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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커의 14박 15일 일본여행(+ 맛집투어) ★4일차★

사이커
22 2 0

 

4일차 아침이 밝았다.

 

 

image.png.jpg

오늘은 고베에 가는날인데...
 
창문을 열어보니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제대로 못 돌아다닐까봐 걱정했음

일기예보에는 앞으로 3일정도 비오는걸로 나와서 전날에도 좀 걱정하다 잠들었었다.

다행히 소나기라 내가 나갈때쯤엔 이미 그쳐있었음

 

 

가는길에 음료수 구입. 이것도 끝맛이 씁쓸한데 싼맛에 먹은거. 니들도 꼭 사먹어라.

오사카에서 고베는 한큐, 한신, JR 뭘 타도 상관없지만 나는 한큐를 탔다. 앉아서 가기에는 이게 좋다고 함.

 

 

고베에 도착하자마자 받은 고릴라부채. 뭘 하라는데 한자 못읽음..

반대편에는 SNS 광고가 있는데 그거 하라는듯. 꼭해라? 뭐 그런거같다

어쨌든 하루종일 가지고 다니면서 잘 썼음. 고맙다 고릴라.

 

 

고베 상점가 지나는데 더워서 얼음으로 조형물인지 뭔지 만들어놨다.

안에 뱃지나 열쇠고리 박아놨는데 나중에 녹으면 지나다니는사람 가져가라는 의도인듯.

하지만 이건 사람의 본능인지 사람들이 손으로 어떻게든 얼음을 녹혀서 가장자리에 있는걸 가져가려고 전부 달라붙어있다.

의도따윈 집어치워ㅋㅋㅋㅋ

오른쪽에 남자가 잡고있는건 거의 다 빠졌는데 내가 갈때까지 빠지진 않더라ㅋㅋㅋㅋ

아, 그리고 이건 팁인데 상점가에 에어컨을 틀어놓고 문을 개방해놓기 때문에 은근히 시원함.

내가 상점가를 항상 지나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상점가에서 탱자탱자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점심시간.

 

 

어쨋든 나는 목적한 만두집에 도착. 한국인이 자주오는지 한국어 안내문도 붙어있음.

내용은 만두 3개이상 사먹어라. 2명오면 6개 먹어. 진짜 이런내용.

줄은 꽤 길었고 날씨가 더워서 그늘에 서있고 싶었는데 그늘이 없었음ㅠㅠ

그래도 빠르게 줄어들더니 10분 안되서 가게안에 들어감.

들어가면 6인용 테이블 2개 달랑 놓여있는데 어차피 여기서먹나 테이크아웃하나 별 차이 없어서 보통 테이크 아웃하더라.

\"허나 거절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일은 테이크 아웃 할거라고 생각한 점원에게 [NO]라고 말하는 일이지.\"

그래서 점원이 물어볼때 앉아서 먹겠다고함. ^^

사실 덥기도했고 테이크아웃하면 간장에 못찍어먹는다고한다. 안찍어먹으면 느끼하다는 말도 있음.

만두가 나오고 먹으려다가 돈을 안준거 같아서 영어로 선불인지 후불인지 물어봤더니
나이 좀 있으신 점원분이 흠칫 하더니 일단 먹으란다ㅋㅋ

영어공포증 있는듯ㅋ

일단 먹었다.

 

 

만두크기는 호빵보다 조금 작은데 안에 들어간 만두소에 육즙이 장난아니었음.

만두피는 뽀송뽀송한게 빵같았음. 일반 만두피랑 다르다

이건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간장에 찍어먹으면 만두소랑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입안에 가득퍼짐.

설명하다보니 또 침나온다. 헠헠

누가 냉동만두나 이거나 똑같다 그러기도하고 너무 기름져서 느끼했단 사람도 있는데 내 입에는 딱 맞았음

1개 먹으니까 점원이 돈 달라는 시늉을 해서 선불이구나싶어 바로 돈 꺼내줌. 끝까지 영어는 안하더라.

이제 돈도 줬겠다 맘편하게 냠냠 먹었는데 맘만 먹으면 한입에 넣을수도 있을듯. 대신 입에 화상ㄱㄱ

3개 먹었는데 1개만 더 먹었으면 배부를거 같았다. 혹시나 가게되서 점심으로 먹을거면 4~5개는 먹어라.

약간 허전해서 50m 거리에 슈크림으로 유명하다는 에스트로열에 갔다.

서양식 슈크림빵을 파는데 최상급 바닐라를 쓴다던가. 일단 먹어보자

 

 

겉에는 설탕이 뿌려져있고 빵 자체는 부드럽고 맛있었다. 바닐라향이 강하게 느껴짐.

하지만 내가 예상하던 슈크림이 들어있진 않아서 살짝 실망.

그냥 빵인데 바닐라 에센스가 들어간 빵. 기대에는 조금 못미쳤다.

점심먹었고 이제 전망대로 가야지.

고베 시청에 무료 전망대를 만들어놨다고 해서 GPS켜고 쭉쭉 따라갔음

가는길에 플라워로드라고 해서 가로수대신 화단이 쭉 이어져있는 곳이 있는데 차로에 중앙선도 꽃임.
 
굿굿. 이쁘다.

꽃으로 만든 플라워 와치도 있다는데 이건 영 못찾아서 그냥 전망대로 직행함

 

 

오오! 완전 높음!!

너무 높아서 사진찍는데 애좀 먹었다. 차선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서 겨우 찍음

사진을 찍다보니 건물앞에 버스가 한대 서고 사람들이 줄줄이 내림.

뭔가했더니 중국인 단체 관광객인데 전망대 보러 온거였음ㅋ

나도 잘됐다싶어서 이 사람들 따라서 전망대로 올라갔다.

 

 

전경 쩔엉!!!!!!!!!!!!!!!!

아무래도 항구도시라 더 잘 찍힌거 같다. 오전에 비가 온뒤라 그런지 하늘도 맑음

그리고 의외의 장소에서 의외의 물건을 보게됨

 

 

각 나라의 기념품이라는 진열대가 있는데 거기서 한국인형발견.

다른곳은 접시같은 장식품 보냈는데 우리만 인형보냈다.

내가 신기해서 찍고 있으니 옆에 중국인도 따라 찍더라. 헤헤

마침 전망대에 의자가 있어서 30분 쉬면서 가이드북 가볍게 읽고 다시 출발.

꽃시계는 너무 보고싶어서 다시 찾아봤다.

 

 

그리고 발견한 꽃시계가 저거. 시/분/초침은 그냥 기계임...

난 사실 꽃들로만 시계가 만들어져 있을줄 알고 잔뜩 기대했는데 그런거 없ㅋ 음ㅋ

그다음 목적지는 고베타워랑 하버랜드. 나는 또 다시 걷는다.

 

 

사람들 양산들고 있는거봐. 하늘만 흐리면 비오는줄 알겠네.

저기가 한국에서는 보기힘든 5차선인가 그런데 횡단보도 8개정도가 한번에 파란불로 바뀜

파란불로 바뀌자마자 사람들이 우르르 움직인다.

나는 저기 보이는 모토마치라는 상점가로 들어가서 에어컨 쐬면서 이동

 

 

가는길에 너무너무 목이말라서 이 음료를 사먹어봤는데 포카리보다 깔끔하고 맛있다.

맨날 싸구려 이온음료만 먹다가 이걸 먹었더니 반해버렸음.

문과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저게 산소란 의미인데 산소처럼 마시라는거 같다 짱짱

너무 오래된 드립인가. 넘어가자.

고베타워 가는길에 들릴곳이 있어서 다시 지도보고 천천히 따라감.

 

 

들리려고 한곳이 여기.

여긴 고베 대지진이 일어났을당시 모습을 남겨둔 자리임

가로등이 기울어지고 바닥은 예쁘게 쪼개졌다. 왼편으로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갔다함.

한국에서는 이런거 볼일 없을듯.

 

 

계속 말하는거지만 날씨 진짜 더워서 저기 분수대에 뛰어들고 싶었음. 아 더워...

멀리 내가 목표로 한 고베타워와 하버랜드가 보였다.

고베타워 도착해서 찍으려니까 역광이라 다 지워버림..

이제 하버랜드 ㄱㄱ

가는길에 보니까 고베에서 무슨 마츠리 준비하는지 무대세우고 좌석 셋팅하던데 날짜를 몰라서 패스.

 

 

하버랜드는 식당가인데 고베규라고 고베 소가 한우급으로 유명. 스테이크로 판데서 먹으러감.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스테이크 먹는다는 사실에 기분 좋았다.

근데 고베는 왜이리 앉아서 쉴만한 공간이 없냐. 힘듦..

못쉬고 쭉쭉 걸어서 하버랜드 도착.

 

 

관광객에 현지인까지 사람 엄청 많았음. 안그래도 더운데 사람 많으니 더 더운듯;

가게구경 다니다가 반대편으로 빠져나오니 벤치가 있어서 겨우 앉았다.

 

 

그리고 바로앞에 관람차가 있어서 한컷.

바로 오른편에는 호빵맨 박물관 같은게 있어서 가족단위로 왔다갔다함

관람차는 타볼까하다가 나중에 더 큰 관람차 탈 예정이어서 때려침

땀 식을때까지 30분정도 앉아서 안 움직인거 같다.

다시 한바퀴 돌다가 슬슬 스테이크나 썰어볼까 싶어 스테이크집 찾아 헤메기 시작. 은근히 넓다.

한 20분 찾았을까. 드디어 스테이크집을 발견!!!!

했는데...

 

 

미친 가격보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하루 만엔정도 경비를 잡고갔기 때문에 지갑에 6~7천엔있었는데 저거 사먹으면 돌아가는 교통비가 아슬아슬해짐

그리고 아무리 여행이라도 스테이크 먹는데 8~10만원은 아니지 않나 싶어 걍 갔음.

차라리 저 돈으로 그냥 한국가서 한우썰어먹겠다. 퉤퉤

사먹을것도 없고 다리는 아프고 하버랜드 바깥쪽 난간따라 슬슬 이동하다보니 길거리 공연인지 노래 부르고있다.

옆에 벤치 있길래 앉아서 5분정도 감상하고나니 하늘이 비올려고함. 꾸물꾸물

그 사람들도 비맞으면서까지 할생각은 없었는지 인사하고 끝. 나도 박수쳐줌 짝짝.

 

 

벤치 앉아있으니 고베타워가 잘보여서 한장 찍었음.

옆에 하얀 철 구조물은 해양박물관. 빨간타워가 고베타워.

지나가는 배는 관광선 같은건데 1~2천엔 받고 30분정도 운행한다. 비쌈.

비올거 같아서 나도 땀 좀 식히고 바로 이동. 하늘 흐려지는거 보이냐.

 

 

가는길에 목욕탕 슬리퍼를 파는데 가격이 미쳐있어서 한컷

저게 크록스인가 뭔가 이름있는 브랜드에서 만드는 거라며? 내가 봤을땐 걍 목욕탕 슬리퍼였는데

일본인들 많이 신고다니더라. 경험담 들어보면 엄청 편하다고 함

원래 예정은 야경까지 보고올 생각이었는데 비도 올거같고 스테이크도 미친듯이 비싸서 오사카와서 먹기로하고 돌아옴

내가 깜박하고 사진을 못찍었는데 이날 저녁은 햄버그 스테이크였다. 그래도 스테이크를 먹긴 해야할거 같았음

호텔오는길에 기왕 일본도 왔는데 아사히정도는 마셔줘야지 헤헤 하면서 아사히 한캔 사옴

안주 대충 집어먹으면서 한캔 비웠는데 이상하게 알콜 올라오는 느낌이 없는거임

맥주를 한캔 더먹어야하나 고민중이다가 내 눈에 이게 보임

 

 

알콜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어올때 DRY 이거만보고 우왕 맛있겠다 그러면서 사왔는데 배신감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진짜 알콜이 없으니 실망쩜

다음날 계획 어느정도 틀 잡고나니 새벽 1시쯤?

자기전에 심심해서 TV 틀었더니 진격의거인 본방중임

 

 

오오!!!!!!!

TV켜고 5분 안지나서 에렌(엘렌?) 재판대로 끌려가고 리바이병장한테 개처럼 쳐맞더라. 만화책보다 더 때림. 지전 불쌍

저거 다 보고나서 다리에 휴족시간 붙이고 잤다. 4일내내 걷기만했더니 다리가 좀 아팠음.

4일차 고베여행은 이렇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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