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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베트남 장기출장 그리고 로맨스 #29편

호치민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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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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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한동안 한국인 커플, 중국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퍼마셨다.  

 

나는 이따가 호텔로 돌아갈때 오토바이 운전을 하려면 너무 심하게 취해선 안될것 같아, 어느정도 조절해 가면서 마셨지만, 딴애들은 혼땀에 묵어서 그런지 머리속에 있던 자제력이란 버튼을 끈채, 그야말로 쏟아붓듯 마셔댔다.  

 

특히 고메즈녀는 하루종일 프로모션걸 일때문에 술을 못마셨던게 억울했던지, 즐기려고 술을 마시는 사람이 아니라, 취하려 마시는 사람처럼 분위기를 주도해가며 중국애들에게 배운 깐뻬이 깐이샤를 외쳐댔다.  

 

난 몇차례 술을 꺾어 마시다가 걸려서 시달렸지만, 조금 지나니 고메즈녀는 술이 취하기 시작했는지 그마저도 눈치를 채지 못했다.

 

그러다 문득 익숙한 멜로디가 들려와 멜로디의 진원지로 보이는 무대쪽을 쳐다봤는데, 베트남 여자애들로 이뤄진 댄스팀이 나와 트와이스의 TT에 맞춰 커버댄스를 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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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평소 좋아하던 노래라 자연스레 노래를 따라부르며 어깨춤도 덩실덩실 췄는데, 고메즈녀는 그런 내모습이 틀딱 같았던지 아저씨같다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한가지 신기했던건, 베트남은 물론이고 중국에서도 트와이스 인기가 많은지 같이 앉아 있던 중국여자들과 베트남여자애도 후렴구정도는 따라 불러서 우리넷이 신기하게 쳐다봤다.  

 

순간적으로 내앞에서 TT를 따라 불렀던 장서희녀 여동생 생각이 나기도 했다.  효종남은 여자애들한테 이노래 아냐고 묻기도 하던데,

 

여자애들은 자신들이 이노래를 잘안다는걸 증명하고 싶었던지 율동까지 따라하며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했는데, 스무살 갓넘은 어린애들이라 그런지 그모습이 꽤 귀여웠다.  

 

질문을 했던 효종남은 여자애들이 율동에 노래까지 따라부르자 흥에 겨웠던지 아저씨처럼 박자에 맞춰 박수를 쳐대기도 하던데, 살짝 표정이 변한 소이녀의 모습을 보면서, 이ㅅㄲ도 어지간히 눈치가 없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트와이스 노래가 끝난 뒤엔 여기저기서 폭죽을 터트리기도 하고, 레이저를 쏘기도 했는데, 중국애들은 술에 취해 흥이 났던지 입고있던 티셔츠를 벗어던진채 수영장속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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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던 중국여자 둘과 베트남여자애도 덩달아 신이 났는지 몸을 배배 꼬아가며 마치 스트립댄스를 추듯 옷을 벗어 던지더니 안에 입고 있던 비키니만 입은채 수영장 안으로 뛰어들었다.  

 

난 갑작스레 옷을 벗어던지던 여자애들을 무의식적으로 헤벌쭉 입을 벌린채 구경했었는데, 순간 아차하는 생각이 들어 정신을 차리곤 고메즈녀의 눈치를 살펴보니,

 

다행이도 고메즈녀는 내가 헤벌쭉하는 모습을 미처 보지 못했던지 괜찮은 표정이었다.  그나마 이런 눈치라도 있었던 나와는 달리 효종남은 그야말로 대놓고 헤벌쭉대고 있었는데,

 

십중팔구 저ㅅㄲ 꼴렸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효종남이 걱정이 되어, 나도 모르게 소이녀의 눈치를 대신 살피기도 했는데, 술에 잔뜩 취한 가운데서도 소이녀의 표정이 그닥 좋다고는 말하기 힘들어 보였다.

 

뭐 여기까지만 효종남이 했으면 괜찮았겠지만, 눈치제로의 우리 효종남은 신이 났던지 중국유학시절 봤었던 중국여자들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하도 장황하게 설명해서 글로 다 적을순 없지만, 요약해보자면 중국여자애들 몸매가 정말 끝내주고, 특히 하얼빈 여자애들이 죽인다는 얘기를 목청높여가며 설명했다.

 

효종남의 장황한 중국여자 예찬론을 듣고 있는데, 내가 다 긴장이돼서 가랑이 사이가 간질간질할 지경이었지만, 중간에 내가 나서서 말을 끊으면 그게 더 분위기가 이상할것 같아 끝까지 가만히 앉아 소이녀의 눈치만 살폈다.  

 

고메즈녀였다면 분명 폭발하고도 남았겠지만, 소이녀는 의외로 인내심이 대단한지 포기했다는듯 중간에 살짝 한숨을 내쉰걸 제외하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그제서야 난 안심한채 술자릴 즐길수 있었다.

 

아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아 다행이란 생각에, 잠시 시선을 돌려 수영장쪽을 쳐다보니, 물에 들어간 중국애들이 각자의 파트너와 끌어안기도 하고, 잠수를 하기도 하면서 놀고 있었는데,

 

나도 고메즈녀와 저렇게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슬쩍 고메즈녀를 꼬셔보기도 했지만, 고메즈녀는 절대 화장과 헤어스타일을 포기할수 없었던지 거절했다.  

 

대신 그렇게 물에 들어가보고 싶으면 오빠 혼자서 잠깐 들어갔다 오라고 허락해 주었는데, 난 그 기횔 놓칠새라 웃통을 벗어재낀채 수영장에 뛰어 들었다.  

 

차가운 물안에 몸을 담그고 잠수해보니, 술도 조금씩 깨는게 기분이 좋았다.  내가 수영장에 들어온걸 발견한 중국애들이 물장난을 걸어오기도 했지만,

 

난 괜히 여자애들이랑 물장난치며 놀다간 고메즈녀가 또다시 삐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몇차례 잠수만하다가 곧 물밖으로 나와 고메즈녀의 곁으로 왔다.

 

고메즈녀는 효종남 커플과 술을 마시며 내가 뭘하나 감시하듯 쳐다보고 있었는데, 지 예상과는 달리 내가 금방 물밖으로 나와 자기곁으로 다가오자 흡족한 모습이었다.  

 

고메즈녀는 금방 물밖으로 나온 내가 대견했던지 내 백팩에서 수건을 꺼내 내등을 닦아주기도 했는데, 술이 취했는지 내가슴을 움켜쥐며 가슴근육 울룩뿔룩 움직이는걸 해보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난 효종남 커플을 앞에 둔채 가슴을 움켜잡힌 내처지가 한심해 수치심마저 들었지만, 곧 마음을 고쳐먹고는 내가슴을 움켜쥔 고메즈녀의 손위에 내손을 올려 더세게 가슴을 움켜쥘수 있도록 해준뒤, 울룩뿔룩 가슴근육을 움직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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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운동하면서 이짓거리 한두번 해봤던것도 아니고 언제나처럼 반응이 좋았다.  고메즈녀는 재밌는지 한번 더 해보라고 요구했고,

 

효종남은 부러운지 운동오래했냐고 내게 묻기도 했는데, 이때가 운동하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들중 하나라 괜히 어깨가 으쓱거렸다.

 

그후로도 우린 술을 마시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는데, 효종남은 좀 눈치가 없어서 그렇지 생각보다 나와 잘맞았다.  소이녀도 싹싹한게 맘에 들었고.. 무엇보다도 소이녀는 고메즈녀와 잘맞는듯 보여 효종남 커플과 함게 어울리는게 즐거웠다.

 

고메즈녀와 소이녀는 술을 마시며 즐겁게 대화를 나누다 주위에 있던 여자애들을 하나하나 그야말로 자근자근 씹어대기 시작했다.  

특히 좀전까지 같이 놀던 중국아가씨 두명과 베트남 아가씨 한명을 집중적으로 씹어대기 시작했는데, 얘는 코를 손봤네, 턱을 깎았네, 눈을 했네, 가슴도 했네 등등 주로 외모를 가지고 씹더니,

 

마지막에 가서는 아무리봐도 얘네들이 스폰서 관계인거 같다고 하기도 했다.

 

나도 그의견에 심히 동의하던터라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는데, 소이녀와 고메즈녀는 자신들의 의견에 동조하는듯한 나의 그런 행동이 맘에 들었는지 오빠도 그렇게 생각하냐고 직접적으로 묻기도 했다.  

 

옆에서 가만있던 효종남도 중국애들끼리 중국말로 얘기했던걸 설명해주며 소이녀와 고메즈녀의 의견에 힘을 실어 주었고, 그렇게 우린 모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뭉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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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둘은 더이상 씹을 사람이 없는지 베트남 여자들에 대해 평을 하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예쁜 베트남애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둘은 평소 베트남여자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이 가끔 TV에서 보여주기도하는 우리나라 농촌총각과 결혼한 베트남 여자들이 전부인듯 했는데, 이번에 베트남에 와서 직접 본 베트남여자들은 많이 달랐던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이 아가씨들 말로는 베트남 여자들은 다 여리여리한 44사이즈들이라 짜증난다고 했다.  44사이즈는 160초반대의 키에 몸무게 40초반을 찍어야 입을수 있는 그야말로 날씬한 여자들을 위한 꿈의 사이즈인데,

 

갑작스레 장서희녀가 떠오르면서 나도 그말이 심히 공감이 갔다.  신체부위별로도 하나씩 평을 하기도 했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이아가씨들이 공통적으로 평한 베트남여자들의 장점은 예쁜눈과 짧은허리, 날씬한 몸매정도로 모아지더라.  단점으로는 넙대대한 코와 나쁜피부라고 했다.

 

난 베트남여자들의 피부가 까매서 피부가 나쁘다고 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피부결이 화장발이 잘 안받는 피부라고 했다.  

 

난 평소에 베트남여자들 피부가 그닥 나쁘다는 생각을 해봤던 적이 없어서 좀 자세하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꼭 따지는것 같아서 걍 가만히 있었다.

 

화장에 대해 평하기도 했는데, 여자들의 화장에 대해 평소 남자치곤 꽤 안다고 자부하던 나도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긴 힘들었다. 다만 베트남여자들의 눈썹에 대해 꽤 장시간 토론을 하던데, 토론 결과는 촌스럽다는 것이었다.  

 

뭐 눈썹끝이 너무 얄쌍하니 어쩌니, 한국은 일자눈썹인데 여긴 갈매기눈썹이니 어쩌니 등등..  뭐 나도 그렇고 남자들 중에도 뒷담화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정말 여자애들의 뒷담화는 디테일함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한다는 생각을 그날 다시 한번 했다.

 

그러다 갑자기 불똥이 내게 옮겨붙었다.  고메즈녀가 오빠는 베트남에서 오래 살았었고, 베트남 여자랑 사귄적도 있으니까 잘알지 않냐고 하면서 베트남여자 어떤거 같냐고 캐묻기 시작했다.  

 

순간 난 당황해서는 갑자기 화제가 왜이렇게 진행되는지 몰라 어버버대고 있었는데, 효종남 커플은 몰랐던 사실인지, 진짜냐고 하면서 이것저것 질문을 하기도 했다.  베트남에 오래 계셨어요?  베트남 여자 만난적 있어요?  등등..  난감하더라.

 

난 난처한 가운데서도 이번엔 대충 넘어가기 힘들것 같아, 간략하게 그간의 스토리를 얘기해 줬다.  예전에 이직하기 전에 세달정도 나짱에 체류한 적이 있고, 그때 잠깐 베트남 여자친굴 사귄적이 있다 등등..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고메즈녀는 왜 이번에 와서 전여친 만난 얘긴 안하냐고 따지기도 했는데, 그얘길 들은 효종남커플은 더 흥미진진해 지는지 진짜냐고 하면서 다시 이것저것 물었다.  

 

그러면서 소이녀는 고메녀를 가리키며 고메즈녀가 많이 서운했겠다는 얘길 하기도 했는데, 졸지에 내가 무슨 여자친구 델고 전여친 만나러온 몹쓸남자처럼 되어 버렸더라.  

 

기가 막혔지만, 내가 자초한게 크다는 생각이 들어, 난 별다른 변명을 하지도 못한채 가만히 있었다.  난 잠시 숨을 죽인채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기만을 기다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의도대로 되었다.  

 

효종남 커플을 내가 나짱에서 장기간 체류했던 사실을 알곤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하기도 했는데, 내가 바호폭포와 양바이계곡 등을 추천해줬지만, 오토바이 몰고 가야한다는 말을 듣고는 살짝 망설이는 눈치였다.  

 

그러다 결국 다음날 효종남 커플이 인터컨에 체크인하고 나면 어차피 숙소가 같으니 함께 놀러다니기로 의기투합 했다.  난 처음엔 고메즈녀와 단둘이서만 있고 싶단 생각이 들어 망설였지만,

 

고메즈녀는 말통하는 한국인커플과 같이 다니는게 좋은지 앞장서서는 같이 놀자고 제안을 했고, 결국 고메즈녀의 뜻대로 되었다.

 

그러다 갑자기 소이녀가 저기 보라고 하면서 눈짓으로 수영장쪽을 가리키길래, 뭔가 싶어 고개를 돌려 그쪽을 쳐다보니, 아까봤던 그녀가 있더라.  

 

DJ여친과 함께 메이드복을 입은채 공연을 했던 메간폭스녀가 일이 다 끝났는지 비키니만 걸친채 친구들과 수영장안에서 놀고 있었다.

 

고메즈녀고 뭐고 와하며 감탄하지 않을수 없더라.  한참 감탄을 하다 그제서야 실수를 깨달은 나는 슬쩍 고개를 돌려 고메즈녀의 눈치를 살폈는데, 고메즈녀도 물에 젖은 메간폭스녀에게 감탄이 나왔는지 메간폭스녀를 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러다 소이녀와 고메즈녀는 연신 ‘짜증나!’란 말을 외치며 우리에게 짜증을 냈는데, 나와 효종남은 얘네들이 왜 우리에게 짜증을 내는지 도저히 이해할수 없어 서로 눈만 껌뻑거리며 마주본채 가만히 있었다.

 

한동안 짜증을 내던 고메즈녀와 소이녀는 다시 고개를 돌려 물안에서 놀고 있는 메간폭스녀를 쳐다봤는데, 옆에서 그모습을 보고 있자니 지금 얘네들이 메간폭스녀 씹을 껀덕지를 찾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꽤 긴시간 둘은 메간폭스녀를 잡아먹을듯 관찰했지만, 결국 씹어댈 구석을 발견하지 못했는지 좌절했고, 끝에 가서는 작전을 변경했는지 메간폭스녀를 찬양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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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예쁘다..  부럽다..  러시아여자들 정말 예쁘구나.. 모델인가?  내가 직접본 사람들 중에 젤 예쁘다.. 등등..  난 옆에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채 가만히 듣고만 있었지만, 속으론 이아가씨들의 감탄이 충분히 공감되었었다.

 

난 맘을 푹 놓은채 나머지애들처럼 메간폭스녀를 구경했는데, 장시간 보고 있으니, 그동안 메간폭스녀에게 너무 집중한 나머지 몰랐던 사실 한가지를 발견했다.  

 

바로 메간폭스녀와 같이 놀던 여러 러시아애들중 한남자의 존재였는데, 아무리봐도 저남자가 메간폭스녀의 남자친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둘이 껴안는다던가 아니면 키스를 한다던가의 스킨쉽을 목격한건 아니었지만, 둘의 사소한 움직임과 마주치는 시선에서 저 둘이 연인일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난 눈치가 꽤 빠른편이라 보통은 이정도 생각이 들면 저둘은 연인이라고 확정적으로 판단을 내리지만, 그날은 그럴수가 없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정말 그렇게 생각하기 싫었다.

 

왜냐하면, 바로 그남자가 인정하기 싫을 정도로 별로였기 때문이었는데..  안경낀채 이대팔 가름마를 타서 너드같은 얼굴에 몸은 삐쩍마른 멸치였고,

 

그렇다고 하고다니는 행색이 돈많아 보이지도 않아 정말 이남자가 메간폭스녀의 연인이라는 사실이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였기 때문이었다.  

 

아니 그냥 믿기 싫었고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다.  난 잠시 생각을 정리하다 확인받고 싶다는 생각에 고메즈녀에게 저남자가 남친인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처음엔 안믿던 고메즈녀도 얼마 지나지 않아 둘이 가볍게 껴안은채 뽀뽀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내말을 믿기 시작했다.  뭐 둘이 뽀뽀하는 모습까지 봐버리니 더이상 현실부정도 못하겠더라..  허탈하기도 했고..

 

고메즈녀와 소이녀도 저남자가 메간폭스녀와 같은 여신의 연인이라는 사실이 놀라웠던지 분석을 하기도 했는데, 장시간 계속된 그들의 분석에도 불구하고 내가 납득할만한 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난 저남자ㅅㄲ ㅈㅈ가 말ㅈㅈ일거라고 결론내리며 비이성적이고도 비논리적인 판단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그러면서 그둘과 함께 놀고 있던 DJ와 DJ여친을 발견하곤, 다음에 DJ를 만나면 꼭 저둘에 대해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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