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60(x4배) / 글추천 받음+6 (x2배) / 댓글 +4(x2배)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0개
  • 쓰기
  • 검색

🇯🇵일본 렌트카 없이 떠난 오키나와 여행(3) - 오모로마치 가서 허탕치기

쏘쏘리
22 1 0

image.png.jpg

 

열심히 슈리성을 탐방하고 체크인을 하러 다시 소라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왔다.
들어가니 노리상이 카운터에 있었다.
체크인~ 하니까 일본어를 잘 모르는 티가 났는지,

"캔 유 스피크 잉글리쉬~?"

누가 나한테 잉글리쉬를 물어 본다면 나는 항상 "어 리를" 이라고 말한다.
대답하고 미리 알아놓은 숙박요금을 냈다.
4박에 총 6800엔 노리상이 머뭇 거리더니 500엔을 더 내야 한단다.
보증금을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ㅋㅋ..
아무튼 이 500엔은 나중에 체크아웃 할 때 돌려 받았다.

이름 확인하고, 예약 확인하고 난 다음에 거실(?)에서 냉장고 무료 음료, 유료 음료 설명 하고 샤워실 설명 이 곳 저 곳 다 설명 한 다음 방에 들어갔다.
 
헉! 이층 침대에 이층 양쪽 중에 어떤 걸 쓰겠냐고 한다. 침대가 너무 높다.
예약할 때 미리 1층으로 해달라고 하면 되니 참고할 것. 


아무튼 다 고르고 옥상으로 올라가니 해는 저 멀리~ 

경치 감상하고 내려오니 거실에는 사람이 그득 그득 굉장히 뻘쭘 해서 빨리 나와서 오모로마치를 가보기로 한다.
 
 
오모로마치에서 내려서 연결 다리로 건너오면 큰 면세점이 보인다.
습하고 더우니 여기 잠시 구경해도 된다.
공항 면세점 같은 분위기 살 건 없고 열만 식히자고 들어가니 또 뻘쭘해서 조금만 있다가 나왔다.


그냥 찍어 본 오모로마치 풍경
모노레일이 지나가는 것도 찍었는데 영상 올리는거 귀찮고 복잡해서 나중에 올릴란다.


오모로마치에 온 이유는 토이저러스에 있는 토미카 리락쿠마 차를 사기 위해서라서 무작정 애플마크를 찾았다.

토이저러스 토미카 (리락쿠마) 일반 299엔, 4개 999엔, 스페셜 440엔
오모로마치역에서 내려서 나하 메인 플레이스 내에도 토미카가 있다.
나하 애플타운 찾는 법
도요코 인 오모로마치 -> 오키나와 박물관 -> 애플타운 (Apple town) 고도초사 마에에서 내려도 됨

이렇게 계획적으로 메모를 하고 갔는데 역시 메모는 소용 없음ㅋ
아무때나 내려서 마음대로 걸어서 저런 광장 같은 곳에 떡 하니 남겨졌다.
무조건 직진이지 걷고 또 걷고..
사람도 없고 불안해서 왼쪽을 보니 저 쪽으로 뭔가 감이 왔다.
사람도 많고 불빛도 많고 일단 왼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오옷.. 나하 메인 플레이스가 보였다.
한산했던 거리가 대로변으로 나오자 활발하고 복잡해졌다.
여기서는 무조건 직진일 것 같다는 생각에 직진!!
점점 발은 아파오고 멀다.. 멀다.. 싶더니


횡단보도를 건너면 나올까?
 어디 있는거지.. 일단 가볼까?
고민 하다가 결국 건넜다.
그 놈의 리락쿠마 때문에 내가 이 고생을 해야되나 싶기도 하고,
이럴 시간에 다른 곳에 가는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가보기로 했다.

 

image.png.jpg


어? 오키나와 박물관이다.
아까 메모에서 봤듯이 오키나와 박물관 지나면 토이저러스가 나온다는 것인데
메모가 조금 쓸모가 있구나 라고 생각
지도상으로 봐도 도보로는 꽤 걸리는 거리다.
슈리성을 엄청 돌아다녔던터라 힘들었지만 끝까지 가본다


드디어 도착..
해가 다 져버렸다.
내부 사진이고 뭐시기고 리락쿠마만 사고 빨리 나와야지
이 생각으로 돌진 이리 저리 살펴보다가 (의외로 볼게 많음)

토미카 발견!!!!!!!!!!!!!!!!
가격이 더 올랐네!!!!!!!!
499엔이네!!!!!!!!!!!
리락쿠마다!!!!!!!!!!!!!!!
??????? ?
전시된 것만 있고 박스는 왜 없지?
왜? 아무리 뒤져봐도 안보인다 ㅅ슈ㅣ바

물 4통 그대로 가방에 있는것도 생각이 났다.
바보같이 그 자리에서만 계속 맴돌다가 직원에게 말을 걸까? 말까?
말도 못걸고 한 5분은 그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만 했던 것 같다

내가 봐도 참 ㅄ같다 휴..
고민 끝에

"스미마셍~" "하이!" "리락쿠마가 나인데쇼까?" 그냥 아무렇게나 지껄이니까 직원이 눈치를 채고는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더니 서랍을 뒤졌다.

 "@%@#ㄲ@#% 나인데스 스미마셍!@$!@" 없다~~~~~~~~~~~~~~~~~~~~~~~~~~~
 
전시된 거 달라고 하고 싶은데 찌질하니까 그냥 나왔다.
사진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허탈감에 다리가 더 아팠다.
그러던 차에 메모에 적혀 있던 나하 메인 플레이스에도 토이샵이 있다는 것이 생각나서 미친듯이 걸어서 도착했다
인포로 가서 '토이샵' 만 이야기 했을 뿐인데 지레 겁먹고 영어할 줄 아는 안내원을 불러준다.
그냥 위치만 알려주면 되는데..

토이샵~ 토이샵~ 토이샵 계속 못알아 들어서 천천히 토이샤프? 하니까 아! 토이샤프! 라면서 2층에 있다고 알려줬다.
2층 돌진 여기도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티, 스누피 이런 애들은 차고 넘치는데 리락쿠마만 없다.
 결국 다 없어서 한국 들어와서 사보려고 검색했는데 16,000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허무하게 하루를 마감했다

게스트 하우스에 들어오니 사람들이 있어서 눈인사만 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다들 친해서 끼리끼리 이야기 하는게 정말 부러웠다.
다들 영어 아니면 일본어로 이야기 하는데
 둘 다 잘 안되니 끼지도 못하겠고 심란하고 내가 이상한 것 같고 여러모로 생각을 많이 하게 된 밤이였다.
내일은 용기를 내서 말을 붙여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씻고 잠들었다.
 

신고공유스크랩
프로댓글러 Bro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0

댓글 쓰기
0%
0%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삭제

"렌트카 없이 떠난 오키나와 여행(3) -..."

이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