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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도에서 갑질한 한국인들 vs 한국인들 등 쳐먹는 인도인들

로건 로건
4790 10 23

 

image.png.jpg

 

뉴델리에 도착해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인도 남동부 해안에 있는 첸나이로 갔다.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 공장이 있는 곳이고 여러 협력업체들이 자리잡고 있는 도시.

 

인도의 4대 도시 중 하나며 바다와 접해있어 수출입 선박이 오가는 주요 도시 중 하나다.

 

많은 한국인들이 몰려들었고, 이에 현지 숙소들도 호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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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넓은 부지에 2층짜리 건물이 여유있는 간격을 두고 1,2층으로 객실이 나뉜 호텔.

 

방안은 침실과 샤워실과 화장실이 다지만 꽤나 쾌적하고 넓고 좋았다.

 

처음 갔을 땐 1박에 약 7~8만원 (인도물가로 따지면 상당히 비싼 가격)였는데

 

방문 할수록 가격이 오르더니 급기야 1박에 20만원을 넘기도 했었다.

 

하지만 마땅히 갈만한 다른 호텔이 없어서 여기에 주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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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왠만한 놀이공원 크기의 부지에 수영장도 딸려있는 호텔.

 

주인은 영국인이라고 하며, 식당 건물도 따로 있다.

 

첫 방문 때는 한국인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김치찌개를 비롯한 한국 음식과 소주, 맥주도 팔았는데,

 

두번 째 방문 했을 때, 저녁에 도착해 반주로 소주를 시켰더니, 술 자체를 팔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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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물어보자, 한국인들이 술을 마시고 현지 종업원들에세 소리지르고 욕을 해대는 경우가

 

빈번해, 술 자체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앞서 태국 여행기 때 "한국 사람 나쁘다"며 마사지 하는 이들의 말과 동일한 내용이었다.

 

술에 취해 마사지 받으러 와서 욕하고 소리지르고...

 

인도에서도 술을 마시고 진상을 부린 한국인이 있었던 모양이다.

 

급한 성격의 한국인... 남의 나라가서 한국같은 서비스를 강요하거나

 

맘에 들지 않는다고 갑질을 일삼는 경우가 있다는데,

 

주로보면 동남아나 우리나라보다 후진국인 경우가 많다.

 

서양권에서는 오히려 동양인 차별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왜 유독 동남아권이나 후진국에서 한국인들 갑질 사례가 들릴까?

 

우리나라에 와 있는 서양인들 그리고 동남아인들...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떤지 생각해보면 짐작이 갈것이다.

 

한마디로 만만해 보이는 상대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한국인들이 다 갑질을 하는 건 아님은 너무나 당연하고

 

전 세계 국적을 막론하고 일부 모자란 인간들이 그딴짓을 하는 것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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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일하는 현지 인도인 근무자들...

 

내가 만난 이들은 순박하고 성실했고, 그 어느 호텔 직원과 다를 바 없이 친절 했다.

 

하지만, 나도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른 적이 있었다.

 

서너 번째 이 호텔을 방문 했을 때, 체크 아웃을 해야하는 날 아침..

 

방문을 두드리더니, 한 직원이 체크아웃 하는 날이라고 알려 주러 왔다고 한다.

 

알고 있다고, 알려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문을 닫으려는데,

 

이런 저런 말로 시간을 끈다.

 

샘플과 밤 늦게까지 정리한 자료와 개인 짐까지 싸야 해서

 

아침도 안먹고 분주한데, 가라고 해도 안 하고 서성이면서 계속 문을 두드렸다.

 

결국 원하는게 뭐냐고 물어보자,

 

체크아웃 하는 거 알려줬으니 돈을 달라고 했다.

 

(이런 류의 또라이는 또 처음이군...)

 

황당하고 기가차서 헛웃음에 담배하나 꼬나 물고 같이 담배나 한대 피자고

 

권했더니, 담배 말고 팁을 달라고 하더라...

 

그렇게 옆에 바짝 붙어서 방문도 못닫게 문 턱에 서서 대 놓고 돈을 요구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잠시만 기다리라고 해서 로비 건물로 같이 가자고 했다.

 

현찰이 없으니, 나도 현찰을 찾아야 하고 니 팁도 줘야하고...

 

그렇게 로비 건물로 둘이서 산책하듯 호텔 정원을 걸어가서

 

바로 로비 근무자에게 매니저 불러라고 하고 그동안 상황을 이야기 했다.

 

그리고 돈을 요구한 그 직원에게

 

"이게 니 팁이다. 매니저랑 이야기 좀 해라" 하고 방으로 돌아와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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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 시피 국적을 불문하고 상대에게 민폐를 끼치는 인간들은 있다.

 

갑질을 일삼는 사람도 있도, 대도않는 요구에 진상짓을 하는 현지인도 있고..

 

뉴델리 공항에 내리면 손님을 태우기 위한 택시 기사들과 짐꾼(?)들에

 

당황을 하게 될 것이다.

 

빼앗듯이 짐가방을 가로 채, 이런 저런 말을 걸며 바로 눈 앞에 보이는 택시까지

 

가지고 와서 돈 달라는 사람들... 그리고 서로 그 짐을 끌겠다고 싸우기까지...

 

차를 타고 가고 있으면 차창을 두드리며 구걸하는 남녀노소들...

 

그리고 손에 몇푼 쥐어 주면 차를 애워싸는 빈민촌사람들..

 

운전기사는 절대 창문을 내리지 마라고 하며, 차에 접근하는 그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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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첫발을 내딪는 순간, 충격의 혼란에 빠지게 될것이다.

 

득도니, 정신적 깨달음이니, 생과 사가 공존하는 겐지스 강이니...

 

미안하지만 그것들을 만나기 전에 지독한 악취와 더러움과 혼란스런 상황을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이 인도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특별한 목적이 있지 않다면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인도에 가보고 싶다는 바람은 접으라고 말하고 싶다.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든든한 보디가드 형 가이드가 밀착동행하며

 

안전을 확보 하거나, 아니면 그런 혼란과 충격적인 상황을 충분히 감내할 자신이

 

있다면 본인 선택...

 

 

image.png.jpg

 

이번 여행기는 우울한 내용이라서 다음 인도편엔 재밌었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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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세주아니원툴 21.12.23. 20:13

우와 자동차에 유리가 없넹 ㄷㄷㄷ 페루 여행 유튜버 보니까 그나라는 돈이 없어서 ㅈ자동차를 나무로 만들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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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2.24. 00:38
세주아니원툴

엔진 다 들어난 껍데기 없이 달리는 트럭들도 종종 보여... 정말 충격과 혼란의 장면이 연속되는 곳이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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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코어멤버 NEO 21.12.23. 21:15

여행은 일상의 탈출 그리고 휴식을 위한 시간이라 생각하는 사람에겐 인도는 그렇게 매력적인 곳은 아닌듯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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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2.24. 00:40
NEO

인도에 대한 환상은 책속에 접어두고 가는게 좋은듯해... 방송이나 인터넷에 아무리 이런 사진 올려봐야 "냄새"는 못 올리는데, 미세먼지 지독한 인도 도심과 정체모를 냄새들은... (겐지스강은 안 가봤지만, 별로 가보고 싶지도 않지만, 냄새 장난 아닐 듯...)

3등 마이클한 21.12.23. 21:19

생각보다 받아들이는게 쉽지 않는 나라인가 보네

그래도 한번 가보고 싶긴 한데

마음 단단히 먹고 방문해봐야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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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2.24. 00:43
마이클한

음... 브로.. 아무리 설명을 해도 "냄새"는 내가 설명을 못하겠다.

 

그리고 화장실... 물은 무조건 생수나 캔 음료로 수분보충하길... 잘못 먹었다간, 충격적인 화장실을 보게 될거야.

 

왼손으로 처리하고 오른손으로 밥먹는다는 말은 들어봤지?

 

아침마다 해변가에 응가 하는 사람들도 보게 될지도 몰라...

 

냄새가 안 날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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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12.24. 20:41

4대 문명의 발상지...인도...하지만 왜 그렇게 됬는지...아

 

황화문명도 지금은 뭐...만만치 않구나...

 

인도는 타지마할과 고아해변말고는 가보고 싶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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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2.27. 00:25
Madlee

나도 유명한 유적지에 점핑 능력으로 가 볼수 있으면 좋겠다는...^^

 

냄새에 한번 더 충격 받는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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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2.25. 00:52

나도 유명한 유적지에 점핑 능력으로 가 볼수 있으면 좋겠다는...^^

 

냄새에 한번 더 충격 받는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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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블랑 21.12.26. 21:05

인도여행이 진짜 심각하긴 한가부다. 내 지인도 지금 인도로 출장중인데 말로 표현을 못하겠다고 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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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2.27. 00:26
발롱블랑

지인 분 무사히 잘 다녀 오셨으면... 음식이나 물로 배탈 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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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블랑 21.12.27. 00:48
로건

글쎄..본인은 나오고 싶어하는데 코로나때문에 못나오고 있는 중이라 하더라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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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21.12.26. 21:59

와 진짜 인도는 여행갈곳이 못된다 ㅠ

쉬러가야하는데 스트레스만 엄청받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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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2.27. 00:26
닌자

인도로의 여행 목적이 휴양이나 관광이라면 권하고 싶지 않아... 다른 특정한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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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콩 21.12.26. 22:38

여행은 좋은곳에서 맛있는음식 먹으면서 휠링하는것인데

인도처럼 불결한 환경에서 스트레스 받으면 이건 여행이 아니다

나는 갠적으로 인도쪽은 여행하고싶은마음이 1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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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2.27. 00:27
불콩

한국에서 인도까지의 거리를 감안하면 인도가는 경비로 다른 좋은 곳들을 가는게 옳은 선택...

기기괘괘 21.12.28. 12:11

어딜가도 문제인 사람들이 있죠.. 참.. 대한민국사람들은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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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2.29. 13:51
기기괘괘

맞음. 갑질 해대려는 사람들... 진상들... 어딜가나 있는듯... 제발 다른 나라가서 진상짓 안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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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H777 21.12.29. 16:46

그냥 특정 어디나라 사람들이 나쁘다는건 아니고 나라별로 진상들은 어디든지 있는것 같아 브로 저런 진상들 때문에 나라 망신 다 시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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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2.30. 09:06
BSH777

맞아. 어딜 가나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다 있고, 나쁜 인간들이 나라 욕먹이고 망신시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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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H777 21.12.30. 16:56
로건

그런 사람들 때문에 같은 나라 사람이거나 아는 사이면 싸잡아서 같이 욕 먹을때가 있지 당해보니깐 짜증나더라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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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안돼짜장면안돼 22.01.10. 10:27

인도는 뭔가.. 위험하단 인식이 아직도 강해서ㅋㅋ브로 글 보고 다시 한번 다잡는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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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2.01.10. 15:15
울면안돼짜장면안돼

어딜가나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다 있다고 하지마, 인도는 사람 전에 위생상태를 먼저 걱정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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