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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하우 해외여행시 인종차별에 대한 경험과 대응법

다우스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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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해외에서 경험한 인종차별에 대해 써내보려 합니다.
사람마다 경험차가 존재하는게 당연하니, 제 얘기도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심이 좋을 듯 해요. 

 

 

우선 저는 해외 유학/홈스테이 경험은 없지만, 배낭여행 경험이 좀 됩니다.

남유럽(터키-그리스-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칼), 서유럽(프랑스-영국), 미국, 일본, 동남아(태국, 캄보디아), 인도 등을 다녀왔었습니다. 거의 대부분 혼자 다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운이 좋게도 직접적으로 '인종차별'을 당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경범죄(소매치기, 사기)는 애들이 저한테 접근만 했지 털리진 않았죠. 주관적인 이유로는 이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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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자라서 
 

이게 남자라는 이유로, 인종차별 및 범죄 타깃이 여성보다 낮다는 것은 분명컨데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제가 여행지에서 만난 수 많은 배낭여행객들에게 '너 인종차별이나 범죄 당해봤냐' 라고 물었을 때,한국인/외국인 가리지 않고 여성들이 더 높은 비율로 자기가 당해봤다고 말을 하더군요.

이게 단순히 '여성'이라는 것에 기인한건지, 아니면 여성이기에 부가적으로 딸려오는 여행 시 행동으로 인한 건지는 판단을 좀 더 유보해야만 했습니다. (ex. 캐리어 사용률, 장신구 비율)


 

 

2) 가난(?)해 보여서 
 

저같은 경우는, 여행다닐 때 좀 가난하게 하고 다녔습니다. 배낭 1개에, 작은 크로스백 하나, 항상 반바지에 티 하나 정도였죠. 폰은 잘 꺼내지 않았고 카메라는 손에서 항상 놓치지 않았던 디카하나였죠.

게다가 얼굴에는 자르기 귀찮았던 수염이 덥수룩하게 나있었습니다. 좀 거칠게(?) 보인게, 아마 범죄나 인종차별을 피하게 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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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어 및 언어 
 

제가 해외여행동안 딱 하나 믿고 갔던게 영어였습니다. 해외에서 공부한 적은 없었지만 영어회화 하나만큼은 독학으로 자신있었거든요. 또 어떤 나라를 가도, 항상 그 나라의 기초적인 언어는 익히고 갔습니다. 

 

'이거 얼마에요.' '나는 한국사람입니다.' '~로 어떻게 가요?' '도와주세요/살려주세요', '실례합니다.'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같은 것들은 기본적으로 그 나라 말로 외우고 갔습니다.

사실 이게 제일 큰 이유라고 생각하는게, 만약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여러분에게 길을 물어볼 때 영어로 솨라라락 씨부리는 것보단,

어눌한 한국말로 힘들게 물어보는게 더 알려줄 마음이 들지 않나요? 그런 생각 때문인지 항상 현지에 갈 때 그 나라 문화나 언어를 존중한다는 마음으로 다녀서인지, 저한테 시비터는 사람들은 적었던 것 같습니다. 

 


 

4) 위축되지 않기 
 

비록 위처럼 기초적인 언어를 알고 있다고 해도, 좀 더 복합적인 상황으로 들어가면 말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순간에, 절대 쫄지 않는게 핵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를 잘하면 영어로, 영어 못하면 그냥 상대가 못알아먹는 한국말로 존나 당당하게 외치는 겁니다. 상대가 인종차별을 하면 한국말로 개쌍욕을 박아주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뉴욕 JFK공항에 밤에 도착해서 퀸즈 구역까지 갔어야 됬는데, 택시를 타야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운전사가 흑인이었는데 갈 때까지만 해도, 서로 가족 얘기하고 훈훈하다가 겨우 20분정도 달린 것 같은데 애가 갑자기 200달러를 내놓으라는 겁니다.

미터기 안켰을때부터 쎄했지만 설마했습니다. 그 때 위축되기보다는 이거 사기아니냐고, 나 그돈 못준다고 당장 내려달라고 했었습니다.

그렇게 실랑이 벌이다가, 제가 핸드폰으로 911 때려서 경찰 부르니까 당장 내리라더군요. 그렇게 꽁돈으로 택시 탔었습니다. 요컨대, 위축되지 말고 쫄지 말라는겁니다. 

 

 

 

5) 항상 대처법 생각하기 
 

4번까지 다 갖추고 있더라도, 언론에 나온 사건처럼 뒤가 없는 개쌍놈들한테 걸리면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해외 다닐 때, 내가 여기서 범죄자를 만나면 어떻게 행동해야겠다, 같은 매뉴얼을 항상 생각하고 다녔습니다.

한국 땅이 아닌 타지에서, 그것도 혼자 여행다니는 내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져도 누구 하나 찾아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항상 유념하고 다녔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매사에 조심하고 방심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터키에서 술 먹자고 따라오라는 중년 아저씨 따라갔으면 아마 장기팔렸을 겁니다..)

 


 

+)사진은 파리 노천카페에서 만난 사진작가 아저씨입니다.
 

파리 아저씨.jpg 해외여행시 인종차별에 대한 경험 / 개인적인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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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maker Bro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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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닌자 21.07.28. 22:23

혼자 다닐려면 보호장비도 하나 가지고 다녀야겠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외국인들오면 바가지 씌우고

 

등쳐 먹을려고 하는 사람들은 꼭 있으니~ 외국갈려면

 

미리미리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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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코어멤버 KEI 21.07.28. 22:34

모험가에게는 언제나 위험이 함께하는 편이지 두려워만 하기보다는 이겨낼수있는 방법을 찾고 극복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나가는 애티튜드가 중요한거 같네

3등 털보형님 21.07.29. 04:14

참 들어보면 동양인도 생각보다 무시 진짜 많이 당한다더라구요.. 경험해보진 않았지만은..

kimss1107 21.07.29. 09:21

인종차별도 사람봐가면서 하는 나쁜놈들 나는 덩치가 커서 안당해 봤지만 같이 지낸 동생은 맞고 온적도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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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92 21.07.30. 20:57

내가 모르는 세상의 이야기들이 너무 많네 인종차별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대체 뭔지 모르겠어 그래도 이겨내야 하겠지!

moneymaker 21.07.31. 00:17

난 블라디 갔을때 야밤에 차 한대가 따라와서 죽을뻔한 기억이 있어.. 그사람들은 덩치가 아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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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kim 21.07.31. 20:08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러시아같은 데서는 인종차별에 대응하려다 정말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ㅎ

 

조흔 팁 잘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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