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기도 구리시에서 먹었던 음식들! # 1-2 (약스압)

1-1 편에 이어서 

 

두번째 맛집은

 

잉꼬 칼국수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226-30

단일메뉴 칼국수 8,000원

 

칼국수라! 칼국수!

칼국수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으려나!?

토요일 일을 마치고 저녁거리를 찾던도중 맛집찾기를 좋아하는 브로가

" 오늘 저녁은 무조건 칼국수다 " 라고 말해서 무작정 찾아갔지

 

마침 현장근처라서 다같이 사이좋게 칼국수집으로 갔지

가게를 생각했을때는 그래도 맛집이니까

속으로 "옛날건물에 옛날 간판 약간 구식과 근현대의 느낌이 섞여있는 건물이겠지?" 라고 생각하는 찰라...

 

" 두두등장 2층 건물 !!!"

 

아...엄청난데...칼국수를 팔아서 건물을 세웠어?

얼마나 팔아야지 이런 건물을 세워?!

내 상상을 깨버리는 칼국수집인데?

 

주차하고 올라가는데도 엘레베이터로...

금빛 반짝반짝 엘레베이터..

 

일단 체온검사를 하고 인증전화를 걸고( QR코드대신 전화로 가능한 지역)

자리에 앉았어, 근데 자리에 앉기전에 다른테이블을 보니 다들 남기더라고

그래서 " 그럼 그렇지 건물을 올리느라 맛이변했거니!"

라고 생각했지

 

거기다 메뉴는 단 한가지야 

무조건 칼국수야 다른건 없어 

칼.국.수.

 

뭐 이런집이 있을까 하면서 기다리는데

계속 주방쪽에서 딩동딩동거리는데 뭔가싶어서 보니까

서빙로봇이 내는 소리였어

 

기계가 서빙을 한다...굳이?ㅋ

사실 이런건 명륜진사갈비?에서도 봐서 큰 감흥이 없었어

근데 우리테이블까지 오는데 반대쪽 테이블에 갔다 오더라고...

로봇이 서빙하기에는 아직 멀었다 생각했지

 

" 온다 온다 그녀석이!! "

 

 

" 왔다 !!!! "

 

아 서빙로봇의 단점은 우리가 다시 내려줘야되...ㅋ

이모님이 달려와서 음식을 내려줬지만

어디 성격급한 한국인들이 그걸 참고 기다리겠어?

그냥 음식나오면 내가 내손으로 꺼내서 먹지 ㅋㅋ

 

그리고 칼국수를 받는 순간 깨달았지

왜 다들 남기고 가는지...

 

 

" 이거 세숫대야 냉면이후로 면이 이렇게 많은건 처음인데 "

 

저게 다 칼국수야

다른건 감자가 들어간거? 그거고 나머지는 다 칼국수 면발

일단 그래도 맛을 봐야하니까

 

후추를 후춧후춧 뿌리고

 

 

" 지금 또 봐도 엄청 많네 ㅎㅎ "

 

 

" 인스타나 음식사진은 이렇게 찍어야한다면서? 그래서 따라해봤어 "

 

한입 먹는 순간!!!

 

아!! 역시 맛집이네!

손으로 뽑은 울퉁불퉁한 면발이 아주 쫄깃했어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국물!

마치 사골국물같이 진한맛이였어 거기다 감자가 살짝 뭉개져서 걸죽한 느낌까지

사골국물에 먹는 칼국수의 맛이라

 

대부분의 칼국수는 해물맛이 강한데

여기 국물은 사골국물맛이 강했어 (사실 사골이 아닐수도 있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사골맛이 강했어)

 

나는 또 정신없이 사골국물을 흡입했지!

칼국수면보다는 국물이 좋았어...밥을 말수있다면 밥을 말아먹었겠지만

여기 메뉴는 무조건 칼국수야 나머지는 김치랑 깍두기 그리고 물밖에 없어

 

 

" 시뻘건 김치와 깍두기 "

 

그리고 김치를 한입 물었는데 이건뭐야

너무 매워!!!

내가 매운걸 못먹는데 진짜 매운거야 그래서 물어봤어 같이먹는 브로에게

" 이거 김치 안매움?"

" X나 매움 "

진짜 뭐지 할정도로 매웠어

그리고 김치는 손도 안댔어

나중에 찾아보니까, 이런게 써있더라고

 

 

" 아 난 왜 진작보지 못했을까 "

 

배고프다고 한입먹었으면 속쓰려서 못먹었을듯 ㅋㅋ

 

결국 나도 남겼지...밀가루도 많이 못먹기도 하는데

양이 너무 많더라고, 나오면서 보는데 여자들이 한그릇씩 뚝딱하는거야

이 많은걸 한그릇 뚝딱? 그래서 와 많이 먹네 대단하다라고 생각하는 찰라

계산하던 브로가 말해주더라고

여자꺼랑 남자꺼랑 국수량이 다르다고 ㅋㅋ

그래도 많은건 변함없었어

 

나오면서 다시 감탄했지 

"이정도 맛과 양이면 건물세울만하지"

 

 

세번째 맛집은 돈까스집이야!

 

돈길 수제돈까스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525-71

 

일요일에는 함바집도 쉬고 점심에 시원한걸 먹고 싶어서

모밀모밀 냉모밀을 외치는중에 브로가 돈까스를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고

돈까스집에 가면 당연히 모밀도 있으니까!

 

브로가 다시한번 맛집탐색기를 발동 현자에서 조금 떨어진 약 800미터정도?

괜찮아 보이는 돈까스집을 찾았다고 해서 찾아갔지

 

가게는 깔끔했고 우리가 첫 손님이였어

깜박하고 가게 사진을 못찍었네ㅠ

 

나는 모밀을 먹기위해왔으니 모밀을 찾기위해 메뉴판을 열었지

 

" 인증전화도 꼭해주고! "

 

" 베스트 돈까스 3인방 "

 

" 이것도 맛있겠다 근데 모밀은? "

 

" 아......앙대 "

 

모밀은 존재하지않았어 ㅠㅠ

 

그래서 우리는 베스트 돈까스인

갈릭돈까스, 고구마치즈돈까스 그리고 까르보나라 돈까스를 시켰지

추천하는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가게구경

 

" 다큰 남정네 3명이서 무드있게 초도 켜주고 "

 

" 고양이 인테리어?? 여긴 맛집이네! "

 

돈까스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어

 

" 갈릭 돈까스 "

 

" 까르보나라 돈까스 "

 

 

" 고구마 치이이이이이이즈 돈까스 "

 

각각의 맛을 표현하자면

 

갈릭돈까스는 기본에 충실한 고기이면서 마늘향이 가득했어!

치즈고구마돈까스는 늘어나는 치즈만큼 치즈도 많았고 고구마의 달콤함도 잘느껴졌어

추천메뉴인 까르보나라 돈까스는 어우야

돈까스 두께가 생각보다 두꺼워서 놀랬어 아마 기본 돈까스 + 까르보나라 파스타 조합인데

고기가 두꺼운데도 퍽퍽하지않고 부드럽고, 까르보나라 소스가 알맞게 소스가 되어서 맛있었어!

까르보나라도 맛있었고!

 

가운데 있는 소스도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거라고 하시더라고

 

그리고 특이하게 이집은 스프대신 김치찌개를 줘 ㅋㅋㅋ

단, 1인 1메뉴를 주문했을시에만!

밥은 리필도 되고 !

나는 밥까지는 못먹겠더라고 고기가 두꺼워서 그런지 몇점먹고 배불렀어 ㅎㅎ

 

이렇게 구리에서 맛집이라 불리는 세집을 다녀왔는데

맛이란게 개인적인 취향이 강해서 누구는 맛있고 누구는 별로고 보통이고 그럴수있는데

나름 엄선되고 증명된곳으로 가보았고

나중에 구리시에 들릴일 있으면 찾아가봐도 좋을듯해!

 

그럼 나중에 또 맛집을 가게되면 또 소개해줄께!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