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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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어플로 만난 푸잉이야기 #3

응크미
4298 5 13

image.png.jpg

 

오전에 수년전부터 쓴다 쓴다 말만하다가...
귀차니즘에 빠져 결국 안쓰고 있었던 어플로 만난 푸잉과의 썸탄 스토리를 올렸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출근과 동시에 써볼까해.

큰 내용은 없는데...
이래 저래 내 느낌 등을 살로 좀 붙이면...
길어질지도 모르지만...
이번편에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볼께.

참!!! 떡 얘기는 절대 네버 없으니 참고바래.



시~~~시~~~시~~~ 작!!

그렇게 우리의 두번째 만남은(말이 좀 애매해다... 2번이라 하야 할지... 4번이라 해야 할지...)

라인질 할때와는 다르게...
내 생일날을 제외하고...건조한...만남으로 마무리 지어 졌어.

참! 어느 형이 일본 출장에 대해서 의혹을 보냈는데, 그건 아니야.


그녀는 일본제품의 태국 총판에서 일을 하고 있었어. 그 회사는 일본 본사에서 파견한 지국장도 있는데... 그 사람의 서포트 일도 하던 사람이라... 일본 출장이 좀 잦았어.

그리고 그러다보니 동남아식 영어와 일본식영어가 섞여서... 대화하기가 조금은 쉬웠어. 내가 캐나다에 살때 클래스에 일본애들이 많았어서 인지...

 

일본 영어가 좀 쉽더라고.(일본은 어순이 우리랑 거의 같아서 우리기 쉽게 틀리는 부분도 비슷해서 태국식 영어보다 알아 듣기 쉽다.)

아이고... 또... 헛소리... ㅋㅋㅋ
다시 돌아가서...

왠지 모를 아쉬움에(이게 태국식 밀당인가? 그녀의 밀당인가?) 8월 발권을 추진하게 되었어. 발권은 금방 했고...
작전이 필요한 시점이었어.

이번엔 꼭 만리장성을 쌓자는 목표하에 그녀와 방콕이 아닌 어디론가 가서 바다도 보고 관광을 하려고 마음먹었지.
그래서 그녀에게 여행을 가자고 꼬시기 시작했어.

 


그녀는 푸켓을 가고 싶어 했지만... 휴가를 많이 낼 수 없다며... 금토일 2박수준으로 가는걸로 후아힌을 추천했어.

나는 파타야가 익숙했기에, 파타야에 새로 생긴 수영장(카툰)도 있고, 관광지도 많다고 하니...
파타야를 가자고 했어.

속마음은... 그래도 작전을 짜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아는 동네가 낫지 않을까 했어.

결국은 파타야로 설득에 성공했고...

나는 자연스럽게... 쏘이씹 더스테이...가 아닌...
싸이쌈의 포시즌의 투베드룸을 잡았어.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 같은 방을 안쓰는 것처럼 보여서... 나는 너를 따먹을게 아니다 라는 느낌으로 그녀에게 조금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주는 작전을 짰어.

그리고 방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ㅋㅋㅋ
너 큰방 써라... 나 작은 방 쓸께 ㅋㅋㅋ
큰방엔 욕실도 별도로 있다. 등등 ㅋㅋㅋ

암튼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갈 수록 그녀와의 밤을 위한 나의 준비물들은 속속 나에게 오고 있었어.

세상 순조롭게 진행 되고 있었지.

그러나...

순조로운 진행이랑은 평생 인연이 없던 나였다.
출발 이틀전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다.

불안한 마음을 안고... 도착한 쑤완나뿜 공항...
4시간을 기다리며... 라인도 보내고... 전화도 하고...
대답이 없었다...

ㅆㅂ

나는 그냥 포기하고... 파타야로 택시타고 갔다.

계획에 없었던 파타야 솔로잉...
헐리도 노잼이고...(새장국 먹고 ㅋㅋㅋ)
워킹도 노잼이고...

첫날은 쓰린 마음을 달래고자 주구장창 술만 쳐마신거 같다.
이튿날...
라인이 왔다.

미안하다고... 개인적인 일이 생겨서... 함께 하지 못하겠다고...

나는 \"너 지금 방콕이니? 나 여기 아무것도 몰라... 너 있는 방콕으로 갈께. 만나자.\"
이렇게 말해 봤지만...

그녀는 또 다시 잠수를 타버렸어.

나는 쓰린 마음에 홀로 4박 5일간의 방타이를 보내고 귀국했다.

정말 모든게 싫어 졌다.
그렇게 나는 상처받은 마음으로...

라인, 헬톡... 전부 지우고 방타이를 접겠다는 다지을 한다.

그러나!!

다들 알잖아... 말만 방타이를 접게 된다는거 ㅎㅎㅎ
결국 세달정도 흐른 후...
다시 라인... 헬톡...

다 깔았다.

시간도 충분히 지났고, 이젠 깨끗이 포기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녀는 잘 지내는지 라인프로필에 들어가 봤다.
잘 사는건지... 암튼 일상이 그대로 보이더라.

그렇게 며칠 후 뜬금 없이 그녀에게 라인이 왔다.
뭐지? 하고 읽었는데...
그녀가 화들짝 놀라서 말을 걸기 시작했다.

그간 계속 나에게 라인을 했는데... 내가 안 읽어서 지웠구나 생각하며, 그냥 허고 싶은 말이 있을때마다 읽든 읽지 않든 보냈는데...읽음 표시가 나서 놀랐다며...
폭풍 채팅을 해왔다.

정말 미안하다며...
자신에게 사정이 있었다며...

나는 접은 마음을 조금씩 열어 가던 찰나...
당시에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심스레 물었다.

그녀는 주저하다가 결국은 말을 해 주었다.

나와의 첫번째 만남 이후...
나처럼 채팅만 하던, 까올리가 있었는데...
그놈이 그녀를 만나러 방타이를 한거다.

그런데... 그때 그놈이 그녀를 술먹이고 강제로 ㅅㅅ를 했다고 한다. CD도 없이...
그래서 두번째 나를 만날때 친구를 그리 끌고 나왔다고 한다.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사람은 나라고... 그런데...
그 한번의 잠자리에 임신이 되었고...

나의 세번째 방타이때...
나를 만나러 올 자신이 없었다고 한다.

나와 채팅을 하던 그당시는 이미 배가 나와서...
회사도 관두고...
그 셋키와 결혼을 준비중이라고 하더라...

하아...

그렇게 나와 그녀는 그냥 친한 이성 사람 친구가 됐다.


애고애고 길었다.

재미도 없는 찌질한 내 얘기를 기다려준 형들에게 고마워~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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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오우 20.12.07. 14:03

임신했다고 덜컥 결혼??? ㄷㄷㄷ

2등 에라이 20.12.07. 14:03

결론은 해피엔딩이고만ㅋㅋ 그때당시는 족같아도 지금 생각하면 해피엔딩이지

3등 ㅋㅋ 20.12.07. 14:03

결혼한 놈이 오히려 새드엔딩

동치미 20.12.07. 14:03

직업있는 ㅊㄴ푸잉이 카올리들이랑 존나게 떡치러 다니다가 임신되곤 목에 빨대 꽂은거지 뭐. 이글 자체가 전지적 작가시점이잖아. 푸잉 시점에서 쓰면 전~혀 다른 글이 나올거다. 테메 또는 스독 ㅊㄴ일 확률이 80%정도일거고. 푸잉이 한 말중에 98%는 구라일거고. 동발럼이면 다 아는거 아니냐 푸잉구라 하루이틀 겪는일도 아니고

ㅋㅋㅋ 20.12.11. 14:38

진짜 국제 씹호구납셧네 ㅋㅋㅋㅋㅋㅋ 저걸 곧이곧대로 믿는 지능수준이 무상교육도 못받은듯

ㅇㅇ 20.12.11. 15:19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팩폭자제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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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맹이 21.03.01. 05:52

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 해피엔딩 몇일만늦었어도 결혼하신건 님이아니었응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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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21.03.04. 00:24

푸잉들 하도 거짓말을 많이하니 믿을수가..,

그래도 좋은 추억정도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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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1424 21.05.26. 14:21

오히려 새드엔딩 어흠...?😳

kknd439 21.07.11. 14:42

잘보고갑니다....어휴

익명_꽃보다브로 22.11.10. 15:27

브로 차라리 잘됐어. 국제 결혼은 하는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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