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눈팅도 많이 했으니 첫글을 써볼까?

안녕 브로들

긴 눈팅생활을 하다 용기내서 첫 글을 쓰고있는

🐨 코알라 라고해ㅋㅋ

사실 방타이는 5번째고 현재 진행형이야(~19일까지)

일이 여름 겨울마다 쉬는날이 길게 생기다보니 해외여행을 많이 가는데 이번엔 3번 연짱 태국으로 와버렸어ㅎㅎ

오늘은 별건 아니고

아는 브로들은 알겠지만

가볼만한 장소들 적어보려구

이번 여행은 형과 둘이 왔기 때문에 유흥은 원래 잘 하지않고

(형과 띠동갑이야ㅋㅋ)

클럽이나 카오산에 가서도 다가오는 푸잉들을 인스타 교환만 하고 보내는

셀프 새장만 2주... 째인

태국 불심 금욕 가득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어

건전한 여행이다보니 이번 여행은 유로2024 관람이 주 컨텐츠가 됐지

카오산 뒷편에 있는 쑥사바이 라는 술집겸 음식집이야

혹시 축구에 진심인 브로들이라면 이곳을 추천할게

양형들은 야장에 앉아 보는데

실내가 큰 선풍기같은게 직빵이라 시원하게 경기를 볼 수 있어!

(형이랑 서로 다른팀 응원하려다 보니 스위스 국기들고 응원하고 있었는데

내가 앉은곳이 화장실 가는 길목이라

양누나들의 하이파이브와 사랑을 동시에 받았어ㅎㅎ

이제 난 스위스 찐팬이야 ㅋㅋㅋㅋㅋ)

어제 축구 본 브로들은 알겠지만 결과는 영국 승

그 다음경기는 네덜란드인데 손님들이 오렌지 군단으로 물갈이가 돼

네덜란드 응원기까지 아주 열정적이야

응원 깃발도 많이 보여

하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형이 피곤하다고 그래서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인스타 dm이 와

Grab에 다니는 태국 여사친이야

Grab녀:축구봐? (G라고 칭할게)

나:응 이제 가려고

G:어디야?

나:카오산! 형이랑 와서 연락 안했어 미안

G:여기로 올래? 나 친구들이랑 놀고있어

그리고 형과 얘기 나눈 후

내가 형때문에 놀지 못하고 있다고 항상 미안해하던 형이 다녀오라고 하네

형을 숙소에 보내주고 그녀들에게 향해 출발

나나역에서 왼쪽라인 쭉 가면 있는

Hillary 11이라는 술집에 도착

분위기는 음.. 나이든 양형들 노는 2층에 당구대 있는

올드한 펍? 그리고 축구 스크린 여러개와

라이브 밴드

뭔가 음 어수선? 한 느낌이야

내가 40분쯤 도착했고 맥주한잔을 시키고 그녀의 친구들과 인사해

줄여서 p,a,n,l 그리고 그랩녀g 

그리고 맥주한잔 하려는데 3시라고 문 닫는데ㅠㅜ

그녀와 친구들은 웃으면서 내 맥주를 원샷 시키고

이동하기로 해

(목따거 죽는줄)

다음으로 이동한 클럽은 아나콘다 라는 클럽이야

문 밖에서부터 고급스러워

이글을 쓴 목적이기도 해

혹 이미 메이드 됐거나 친구들끼리 간다면 좋은 클럽이야

우리는 들어가서 진 한병과 믹서를 시키고 어색함도 잠시 몸을 흔들고 테이블 위에 올라가며 광란 그 자체인 댄스타임을 즐겨

이때 일본인 남자와 아나콘다에서 일하는 귀여운 바가지머리 게이가 합류해

여기서 친구들 설명을 하자면

나도 초면이지만

인플루언서에 대기업에 모델 등등

대단한 친구들이더라구

인스타 인플루언서인 p와 일본인이 말하고 있고 a가 나에게 p가 저쪽 테이블 양형을 맘에들어한다고 얘기하네

G는 이미 친구들에게 나를 큐피드라 소개했어

G와 놀 때 장난식으로 여사친들이 쟤 내타입이다 하면 내가 데리고 오고 했었거든

(루트에서 영까브로들 날 알수도 있겠어)

암튼 바로 출격 양형에게 대화걸어

나:안녕 어디에서 왔어?

양형:스코틀랜드 만나서 반가워

나:저기 테이블 보여? 여자많은 곳

저중에 한명이 널 맘에들어해

내가 너의 인스타 아이디를 그녀에게 줄거야

아이디를 줄 수 있겠니?

양형: 세상 다 가진듯 행복한 미소로 why not!!

그렇게 나는 테이블로 가서 p에게 아이디와

내가 한국에서 가지고 간 네잎클로버를 건네

(소소한 선물은 푸잉들을 감동시켜 브로들

네잎클로버 1500원짜리면 평생 친구를 얻을 수 있어)

네잎클로버를 건네며 난 너가 이 네잎클로버와 함께

양형과 럭키비키 했음 좋겠어

P는 감동을 받아 프랑스식 볼뽀뽀를 나에게 남발해

양형은 어느세 우리 옆 테이블에 와서 관음하고

우리들, 일본인, 게이 알바생 옆자리 관음 양형과 5시까지 온몸을 불태워

그리고 나와서 이제 헤어지려는데

a가 나에게 물어봐

A:너는 왜 서양여자만 좋아해?

나:?????  나 안가리고 여자면 다 좋은데?

친구무리들:?????

그러더니 l이 나에게 안겨와

(사실 아나콘다에서 춤추는 내내

l이 내 주위에서 같이 춤추고 놀았거든)

그러고는 한잔 더하자면서 p와 a g까지 집에 보내려해 

근데 택시에 탄건 p와a뿐

G가 따라나서  같이 가자며 나와 l이 있는 택시에 타네

그렇게 5시 넘어서 클럽을 찾아 이동해

(알고보니 내가 서양녀만 좋아한다던지 모든게 방해공작이었어 하지만 난 g를 여자로 느끼지 않아 이쁘고 슬랜더에 좋은 친구지만 성격이 너무 밝고 어디로 튈지 몰라서 기가 빨려ㅠㅜ)

그리고 어딘진 모르겠지만 MIXX라는 지하에 있는 클럽에 들어가

몇시까지인진 모르겠지만 엄청 늦게까지 하는 클럽

오늘의 3번째 소개하는 장소야

(카오산, 코타 등 6시~7시까지 놀 수 있는곳 한곳을 더 알게 됐어)

하지만 추천을 막 하지는 않을게

슬랭 스러운 퇴폐적 분위기와 양누나? 들이 가득해

근데 양누나들 뭔가 느낌이

비즈니스 느낌이야

(혹 양녀 좋아하는 브로들 있음 최후의 보루 쯤으로 추천할게)

남자 350 여자 300 드링크1개 포함

암튼 시간만 떼운 느낌으로 mixx에서 20분가량 허비하고

P와 a가 있는 a의 집으로 가기로해

가는동안 기사가 까올리 하며

까올리팝을 틀어주고

도른다 g가 노래와 춤을 추며 MiXX보다 더 클럽같았던 택시를 타고 룸피니쪽에 도착해

도착해서 내가 느낀 감정은

우와~~~~

집이 너무 좋아

A너 좀.. 아니 많이... 사는구나?

그렇게 우린 편하게 입은 A의 배웅을 받아 집으로 입성해

그리고 다같이 배달음식을 시켜먹으며

집에 방 많아 l과 함께 들어가 라는 p의 장난도 받으면서

너트뷰로 까올리 노래도 추천해주고

다같이 커튼치고 불끄고 공포영화도 보고 그렇게 아침을 맞이해 

이상 재미없고 길기만한 첫 글 읽어줘서 고마워

방타이 준비하며 재미있게 읽었던

제푸횽 브로와

터줏대감 메드리 브로를 샤라웃 하며

글 줄일게

(다른 브로들도 물론 샤라웃해)

빠이크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