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관련된 가벼운 잡담을 나눌 수 있어.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4개
  • 쓰기
  • 검색

🇹🇭태국 태국 1년 살면서 느낀 점(feat.일반인)

껌딱지찐팬
3029 3 4

image.png.jpg

 

 

 

일단 본인은 30대 전업투자자임..

 

좋게 말하면 전업투자자 나쁘게 말하면 백수...

 

회사생활하면서 간간히 태국여행다니다가 태국에 빠지고... 

 

주말에 1박2일로 갔다온적도 있을정도로 점점 태국가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언제부턴가 태국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3~4년전부터 재테크로 시작한 주식수입이 회사 연봉을 크게 넘어서고... 회사 그만두고 전업투자자로 전향하게 되면서

태국에서 살기로 마음먹고... 준비하고 1년전에 태국으로 넘어옴.

 

사실 누구나 태국에서 살고싶으면 살수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일정한 수입이 매달 발생이 되느냐... 인데

 

본인은 직업 특성상 수입이 일정치가 않지만... 연평균 수익금이 세금 떼고 1억 조금 안되는거 같음..

 

울코형들에 비하면 새발의피겠지... 

 

암튼... 처음 왔을때 딱 2~3달은.... 정말 신나게 놀았음.. 

 

밤마다 클럽가고.... 멤버도 가보고.. 

 

매일 멤버가서 돈뿌리는 형들에 비하면 많이쓰는건 아니지만.... 태국 오고나서 2~3달은 버는거 이상으로 쓴것 같음..

 

그러다가 코로나 터지고 클럽이나 멤버 등등 다 닫으면서... 정신차리고 지출 계산하면서 생활하게 됐는데....

 

멤버끊고.... 이것저것 다 줄이고 해도 한달에 300은 꼬박꼬박 나가더라..ㅠㅠ

 

밥도 처음에는 태국음식 먹다가 3달정도 지나니까.... 못먹겠더라고... 지금은 거의 매일 한식시켜먹는듯

 

원래 음식 잘 안가리는 편이고... 처음에는 태국음식만 먹고 살수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안되더라 

 

고수들어간 음식들.. 비릿한 냄새 나는 이싼식 쏨땀.. 난 다 잘먹어.. 근데 한국사람은 역시 한국음식을 먹어야되나봐... 

 

사실 돈 아끼려면 한식먹으면 안되는데...ㅎㅎ

 

처음 6달은 방콕에서 지냈고 올해 5월에 파타야로 넘어왔는데... 

 

정확히 1달정도 지나니까 아고고바는 안가게되더라...

 

테메는 그 이후에도 그냥 가끔씩 커피마시러 갔었어...

 

그 이후에 주로 다닌게 클럽인데... 클럽도 너무 자주 가다 보니까.... 항상 보던애들만 있고....

 

그나마 방콕은 덜한데 파타야는 더 심하더라고... 요새는 클럽도 안가는거 같아...

 

그리고 가장 크게 느낀점.... 울코형들이 흔히 말하는 ㄲㄸ은 절대.. 하면 안된다는것....

 

할수있어도 하면안돼.... 큰일나겠더라고 이거.... 혹시 장기 계획하고 오는 형들 있으면 ....돈주고 사먹어..

 

아니면 아예 여친을 만들던지... 클럽 자주 가는형들... ㄲㄸ먹고 다니다가 큰일난다....

 

사실 ㄲㄸ이라는게.... 돈도 돈이지만.... ㄲ으로 먹었다는 만족감도 있자나... 그치?

 

여행으로 오는 형들은 어차피 금방 한국 가니까... 상관없는데... 여기 계속 사는사람은 언젠가 꼭 마주치게 되는데...

 

그거 몇번 겪다보니까 ... 무서워서 안되겠더라고.. 생각보다 푸잉들 네트워크가 잘되있어... 특히 클럽 자주 가는 애들.....

 

그리고 멤버는.... 음.. 나는 멤버는 많이 안가봤어... 이쁜애들 많아서 좋긴한데.... 

 

내 수입으로는 미래 생각하면 멤버 다닐 형편은 안되는거 같아...

 

멤린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크리스탈이 제일 이뻤고.... 셔벳이 제일 별로.....

 

그리고 핫한 주제인 일반인(?) 푸잉.... 들도 몇명 만나봤는데

 

일단 어플에는 일반인이 거의 없어.... 

 

사실 일반인의 기준이라는게 참 애매모호한데... 

 

워킹걸아니라고... 써놔도 돈준다고 하면 오는 애들도 많고...

 

중요한게 어플하는애들은 기본적으로 한국남자들 엄청나게 많이 만나봤더라고... 못생긴애들조차...

 

아주 가끔 새로 아이디 만들어서 가입한 애들이 그나마... 일반인에 가깝지..

 

어플 아예 안하고.. 카톡,라인에 한국남자 1명도 없는 푸잉도 만나봤는데.... 푸잉은 다 거기서 거기야...

 

가족 친척중에 의사,변호사 있고 집도 어느정도 살고... 정말 진지하게 결혼상대로 만나볼까해서 몇번 만나봤는데... 

 

종특은 어쩔수가 없는거같아.....

 

정말 ㅈ같아도.... 한국여자 만나자 형들.....

 

막상 살아보고나니까... ㅈ같은점이 한두개가 아니더라고.... 물가도 음식빼고는 생각보다 싸지않아..

 

한국에서 사는것처럼 살면 한국에서 쓰는돈이상 나오는거같아... 

 

그렇다고 태국까지 와서 집에만 있을수도 없고 너무 쉽게 유흥을 접할 수 있으니까 더 쓰겠지?

 

난 워크퍼밋이 없어서 태국보험도 못들고...  

 

현지인들 가는 병원은 개판이라 외국계병원가야하는데 병원비도 존나 비싸고.... 어디 한군데 아프면 돈 왕창 깨지고...

 

태국 공무원들 일처리 개ㅈ같이하는거... 

 

외국인들은 그냥 돈으로 보는거.....

 

돈이 엄청나게 많아서 한달에 천만원씩 쓰고 살수 있으면 괜찮을거같은데... 

 

내 수입으로는 그게 안되니까.. ㅎㅎ

 

암튼 요새는 거의 유흥은 안하고... 맛집찾아다니고... 마사지받고.. 가끔 클럽가고 하는데 한국생각이 너무 난다...ㅠㅠ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한국 갈수있는데... 

 

들어가면 못오니까... 한국 가면 또 그리워질거같아서..

 

태국은 진짜 여행으로 올때가 제일 재밌는거 같아.

요새도 엄청나게 고민중이야... 그냥 한국갈까하고..ㅎㅎ

 

그냥 넋두리라고 생각해줘...

신고공유스크랩
황금쏘나기 황금쏘나기 Bro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4

댓글 쓰기
profile image
코맹이 21.03.01. 05:54

ㅎㅎㅎㅎㅎㅎ나도 가보고싶네 바로

0%
0%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삭제

"태국 1년 살면서 느낀 점(feat.일반인)"

이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