보여주면서 얘 어딧냐니깐 번호를 보여주더라고. 그래서 바로 옆에 앉히고, 내가 너보러 왔다고 말했어. 그러니깐 걔가 엄청 감동하는거야. 

 

올줄 몰랐다면서.(원래 내가 아고고 안간다고 했었음)

 

그러면서 걔가 레이디 드링크 한잔만 시켜놓고 계속 옆에 있어도 되냐고 하길래, 있으라고 했지. 애가 술이 많이 취했더라고..

 

그러면서도 옆에 마마상들 자기 술 사달라고 계속 이야기하길래 시켜라고 했어.

 

그렇게 걔랑 거기서 30분정도 있었나? 애가 술이 취해서 아에 대화가 안될정도더라고...

 

안되겟다 싶어서 나도 술취하고 피곤해서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계산서를 달라고 했는데 금액이 이상한거야...

 

맥주 한잔 마시고, 푸잉꺼 하나, 마마상꺼 하나 시켰는데 1,560밧인가...? 그래서 마마상 불렀지..

 

왜 이게 이렇게 나오냐, 그러니깐 막 설명하더라구.

 

이야기 들어보니 푸잉꺼 하나시키면 +1로 하나가 더 붙는데 무슨 쌉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어처구니 없어서 계속 쳐다보다가 다른 직원들도 다 모이길래

 

창피하기도 하고, 나름 방타이 경험이 많은 까올리가 여기서 체면 구기기도 싫어서 계산하겠다고 했어.

 

근데 브로들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나는 항상 나올때 소액만 들고 나오는데, 하필이면 그날 여기저기 돈을 많이 써서 그 돈이 없는거야...

 

나 돈없다고 호텔가서 준다고 하니깐 갑자기 가드를 불러...그래서 가드가 나를 따라 호텔로 갔지.

 

그래서 호텔 로비에서 키를 받아가야되서 프론트 직원에서 방키 달라고했는데

 

프론트 직원이 내 뒤에 있는 가드를 한번보고 나를 보더니 "무슨일 있는거 아니지?" 하고 묻더라고,

 

그래서 내가 아무일 없다하고 호텔 키 받아서 방에서 돈가지고 내려와서 가드줬어.

 

 

image.png.jpg

 

혹시 몰라서 사진 찍어놓음..

 

이렇게 나의 방타이 2일이 지나갔어..

 

브로들 방타이 후기 첨쓰는거라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네.

재미가 있었는지 모르겠어, 하지만 아직 더 재미있는 일이 남아 있으니

재미있었다면 다음 에피소드 올릴게.

 

다음에피소드는 프롬퐁 변마썰이랑 이 바닥은 좁구나를 느낀 에피소드야.

그럼 이만 줄일게 브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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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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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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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그랜드슬래머 24.02.26. 19:40
아고고에서 비서푸잉을 우연히 만나면 영화 한편 찍는건데
브로의 마음은 비서푸잉한테 있는거 아니야?ㅎㅎ
레보감별사 작성자 24.02.27. 11:14
그랜드슬래머
읽어줘서 고마워 브로! 다음 에피소드 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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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헤오 24.02.27. 06:40
원래 한번 꽂히면 다른 건 잘 안보이지.
비서푸잉과 잘 됬을려나

담후기도 기대할게
레보감별사 작성자 24.02.27. 11:16
헤오
기대해준다니 고마워 브로, 한번에 너무 많은 글을 쓴거 같아 읽기 힘드네. 다음편은 짧게 써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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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Madlee 24.02.27. 08:56
역시 아고고 마마들른 믿을 수가 없구만 ㅠㅠ

그래서 비서 푸잉이랑은!!??
레보감별사 작성자 24.02.27. 11:15
Madlee
읽어줘서 고마워 브로! 아고고 마마들이 더 심해진거 같아
호주울프 24.02.27. 12:01
아 지금 888.666.돈키호테 중 고민하고 있는데
방콕 변마는 처음이라
변마 경험은 작년 허니2가 다라서
호주울프 24.02.28. 15:28
레보감별사
모모 다녀왔고
다 좋았는데 약ㅂㅈㅇ 쥐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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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보이 24.02.27. 12:06
나는 아고고 마마들이랑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이야기 하면서 놀았던 기억이 있는데 브로는 뭔가 당한것 같아ㅠㅠ
다음 후기 기대할게 브로!
레보감별사 작성자 24.02.28. 14:37
슈가보이
당했어 브로...갈 곳이 못되는거 같아 거긴
은빛날개 24.03.01. 13:36
브로 너무 재미있ㄱ[ 글 잘 쓰는거 같아... 잘 읽었구.
계산이 뭔가 많이 이상하네.... ~ 아쉽지만... 좋은 경험한 것으로.. 위안 받기바래..
레보감별사 작성자 24.03.04. 10:20
은빛날개
고마워 브로! 위안이 되네 브로~!
똥튄빤쮸 24.03.30. 13:51
당한듯 안당한듯 이상하군 브로
위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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