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에 대한 미래전략을 생각해본다
윤석렬이 페이스북을 시작했어.
대선출마 선언 이후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네.
뭔가 귀엽고 편안한 이미지라서 처음 보고 응? 했는데.
이미 맞수로 거론되고 있는 민주당의 이재명은 SNS활용에서도 엄청나게 앞서있는 상황이야.
그런 상황에서 윤석열이 얼마나 빠르게 이 간극을 좁힐 수 있을까가 관전포인트일거 같네.
개인적으로는 너무 쉽고. 친근한 느낌을 설정한게 아닌가 싶어.
물론 강아지 키우고. 고양이 키우는거 알고는 있었으니까 뭐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부분의 국민들이 생각하는 윤석열에 대한 기대감과는 뭔가 살짝 다른 느낌이라서.
내가 생각하는 윤석열은 세상에 있을수 없는. 신념을 갖고 살아가는. 멋있는 형이거든.
윤석열은 민주당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온갖 일들을 무리하게 밀어붙일때 유일하게 저항한 인물이야.
본인의 주어진 직분에 충실하기 위해서. 자신의 소신을 지키고자. 분연히 몸을 일으켰지.
정치에 어떤 뜻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자신의 신념. 철학. 가치관. 그리고 나아가 국가에 대한 애정. 뭐 그런.
보통의 사람이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 용기가 칭찬받을 수 있었던 거고. 지금의 인기가 생겨난거지.
불의에 정면으로 항거하면서. 그 모든 상황에서 후퇴하지 않고 버텼으니까.
윤석열 측에서도 이를 의식했는지 '그 석열이 형'이라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그것보다 훨씬 더 나아가서. 젊은 세대에게도 윤석열은 정말 따르고 싶은 형의 모습이었어.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말만 그런게 아니라 실제로 그걸 행동으로 보여줬지.
국힘이 집권할때는 그들의 문제를 수사하면서 민주당과 협력했었고.
근데 이제 민주당이 집권했는데 그들의 문제를 수사하는 사상초유의 모습을 보여준거야.
나는 내 신념에 따라. 내가 해야할 일에 충실한다. 그런 거지.
한때는 서로 협력하는 관계였던 윤석열과 박범계. 자기 스스로 윤석열형! 의로운 검사라고 이야기했었지.
당시 이명박근혜 정부 하에서 소신을 지키고자 했던 윤석열과 그를 돕기 위한 민주당의 박범계.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속을 헤쳐나가는 일들을 거듭하면서 분명 그들 사이에는 남다른 연대가 있었을거야.
하지만 석열이 형에게 그런건 크게 중요하지 않았어.
자신의 신념에 따라 움직일뿐이었지.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나 싶은거야. 그 행보가 너무 남달라서.
너무 멋진 모습을 보여줘서. 그 듬직한 등을 보고 따르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실제로 덩치도 크고 듬직해서 뭔가 등이 멋있는 남자였다고 해야하나.
자신을 둘러싼 무수히 많은 공격에 직설화법으로 바로 대응하는 반격도 남달랐고.
걸음걸이도 호랑이처럼 어슬렁어슬렁 걷는거 같고.
친근한 이미지도 좋지만. 소신있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서 사는 멋있는 형의 모습을 더 보여줬으면 하네
내가 윤석열을 기억하는 건 이런 이미지였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