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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커의 14박 15일 일본여행(부제:마구잡이여행) ★3일차★

사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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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시작한다!

오사카가 덥긴한데 한국날씨나 여기날씨나 그게 그거인거 같았어.

근데 더운건 변함없으니까 호텔 나오자마자 항상 이온음료를 지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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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포카리랑 맛 비슷하면서 끝맛이 살짝 쓴맛? 신맛? 같은게 느껴진다.

뭔말이냐면 맛이 없다는거임... 꼭먹어라. 두번 먹어라.

포카리는 보통 150엔. 저건 100엔정도 한다. 싼맛에 먹는거 ㅇㅇ

내 여행스타일은 느긋하게 가자인데 지하철역에 도착해보니 너무 느긋했는지 12시가 다되감. 읭.. ㅇㅅㅇ

오늘 목적지는 전편에 말했듯이 나라임. 일본에 사슴많은 동네라고하면 아마 알거야.

오늘은 거리가 좀 있는 동네로 가기때문에 간사이 스루패스를 썼어.

이걸쓰면 간사이지방의 교통 대부분이 무료임ㅇㅇ

혹시나 궁금한 사람있으면 검색해도 잘 나오고 나중에 내가 팁으로 정리해줄까..했지만 그럴가능성은 낮으니 걍 검색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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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나라로가는 급행열차를 탔는데 이건 내부사진.

우리나라 기차같은 구조라 혹시나 지정석이 있나 싶어 제일 뒤에 지하철좌석처럼 생긴곳에 앉았음.

한 10분동안은 불안불안했는데 역무원이 지나가면서 아무말 안하길래 안심하고 도착할때까지 가이드북만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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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라에 도착. 어휴, 정오에 가까운 시간이라 햇볕 엄청 쨍쨍하고 10분정도 걸었는데 땀 뻘뻘흘림

아까 사둔 이온음료 벌컥벌컥 폭풍흡입하고 일단 밥 먹으러 가기로했다.

오늘부터 먹는 밥들은 가이드북에 있는 맛집 찾아간건데 점심은 가격대와 내 취향을 고려해 중화요리집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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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나오면 바로 보이는 상점가인데 센베파는곳이나 기념품 파는곳에는 저렇게 사슴그림이 그려져있음

나는 기념품같이 실용적이지 않은거 싫어해서 그냥 무시. 그리고 센베는 공원가도 판다. 무겁게 들고다니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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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헤메다가 겨우겨우 찾았다.

가게앞에서 서성거리다가 왼편에 보이는 입구로 바로 들어가서 메뉴판 받았는데 읽어도 잘 모르겠음...

그래서 가이드북에서 추천하는 메뉴가 있어서 칠리새우정식이 있어요? 물어봤더니 1층은 라면만 판다고함ㅠㅠ

그러면 2층가서 먹겠다고하니 일부러 문앞까지 나와서 안내해주더라. 감사감사.

2층가서 메뉴판 봤는데 또 그메뉴를 못찾겠어서 그냥 칠리새우정식 있어요? 물어보니 있데서 그거 주세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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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칠리새우 정식.

밥먹기 전에 우선 오른쪽에 보이는 차를 주는데 더운날 냉차를 먹었더니 기분 짱 좋았음.

그리고 차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나라라 그런지 향이 정말 좋았다. 그쪽에 문외한인 나도 훌륭하다고 느꼈으니 말 다함.

맛있어서 더 먹고싶으면 같이 주는 주전자에서 다시 따라먹으면 된다. 자스민계열 차인듯.


그다음 왼편에 계란국처럼 보이는걸 먹었는데 이게 계란스프라고 해야하나 약간 스프의 걸쭉함이 느껴졌는데

저것도 구수하고 담백한게 진짜 맛있었다.

만화였으면 내 등뒤로 美 味 둥둥 떠다녔을거임. 거기에 효과음으로 우오옷! 오옷!!!

이제 주메뉴인 칠리새우를 먹어봤는데 탄력이 장난아님. 식감에 감동하고 있었는데 약간 뭔가 부족한거 같은거야

그래서 칠리새우 우측상단, 좌우측 하단보면 후레이크 같은게 있는데 이거랑 같이먹으면 맛이 증폭됨. 튀긴 칠리새우 먹는느낌.

설명하다보니 또먹고 싶네. 헠헠

샐러드들도 맛있었는데 의외였던게 스프 바로아래에 갈색 나물있지?

정체는 모르겠는데 아삭아삭 십히는게 맛있었다.

난 원래 저런 나물은 싫어하는 편인데 하나하나가 다 맛있어서 레알 싹 비웠음.

오른쪽에 물잔은 손도 안대고 마지막으로 차한잔 쭉 들이키고 나왔다.

아, 진짜 맛있었어

이제 밥도 먹었으니 사슴보러 가야지.

한손에는 가이드북, 한손에는 맛폰을 들고 사슴공원 찾기에 나섰다.

날씨는 진짜 더웠는데 가로수를 잘 정비해놔서 그늘에 최대한 붙어 이동하니 좀 살만하더라.

더워서 이온음료 하나 더 뽑아먹고 한 30분 걸었나?

저 멀리서 야생의 기운이 느껴지길래 좀 더 다가가보니 사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음.

오. 지전 신기방기. 사진 바로 한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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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들이 저렇게 보여있는 이유는 센베가게 앞이라 그랬는데 사슴들이 거의 마약수준으로 좋아하는거 같더라.

공원안으로 들어가면 사슴천국이라는 말을 듣고 한장만 찍고 다시 안쪽으로 ㄱㄱ

다시 10분정도 걸으니까 풀 뜯고 있는 사슴들이 멀리서 보임

근데 난 너무 더워서 사슴이고 뭐고 벤치로 이동.

공원 근처에 무슨 연못이 절경이고 휴식공간으로 딱이라길래 공원으로 들어가기전에 연못 먼저 보러갔다.

내가 이런걸로 힐링하는거 엄청 좋아함

지전 더운날에 '이 길이 아니네?'를 몇번 반복하다가 넓은 호수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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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탁 트린 호수를 보니 날씨는 그대로인데 확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더라. 아아 힐링된다.

근처에 벤치 하나 찾아서 좀 쉬고 갈랬는데 아무리 봐도 안보임. 뭐지?

GPS랑 지도랑 비교해보니 내가 찾던 연못이 여기가 아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휴식공간이라면서 벤치가 안보이더라.

날이 너무 더워서 한번더 찾으려다 탈진할거 같아서 일단 힐링은 했으니까 그냥 사슴보러 다시 방향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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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공원가는길에 찍은건데 한 3m정도 되는 횡단보도거든. 골목길에 있는 그정도?

근데 우리나라면 그냥 휙휙 건널텐데 일본인들은 신호 바뀔때까지 안건너더라. 좀 대단.

다시 사슴보러 갔는데 입구 표지판보면 '사슴은 야생동물이니 주의하세요. 문다, 돌진, 찬다' 이런 안내문구가 있거든

이거보면서 사슴 만져보고 싶긴한데 괜히 만졌다가 멋있게 뻗은 뿔에 박치기 당하는거 아닌가 싶어 만지기가 겁났음

사슴공원 도착해보니 여긴 진짜 사슴밭이었음.

아마 이렇게 표현하면 잘 알아들을수 있을까. 바람의 나라 초보자 사냥터랑 비슷하다. 이해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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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 나는 부분이 가려운지 사슬에 머리긁는 사슴. 계속 머리 갸웃갸웃하면서 긁고있음

공원안에서 사슴만 보고있자니 좀 심심해서 도다이지라는 절이나 봐야겠다 싶어서 가려는데 외국인이 센베를 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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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마자 사슴 5마리가 우르르 몰려들고 외국인 도망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온 남자가 좀 도와주려고 센베 나눠들고 어그로 뺏으려고 했지만 양이 적었는지 여자 외국인한테 계속 달려들고 나는 옆에서 웃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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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착한 도다이지. 사진으로보니 좀 작아보이는데 절 앞에 있는 저 석탑이 3m 조금 넘는다. 짱 큰거지.

오른쪽에 있는건 손씻을수 있는 곳인데 수돗물이 아니라 약수터같이 되어있어. 저런데서 물먹는놈은 100% 한국인이라 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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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향 피우는건데 향을 몸에 쐬면 건강이 좋아진다는 설이 있어서 100엔인가 집어넣고 나도 향 꽂아봤다.

건강에 좋은지는 모르겠는데 여행기간 내내 한번도 아픈적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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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내부에 징이 있길래 한번 쳐보고 싶었다.

뭐하는건지 궁금해서 설명같은거 없나 열심히 찾고있는데

옆에 가족단위로 왔는지 일본인 꼬맹이 하나가 엄마 손잡고 와서 '엄마 이거 뭐야? 뭐야?'하고 물어봄.

나도 궁금해서 귀 기울이고 설명이나 들어볼까했더니 '시끄럽게 하면 안되요' 이랬음

모르면 모른다고하지 왜 호기심 많은 꼬맹이 혼내고 그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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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안쪽으로 들어가봤더니 만화 같은데서 나오는 나무구멍 발견!

저걸 통과하면 해탈의 경지에 이른다던가 뭐라던가.

나도 한번 해보고싶었는데 10살정도 되는 꼬맹이도 겨우통과하길래 그냥 포기.

외국인들도 한번씩 시도해봤는데 여자 한명 중간에 끼여서 갇힘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낑낑하더니 어떻게든 통과하고 남자는 어깨가 있어서 아예 상체도 안들어가더라.

재밌게 지켜보다가 이동.

그 외에는 그닥 볼게 없었는데 출구로 나와서 뒤돌아보니 엄청 큰 불상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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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해주네. 그래 안녕. 다시 볼일은 없을거야 ㅂㅂ

마침 한국인들도 관광왔는지 가이드 따라다니면서 고개 끄덕끄덕하고 있더라.

그러다가 나왔는데 너무 더워서 자판기에 갔더니 드!래!곤!볼! 음료수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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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이 에네르기파를 모으고 있길래 한번 먹어봐야지~ 하고 뽑았더니 손오반이 나왔다 엌ㅋㅋㅋ

맛은 그냥 사이다였음. 대용량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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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마시고 뒷면을 봤더니 7가지 비타민이 들어있다고해서 피식했다. 드래곤볼 음료라 7가지인듯

4시정도 되길래 볼것도 다봤고 나가려고 했는데 또 외국인이 센베를 사는거보고 서서 지켜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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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니들도 가면 센베사는거 꼭봐라. 사슴달려들고 사람은 도망침ㅋㅋㅋㅋㅋㅋㅋ

신기한건 센베파는 가게에 센베가 쌓여있는데 사슴들이 거기 달려들진 않더라. 평화협정이라도 맺었나.

아무래도 돌아가는길에 사슴한번 안만지고 가기 그래서 사슴 만지기 시도.

기왕만지는거 무서워서 못만졌던 뿔 크게 자란사슴 만져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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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만져도 반응이 없다 얘네들. 밥먹는데 건드리면 화낼줄 알았는데 미동도 안함.

근데 뿔만지면 조금 민감하게 반응한다. 개 꼬리 만지는거랑 비슷하게 반응함.

그리고 어린사슴은 털이 보송보송 부드럽고 뿔 좀 자라서 나이 있어보이는 사슴은 털이 거치니까 어린사슴 쓰다듬는걸 추천

간사이 스루패스 산김에 차후 예정지인 교토에 미리 가보기로했다.

그리고 에스컬레이터 타려고 했는데. 이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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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를 포함한 다른지역에서는 분명 우측에 서있었는데 여긴 좌측에 서있음. ㅡㅡ??

로마에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좌측에 서긴했는데 가끔 습관적으로 우측에 섰다가 급하게 이동하기도 했다. 햇갈림;

교토역에서 가깝고 맛있는 돈가스집이 있어서 또 20분인가 헤매다가 찾아갔음.

뭐 찾으면 항상 헤메는듯 아 빡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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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 가게에 들어가서 주문하고 음식이 나왔는데 앞에 소스가 4개나 있었다.

와 이거 뭐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원 불러서 설명좀 해달라고 했더니 내가 못알아듣는 일본어로 솰라솰라. 영어로 좀 해달라고 했더니 오케이 하고 설명해줌

여기도 쟈스민차를 주던데 일본에 요즘 유행하는 차인가? 어쨋든 맛있게 먹었다. 향은 그 전 가게랑 좀 달랐음

메뉴는 돈가스, 밥, 미소된장국 이렇게 나왔는데 돈가스가 두툼하고 맛있는건 둘째치고 미소된장국에서 쇼크받음

한국에서 흔한 된장국 맛이 아니라서 먹자마자 깜짝 놀라고 한번 더 먹어봄. 담백하고 표현은 못하겠는데 엄청 맛있었다.

먹다보니 샐러드, 된장국 리필해 드릴까요, 물어보는데 많이 먹는편은 아니라서 이걸로도 충분해서 괜찮다고 3번정도 거절함

이제 다시 오사카로 돌아가는데 간사이 스루패스가 있어서 마음편하게 음악듣다가 다 왔나싶어 내렸더니 딴 역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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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라는 역인데 급행으로 한정거장 앞;;

일본 지하철이 불편한게 뭐냐면 내부에 전광판처럼 어느역에 왔다고 표시해주는게 없어서 방송 진짜 잘 들어야하는데 너무 빨리내렸음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보니 다음역이 오사카라는걸 이번역이 오사카라고 잘못듣고 내린거같다. 방송 햇갈리게함 ㅠㅠ

하지만 만능 프리패스 간사이스루가 있었기때문에 마음편하게 다른열차 잡아타고 돌아옴

간사이스루가 하루 1900엔이상 써야 본전뽑는데 나는 2500엔은 더 쓴거같아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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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냉장고에서 어제사둔 호로요이 꺼내서 시원하게 마셨다.

시로이사와 맛이라는데 그냥 소다맛에 가까웠던거 같음.

3일차 저녁은 고베 계획을 세우다가 꿈나라로 직행. 급행타고 갔는지 꿈을 안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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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선129 머선129 Bro 포함 2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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