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마지막 날이야 ㅜ.ㅜ 결국엔 기승전판다!!

어느새 막날이 되었어. 역시나 빨리 지나가 ㅜ.ㅜ

여행이 처음과 다르게 많이 변화되었고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확실히 이번 여행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고 내가 항상 추구하는 여행을 통해 나 자신이 성숙되고 성장하는 여행이 되었어..

희한하게 성숙하려고 떠난 여행에서는 뜻하지 않게 유흥을 즐기고 유흥을 즐기려 간 여행에서는 성숙하는 일들이 발생해.

항상 내가 계획한대로, 맘대로 되지가 않아.. 

그게 뭐 여행의 묘미기도 하겠지.

이번 여행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기승전판다! 야

9일 체류기간중 7일을 판다에 갔어. 그중 혼자서는 3일정도 갔네..

물론 현지 태국 시간은 18:25분이고 오늘도 판다를 예약했어. 어제 만난 그녀와 함께..(엠디들이 1등으로 예약했다고 나이스를 외쳐줬어. 보스도 아니고 일반테이블인데 쪽팔리게시리..)

아직 여행은 끝난건 아니지만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오늘밤이 지나면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씁쓸하면서도 아쉬워. 

그런데 이번엔 느낀게 정말 많아. 비록 한국으로 다시 가지만 난 다시 언제든지 여기에 올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되지만 여기 있는 태국인들은 겉은 화려해 보이는 이곳에서 정말 여유없이 치열하게 살고 있다는 점이야. 맘에 들지 않고 피하고 싶어도 가족을 위해 자식을 위해 여행객으로부터 돈을 벌기 위해 오늘도 술을 마시고 같이 호텔로 가고 한다는 거지.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많은 태국 여성들이 그런식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어. 그녀들이라고 마음이 없고 정이 없는게 아닐텐테 그녀들에게는 이제 그게 일상이 되어 버린거고 당연시 되어버린거지. 어떻게 하면 여행객들이 돈을 더 쓰게 하고 자기에게 더 관심과 신경을 써 주는지만 연구하더라고..

나중에 후기에도 남기겠지만 내가 이번 여행기간동안 변화게 된 말이 있어

"이돈은 내가 너랑 같이 있으면서 내 시간을 너에게 할애한 가치야!"

어떤 사람을 만날 경우 얼마만큼의 돈을 더 벌수 있는지가 사람을 만나는 중요한 기준이 되어버린거지.

우리 한국인들은 그걸 로맨스로 착각해 버리고.. 이 말을 듣는 순간 로맴매에 대한 감정이 사라졌어. 그리고 나도 그녀들을 대할때 사람으로서 존중은 해주되 그녀의 상황에 대한 배려 따위는 집어치우기로 했지.

그랬더니 나의 여행은 더 알차졌고 당연히 그녀들과의 만남도 편해졌어. 

후기도 아닌데 너무 이야기가 길어졌네! 마지막날 석양을 보며 있자니 아쉬워서 한번 끄적여 볼게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브로들~~

지금 태국여행하고 있는데 두렵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여 걱정하고 있는 브로가 있다면 이것만 기억해

파타야에 있으면 기승전판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