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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먹고 마시는 베트남 여행기

fall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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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코스를 경험해보자라고 큰맘 먹고 2군 타오디엔 쪽으로 향합니다. 

프렌치 코스이므로 당연히 예약은 필수입니다. 도착 했을 때 자리도 대부분 차있었습니다. 

 

이 나라에서 이 가격대인데, 의외로 외국인 보다는 현지인 비중이 높았습니다.

하긴 바로 옆 아파트 단지 중앙에는 벤틀리와 람브로기니 매장이 있습니다.

잠시나마, 제 무의식 속에 베트남은 가난한 나라라는 오만한 생각이 있었음을 반성합니다.

 

여러가지 코스 메뉴 가운데 저는 "라 빌라 고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인당 159만동입니다(한화 약 8만원).

와인 페어도 함께 신청 했습니다. 139만동(한화 약 7만원). 

같이 간 일행은 스테이크에만 와인 페어를 부탁하는 식으로 메뉴별로 따로도 되더군요.

와인 리스트가 매우 긴 것으로 보아, 와인도 직접 들여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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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타트 입니다. 

앙증맞게 담아준 머쉬룸 스프, 캐비아 부르스게타 등 뭐하나 빠지지 않고 다 맛있어서 위장 시동이 제대로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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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타르타르가 나옵니다. 메추리알의 노른자만 담아 놨는데, 이건 도대체 얼매나 마이크로로 해야 하는거죠.

아무튼 타르타르와 육회는 일맥상통! 

 

image.png.jpg

 

코스의 첫 메뉴였던 블루크랩 라비올리 입니다. 

베트남이 해산물 초 선진국인건 다들 아시리라 생각하고... 

해산물 요리는 대부분 실패가 없고, 여러번 느낀건데 재료 후광 입어 본토 맛을 초월하는 경우도 자주 경험합니다. 

상세르 블랑과 페어링 해주는데 진짜 눈물나게 맛있더랍니다ㅠ... 

이 나라에서 제대로 칠링된 상세르 블랑을 맛볼줄이야 ㅠㅠ... 너무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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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카이도산(?) 관자를 스테이크로 내어주는데, 시금치로 만든 소스와 당근으로 만든 소스를 곁들여줍니다. 

예쁜 모양새 만큼이나 맛도 끝내줍니다. 

다른 일행들은 고고하게 저 조그마한 관자를 잘라 먹던데... 쉐프의 의도는 그게 아닐 거라고 믿고 원샷으로 비워줍니다.

와인페어가 진짜 제대로 입니다. 관자에는 샤블리로 페어를 해주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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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요리로 나온 안심 스테이크 입니다. 

안심이니까 당연히 블루로 갑니다. 

이 나라에서 블루를 할줄 안다고 하는 집들은 블루 제대로 하더라고요. 

푸아그라는 제 취향이 아니어서 조금 남겼고, 스테이크는 완전 제대로 먹었습니다. 

블렌딩된 레드와인 페어로 맞춰 주었는데 와인 페어도 잘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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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가 나오기전 치즈 트레일러를 가지고 오셨습니다ㅋ

촌놈이라 저 오른쪽은 뭔 호박을 들고왔냐라고 실없는 농담했다가, 깐깐한 일행들에게 또 핀잔을...

저는 먹기 쉬운 치즈들로 골라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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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주는데, 제가 치즈알못이라고 하니까, 정 어려우면 발라먹으러고 리치잼을 같이 퍼줍니다. 

전... 이 리치잼을 2 번 더 퍼먹었습니다... 

여기에는 까쇼 페어해주셨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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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을 초코로 채운 파이가 디저트로 나왔습니다. 

같이나온 바나나 샤벳과 함께 먹으니, 온탕과 냉탕이 함께 오는 감동. 

역시나 초코렛이랑 샤베트 짱이다 짱이다 하고 있으니, 이건 쇼콜라와 소르베라고 해야 한답니다.

 

달달이라서 그런지 포트와인 페어해주셨습니다. 크... 역시 달달이에는 독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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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나와서 끝난줄 알았더니 머랭, 마카롱 등의 초달달이들이 나옵니다. 

전 개인적으로 달달이 별로 안좋아해서ㅠ

하지만, 일행 나눠주기는 싫어서 또 꾸역꾸역 먹습니다. 

 

 이렇게 호사를 누리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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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콩 불콩 Bro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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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털보형님 21.08.19. 07:19

와 진짜 대박입니다.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진짜

기회만 된다면 꼭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대박~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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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불콩 21.08.19. 07:39

여행은 눈이 즐거워야하지만

맛있는요리 먹는 즐거움도 매우중요하다는...

브로가 맛엤는요리 사진과 설명을 리얼하게

잘 해줘서 내가 먹어본것같은 정신적맛을 느꼈다

아침으로 든든하게 채웠어 ㅋㅋ

베트남음식들 너무 맛있겠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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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blueskykim 21.08.19. 10:14

벳남에서 저런 퀄리티 레스토랑 후기는 드문데 ^^

 

좋은 가격에 훌륭한 비주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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