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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기] 델리-아그라-바라나시 여행기

우주탐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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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휴일 아침에 갑자기 후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1주일 정도 다녀왔던 인도 델리-아그라-바라나시 여행기를 작성합니다.

 

똑같은 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스카이스케너의 everywhere를 보던 저에게 

 

이제는 저 멀리 떠난 OZ767-OZ768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45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매력을 느낀 저는 무언가에 홀린 듯 계획도 없이

 

1주일 뒤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예약하고 말았습니다.

 

출발하기전까지 예약 한 것은 델리에서 2밤을 머무를 숙소와

 

델리 투어리즘의 뉴델리 버스투어 뿐!

 

(사실 아그라 투어도 예약 하였지만 비행기 위에 있을 때 예약자가 없다는 이유로 취소 당했습니다.)

 

 

image.png.jpg

 

 

인드라 간디 공항에 도착해버렸네요!

 

입구장 사진을 올린 이유는...

 

이곳에서만 5시간 이상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제 기억으로 OZ767 편의 도착시간은 세벽 1시로

 

비자 확인(이때는 도착 비자가 없었습니다.)

 

받고 나와도 세벽 2시...

 

뉴델리 공항은 퇴장시 입장이 불가능 함으로

 

시원한 에어컨과 안전이 보장되는 이곳에서

 

공항 철도가 열리기 전까지 꼼짝없이 기다려야 했습니다.

 

물론 우리에겐 몇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24시간 운영되는 공항 답게 도착라운지도 있고

 

같은 처지의 한국인들과 정보를 교환하면서

 

시간을 때울 수도 있습니다.

 

저는 후자(사실 그때 도착 라운지가 있을 것이란

 

생각을 못해 PP를 가져오지 않았습니다.)를 선택 하였고

 

그곳에서 만난 아저씨들과 아그라행 기차를 함께 예약하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아그라행이 다시 결정되었습니다.)

 

 

image.png.jpg

 

 

 

첫차를 타고 뉴델리 기차역에 도착하여

 

이틀 뒤 출발하는 아그라행 기차표를 구입 하고 나와

 

그 유명한 빠하르간지(속칭 빠간)에 도착하니

 

인도에 도착했다는 기분이 마구마구 느껴졌습니다.

 

더러운 거리와 엄청난 소음...

 

이 거리까지 도착할때 당할뻔 했던 현지인들의 수 많은 사기 시도들...

 

"다신 인도 안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잠시 동행 했던 일행들은 인도의 길거리 음식을 느끼고 싶다며(부디 무사하길..)

 

빠간의 거리로 사라졌고 저는 호텔로 몸을 옮겼습니다.

 

 

image.png.jpg

 

 

image.png.jpg

 

 

 

지옥같았던 뉴델리의 날씨(40도 이상)에 비하여

 

"메트로폴리탄 호텔 스파 뉴델리"의 컨디션은 너무너무 쾌적했습니다.

 

아직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간단한 요기와 맥주를 때웠습니다.

 

전통 인도음식을 먹고싶었지만 딱히 메뉴에 그런 음식이 있지 않더라구요.

 

정체불명 국가의 음식을 먹고 길거리 음식의 수십배의 가격을 지불했습니다.

 

(허허허)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호텔의 치안 수준은 상당히 좋지만

 

호텔 밖 1발만 나가도 그냥 인도입니다.

 

저라면 호텔에서 어딘가로 이동하려면 호텔에 택시를 요청하겠습니다.

 

물론 요금은 두배입니다.

 

도착 첫날은 너무 피곤했고 남은 일정도 계획 해야 했기 때문에 호텔에 머물렀습니다.

 

아그라에 호텔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아그라(다신 없을 가격 35,000원)을 예약하고

 

레드버스에서 아그라-바라나시 에어컨-슬리핑 버스를 예약했습니다.

 

바라나시에 적당한 숙소인 시타 게스트하우스 호텔을 예약하고

 

바라나시-델리는 기차표를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에어인디아 AI428편을 예약했습니다.

 

도대체 나는 왜 이런식으로 여행을 하는거야!!

 

 

image.png.jpg

 

 

 

하루가 지나고 아침 일찍 델리 투어리즘으로 떠났습니다.

 

뉴델리 전일 버스투어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뉴델리 주변의

 

많은 관광지를 하루만에 돌아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마하트마 간디의 마지막 발자국입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물을 충분히 챙기셔야 합니다.

 

델리는 무지무지무지무지 덥거든요!

 

델리에서의 2번 째 날은 버스투어로 알차게 마무리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image.png.jpg

 

 

 

아침 일찍 아그라로 떠납니다.

 

인도의 기차는 마치 설국열차같았습니다.

 

지옥같은 꼬리칸과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는 머리칸, 저는 머리칸을 선택하였습니다.

 

참고로 유튜브를 보면 꼬리칸 타는 유튜버들이 종종 보이던데

 

저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정말정말정말 위험합니다.

 

 

 

image.png.jpg

 

 

 

4시간 정도 기차를 타면 아그라 스테이션에 도착 할 수 있습니다.

 

기차역 앞에는 무수히 많은 릭샤꾼과 택시기사들이 있습니다.

 

릭샤꾼과 딜하여 아그라 투어(그래봤자 아그라포트와 타지마할입니다.)를

 

진행하 실 수도 있고 각각 관광지별로 다른 릭샤를 타고 이동하실 수도 있고

 

이것은 여행객의 선택 입니다.

 

저는 한 릭샤꾼과 함께 투어를 진행하였습니다.

 

릭샤꾼이 아그라포트와 타지마할 표 사는법(정신 잘못 차리면 사기당합니다.)을

 

듣고 역사와 기타 관광지를 안내해 주는 등 안정적인 투어를 진행하였습니다.

 

 

image.png.jpg

 

 

 

개인적으로 타지마할보단 아그라포트가 더 좋았지만 그래도 타지마할이 더 유명하죠?

 

아그라포트와 타지마할도 외국인 전용 입장권(현지인의 25배)을 구입하고 들어가게 됩니다.

 

타지마할 입구에 가면 엄청나게 긴 대기열을 보며 절망 하실 수 있지만

 

우린 외국인 전용 줄(사람 없음)을 통해 타지마할로 여유롭게 직행 할 수 있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엄청난 폭염을 즐기세요!

 

관광을 마치고 바라나시 행 버스가 오는 자정까지 호텔에서 쉽니다.

 

포포인츠...삼마오천원....몇일 있고 싶었지만 실제로 머무른 시간은 6시간 가량이었습니다.

 

체크아웃 하려고하니 호텔 직원이 이시간에 어딜가냐고 물어보길래

 

"밤 버스타고 바라나시로 떠나 안녕~"하였습니다.

 

 

image.png.jpg

 

 

 

버스 예정시간은 12시였지만 역시나 인도답게 12시에 올리가 없죠?

 

심지어 제가 예약한 버스는 오지도 않았습니다.

 

버스 회사 직원이 제 표를 보더니 다른버스에 같은 등급의 침대칸을 내줬습니다.

 

버스 내부는 비좁고 시끄럽고 승차감도 좋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환경에 몇시간 있다보면 적응해서 금방 코골고 잘수 있었습니다.

 

 

image.png.jpg

 

 

 

바라나시에 도착해버렸습니다.

 

예상보다 3~4시간정도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버스 정거장은 시티 중심(?)과 거리가 상당히 있기 때문에

 

현지인과 릭샤를 쉐어하여 호텔로 도착하였습니다.

 

티비에서 흔하게 보던 인도가 보이네요. 겐지스강..

 

 

image.png.jpg

 

 

 

그다지 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음식은 아니였지만

 

그대로 시타게스트하우스의 음식은 맛이 좋았습니다.

 

바라나시는 정말 좁고 지저분하고 정확히 인도다운 그런 도시였습니다.

 

라시도 사먹고 보트투어도 하고 철수네 집에서 양념치킨(?!)도 먹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경험은 보트 투어였습니다.

 

 

image.png.jpg

 

 

총 3번의 보트투어를 하였고

 

그 중 2번은 철수(바라나시에서 유명한 인도인) 보스 투어로

 

세벽과 저녁타임을 진행하였습니다.

 

보트 위에서 보는 뿌자 의식은 정말 이세상의 느낌이 아니였습니다.

 

한편에서는 신에게 바치는 제사와 다른 한편에서는 인도식 장례식이 진행되는 것을 보며

 

어디선과 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도시라는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3일간 머무른 바라나시는 인도 여행중 가장 신비롭고 행복했던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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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은 바라나시를 조금이라도 더 즐기기 위하여

 

메인가트로 가는 거리를 즐겼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싫었던 인도의 소음도 결국 적응할 수 있더라구요.

 

호텔은 체크아웃 하였지만 호텔에서 샤워를 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공항에 가기 전에 깔끔하게 샤워를 하고 호텔에서 잡아준 택시(정확히는 올라)를

 

타고 바라나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image.png.jpg

 

 

꿈 같았던 바라나시에서의 3일을 마치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인도에선 출발시간 3시간 이내의 e-ticket과 여권을 공항 입구에 있는

 

무장경찰에게 보여줘야 공항에 입장 가능합니다.

 

무섭더라구요.

 

여튼 공항에 무사히 입장하고 체크인을 하는도중 에어인디아 직원이

 

"비즈니스 타볼래?

 

2500 루피(4만원 정도 됩니다.)면 되는데?"라는 겁니다.

 

잠깐 고민하다 제안에 수락 하였고 공항 내의 에어인디아 사무실로 안내를 받아

 

새 티켓을 받고 탑승 게이트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저의 인생 첫번째 비즈니스를 타게되었네요.

 

 

image.png.jpg

 

 

공항에 칼같이 도착해 탑승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쉴곳을 찾아 이곳 저곳 둘러보며 비즈니스 라운지를 찾아보았지만....

 

애석하게도 바라나시 공항에는 비즈니스라운지가 없었습니다.

 

출국장 내에 간단한 식사와 맥주를 파는 펍이 있긴하였지만

 

정신나간 물가를 보여주고 있어 망연자실하게 배회를 하고있었지만...오잉?

 

아직 출발 예정시간보다 1시간도 넘게 남았는데 보딩을 시작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코노미 오버부킹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때는 비행기 기종이랑 좌석도 구분 못했는데 후기를 작성하며 사진을 확인해보고

 

편명을 검색해봤더니 A321에 고속버스 좌석 이였습니다.

 

네..평범한 고속버스 좌석이였는데 아무리 고속버스라도 이코노미보다는 안락하네요.

 

재대로 찍힌 좌석 사진이 없고 남은건 기내식 사진 뿐입니다.

 

 

image.png.jpg

 

 

음...비즈니스 기내식 맞고요(이코노미는 빵쪼가리 하나 주고 끝)...

 

그냥노말플레인 인도 음식입니다.

 

맛은 뭐 그럭저럭 먹을만하네요.

 

간이 쌔긴 했는데 인도는 원래 워낙 쌔다보니까 이미 적응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도 빵빵하겠다 이제 쫌 쉬어볼까 하는데 갑자기 비행기의 하강을 느꼈습니다.

 

아니 1시간 50분짜리 비행이라면서 1시간만에 도착해버리는거야???

 

인도의 시간개념은 아직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저의 첫 비즈니스 비행은 1시간만에 끝나버렸습니다.

 

인도에 도착한 첫 날은 다신 인도를 가지 않겠다 다짐 하였지만

 

인도를 떠날 때는 언젠가 다시 돌아오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도는 정말 신기한나라 입니다.

 

혹시 인도 여행에 대해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물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제가 아는 것은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첫 후기라 그런지 글 쓰는게 어색하네요.

 

그럼 다음에는 더 나은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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