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숙박업소 형태 총정리

대강 싼거에서 비싼순으로...

1) 여관촌 초저가숙소 - 오사카 신이마미야(新今宮), 도쿄 미나미센주(南千住)
    원래 일용직노동자 상대의 여관촌이었다가 2천년대 들면서 주머니 가벼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열올림
    수십개의 저가숙소가 밀집해있음. 모든 업소가 외국인 받는 것은 아니고 개중에 비싼축에 속하는 업소들이 받음   
    방은 좁은 다다미바닥 독방이고(시설 좋으면 침대방도 있음) 화장실과 목욕탕(시설 좋으면 개인샤워실 따로 있음)은 공동사용
    1인 1박에 1700(이 이하는 문제있음)~3500엔(시설이 비슷해도 도쿄 미나미센주가 훨씬 비쌈) 
 

2) 게스트하우스(ゲストハウス) - 일본에서 주로 쓰는 명칭이고 밖에서는 호스텔, 백팩커라고 함
    여행자용과 체류자용으로 구분되고 체류자용 게스트하우스(쉐어하우스라고도 함)는 일주일/한달 이상만 받음
    주로 큰방에 이층침대 몇개 놓은 형식이고 시설 좋은 곳은 개인락커와 커텐, 독서등 있음
    화장실과 목욕탕(또는 샤워실)은 공동사용이고 대개 휴게실과 주방도 있음
    유스호스텔도 비슷한데 요금은 더 비싸면서(3천엔대) 시설은 더 후진 경우가 꽤 있음
    1인 1박 2500엔 전후
 

3) 민박 - 도쿄 신오쿠보와 오사카 난바 근처 한인민박과, 주로 지방에서 일본인이 운영하는 민슈쿠(民宿) 이렇게 나뉨
    한인민박은 이런저런 이유로 많이 줄어들었고 지금 남아있는 한인민박은 거의 작은 맨션 전체로 운영하는 팬션형 민박
    다인실 위주로 운영하고 두세명이 같이 여행할 때 방 하나 빌리는 것도 괜찮다(다인실 1인 1박 2500엔 전후)
    민슈쿠는 대도시에서는 보기 힘들고 지방 중소도시나 시골 관광지 근처에 있고
    명칭은 무슨무슨 료칸이라고 하는 곳도 있음(전통료칸 아님)
    1인 1박 식사불포함 조건으로 3~4000엔 정도. 

4) 캡슐호텔(カプセルホテル) - 주로 큰역이나 유흥가 근처에 있으며 일본에만 있는 형태(한국에서도 시도했다가 망함)
    객실에서 편히 쉬는 개념이 아니고 딱 목욕하고 잠만 자러 가는 곳이니 착각금물
    화장실, 목욕탕 공동사용. 목욕탕이 후진 캡슐은 진짜 후진 캡슐
    개인락커 제공되고 대부분 티비와 자판기 있는 휴게실 따로 있음
    연박하더라도 무조건 체크아웃 시간에 나갔다가 체크인 시간에 다시 들어와야함
    대부분 남성전용이고 위치와 시설, 노후 정도에 따라서 요금차이가 매우 크며 2~4000엔 정도
    

 5) 비즈니스 호텔(ビジネスホテル) - 원래 출장다니는 비즈니스맨을 위한 실속형 저가호텔이었으나 지금은 그냥 싼 호텔의 대명사
     방은 좁고 호텔 역시 딱 필요한 최소한의 시설만 갖춰져있다. 대부분 상설 레스토랑, 카페, 바 없음
     (조식을 위한 간이식당은 있는 경우 많음)
     방은 싱글룸(침대 하나 한명), 더블룸(침대 하나에 두명. 세미더블은 작은 침대), 트윈룸(침대 두개에 두명) 이렇게 있는데
     방도 좁은 편이지만 화장실이 한국보다 훨씬 좁다. 변기에 앉으면 무릎이 화장실문에 닿는 경우도 많음
     트리플룸이 있는 경우는 드물고 세명이 한방 쓴다고 하면 보조침대 세팅해주는 경우는 있다
     1인 1박 조식불포함 5000엔 전후. 도쿄는 6000엔 이하에 구하기 어렵고, 대개 인기없는 시골로 갈 수록 싸진다(3500엔대까지)
     당일 직접 가서 숙박하겠다고 하면 생각보다 비싼 정가 다 내야하고, 여러 호텔예약사이트를 통해 비교해보고 예약하는 게 훨씬 싸다
   

6) 3성급 호텔(시티호텔) - 유명한 도쿄 신주쿠 워싱턴 호텔 등이 대표적 예
    4성급이나 특급보다는 격이 떨어지지만 그럭저럭 시설 다 갖춘 본격호텔. 잘 고르면 전망도 좋고 부럽지않다
    상설 레스토랑, 뷔페, 카페, 바, 헬스 등 있음
    1인 1박 조식포함에 만엔 전후이고 인터넷 예약을 통한 특가도 심심치 않게 뜬다


7) 전통료칸 - 료칸(旅館 여관)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아류가 무지 많다
    이름은 료칸인데 건물은 현대식 호텔인 경우도 있다(그만큼 가격은 싸다)
    진짜배기 전통료칸이라면 따져볼 것이 많다
    (1) 온천이 맞는가? 그냥 수도물이나 지하수 데워서 돌리는 이름만 온천인 곳도 많다
    (2) 종업원(나카이상)이 객실에 와서 안내해주고 유카타 입는법도 가르쳐주고 식사도 차려주고 이부자리도 펴주는가
    (3) 코스요리의 질(석식, 조식)
    형식을 갖춘 전통료칸이라면 1박 조석식포함 2만엔 전후(훨씬 더 비싼곳도 많다)
    이것저것 다 빼고 이름만 료칸이면 만엔 미만도 있음
  


이외 넷카페(ネットカフェ 넷또카훼)와 만화방(マンガ喫茶 망가킷사), 24시간 스파, 24시간 맥도날드 등이 있지만 비상용이지 숙박시설이라고는 할 수 없다.

도시별 저가숙소는 일본웹에서 '도시명' + '安い宿'로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이렇다할 저가숙소가 전혀 없는 도시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