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랑스 여행 3.4일차: 여행중 제일 행복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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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에왔어
계획은 툰에서 유람선을 타고 니더호른에 올라가기!
왜 스위스의 마을들은 저렇게 명랑하게 생겼을까

 

 

 

예쁜 마을로 소문난 슈피츠야
근데 우린 바빠서 안내리고 그냥 겉만 구경했어
마을 뒷산?은 되게 크고 멋지던데 무슨산인지 몰르겠어

 

 

 

저 산위에 있는 건물은 멀까 궁금해 하고있었는데 알고보니 우리가 오늘 올라갈 곳이래

 

 

 

저 산 둘은 왜 저렇게 벌어졌을까?
둘이싸웠나
그럼 삐진쪽은 확실히 오른쪽

 

 

 

잘가 재밌었어~

 

 

 

베아텐부히트인데 물이 어떻게 이렇게 맑지?
물고기는 오는길에 내가 열심히 봤는데 왕큰 물고기 하나 있더라
누가 빙하녹은 석회물이라 안산다 그랬는데 툰 호수에도 물고기가 사는걸로!

 

 

 

베아텐베르그로 올라온 전망이야
니더호른 전망대는 오늘 정비중이래 ㅠㅠㅠ
그래도 베아텐베르그 까지는 스위스 패스로 올려보내줘서 다행이야
베아텐베르그 마을을 구경하다가 내려왔어

 

 

 

다시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가는길!

니더호른에 못올라가서 시간이 두세시간 붕 떠버렸어
그래서 로잔이라는 곳에 가기로!

 

 

 

두시간 반이나 달려온 보람이있다!
여긴 냄새도 모습도 바다같아

 

 

 

호수인데 왜인지 바닷새들도 있구

 

 

 

호수의 건너편은 프랑스래
이름도 그 유명한 에비앙!!
근데 왼편에 포도농장은 아직 회색이라니... :(
포도나무는 잎이 늦게 자라서 그런가봐 에바양
 

 

 

 

자목련이 만개한 로잔

 

 

 

가까이 가기전엔 가짜 나무인줄 알았던 티 하나 없는 벚나무

 

 

 

돌아오는길 일몰내리는 로잔 포도밭과 레만호수
기찻길을 걸었으면 좋았을텐데 어제 고르너그라트에서 눈길을 걸었더니 골반이랑 왼쪽 발목이 너무 아파서 마을마다 앉아있다가 왔어
아쉽지만 내일을 위해 아프지 말아야지!!
내일은 스위스에서 마지막날이니깐~

 

 

 

 

 

마지막날은 바젤공항에 가기전 시간이 남아서 트램을 타고 바젤 시내에 놀러왔어
정거장에서 내렸더니 한눈에 딱 보기에도 혼자 특이한 건물이 있더라구

 

 

 

옛날에 지어진 Town hall이래!
안을보니 지금도 시청으로 쓰는듯해
우리도 이랬으면 좋겠다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우린 원래 큰 건물이 없었네....
그렇다고 경복궁 어전은 시장실 광화문은 경비실로 쓸 수는 없잖아

 

 

 

스위스의 대표마트 coop에서 먹은 점심식사!
완전 싸고? 신선하고 맛있었어
사실 싸진않은데... 스위스치고는 쌌어ㅋㅋ큐
접시 크기,메뉴에 따라 뷔페식으로 담고 나갈 때 계산하는 구조야

 

 

 

저거 자몽인줄 알았는데 딸기즙이어서 당황ㅋㅋㅋ
커피엔 설탕 세개나 넣어먹었어짱맛

 

 

 

정처없이 걸어다니다 만난 커다란 문
Spalen gate라는데 먼가 막으려고 지었나봐
벽에 삐죽삐죽한게 많구 우리나라 성에서 볼 수 있는 안에서 밖을 공격하기 편한 모양의 구멍들이 있어

 

 

 

누구신데 거기서 포즈를 잡으시죠

 

 

 

여긴 바젤 대학교옆에 있는 공원인데 바닥에 꽃들봐
여기 엄청 식물이 다양하고 엄청 잘만들었고 예뻐
공원이 아니라 식물원이야 거기다 무료!

 

 

 

이 도마뱀 열걸음 마다 한마리씩 나와
처음엔 놀랐는데 스무번쯤 부터는 적응대

 

 

 

온실속 물에있는 연인데 우리나라 어리연꽃 종류같아

 

 

 

너무 멋지다....
대학 부속 생물학연구실 겸 식물원이라 그런지 식물들이 다양하고 관리가 완벽한데다 마치 자연처럼 만들어져있어
물 안에 온갖 물고기들과 달팽이들이!

 

 

 

창문에 악어조심 그림이있는데 왜있는걸깤ㅋㅋㅋ

 

 

 

라고 생각했는데 이래서ㅋㅋㅋ
가장 큰 온실로 들어올때 문을 꼭 닫아달라 써 있어서 왜지 했거든??
세상에 들어오자마자 새소리가 막!!

이곳 저곳에서 엄청 예쁜 새들이 풀숲을 헤치고 날아다니고 물에는 거북이도 헤엄치고
동물들이 안전망 같은 것 없이 자유롭게 꽃도 따먹고 나무틈에도 숨고...
새들이 사진만 찍으려하면 도망가서 가까이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

온도 습도 냄새 소리 하나도 기분나쁠만 한게 없고 안에있는 모든것들이 건강하고 예뻐
더럽기라도하지 덥기라도하지 어떻게....
마치 영화같아서 꿈꾸는듯 날아갈듯

 

 

 

덩굴도 위로 올라 천장에 닿았고~
근데 들어올 때 본 악어그림 때문에 혹시 악어가 있다면 길가다 밟을까봐 살금살금 걸었어

 

 

 

밖에 나와서 본 바젤의 라인강

 

 

 

여긴 신시가의 평범한 성당
이곳저곳 간곳은 많았는데 사진이 너무 많으면 올리는데 너무 오래걸려서..

 

 

 

하루가 끝나고 완전 째끄만한 비행기를 탔는데 공항이랑 연결 안되구 밖에 그냥 걸어나와서 타는건 처음이라 신기해서 찍었어

타고 아저씨 일하는거 구경하다 눈마주치니깐 줄치우는 아저씨가 출발하기 전까지 웃긴 몸짓해줘서 갈때 손흔들어주고 같이 빵터짐ㅋㅌㅋ

 

 

 

비행기에서 일몰찍는데 초점 잘못나온게 더 이쁜거 같아서...
기대없이 계획없이 그냥 발길 닿는대로 걸었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행복하기만~
여행중 제일 행복한 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