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 글쓰기 +60(x4배) / 글추천 받음+6 (x2배) / 댓글 +4(x2배)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11개
  • 쓰기
  • 검색

🇹🇭태국 옛 인연과 함께한 40대 틀딱의 방타이6

헤오 헤오
2692 7 11
도시(City) 방콕
주의사항 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판사님. 꿈에서 본 것은 가끔 생생하게 기억에 남기도 하잖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렇게 자극적인 꿈이 아닙니다.

 

------------------------------

8/3 금주령 해제의 날.

 

전날 밤 건장한 레보형과 긴시간 다양한 자세로 씨름을 해서 그런지 온몸이 안 쑤시는 곳이 없었음.

 

그래서 니콜라스 브로가 그렇게 극찬한 유노모리 온천 ㄱㄱ하려다가 혼자가려니 갑자기 슬퍼졌음.

그래서 전날 맥주주고 훌쩍 가버린 옛 친구에게 연락. 만나서 밥먹고 온천가자!

 

그러나 브로들은 알지? 태국인의 시간관념은 한국과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을.

 

20230803_120929.jpg

<쌀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카파오무쌉>

 

그래서 일단 나와서 밥집을 찾아다닐까 했는데 너무 더운 날이었어. 그래서 숙소 앞에 걍 대충 아무 음식점에나 들어가서 까파오무쌉에 단백질을 위한 계란후라이를 추가 시켰지.

 

쌀이 덜익은 건지...안 좋은건지 그래서 별로였어. 그러나 꾸역꾸역 다먹고.

 

그제서야 옛친구에게 다시 연락 옴. 같이 온천가자고.

 

맛없지만 꾸역꾸역 다먹어서 그런지 배부르고 할일도 없어서 프롬퐁 역까지 걷기로 했어.

생각보다 멀지는 않더라. 

 

더워!. 더워! 쉴 곳을 찾아볼랬는데 마샤샵들만 넘쳐나. 울코를 오랫동안 했던 브로들이라면 한번 쯤은 들어봤던 각종 변형 마사샵들이 여기에 다 몰려있더군. 

 

아 비온다 ㅠㅠ

그래서 급하게 어느 커피숍에 들어갔어. 아 비싸다 정말. 

20230803_135500.jpg

 

비온다고 빨리좀 오랬더니 약속시간보다 겨우 20분전에 도착한 나의 옛친구 Narm.

바이크 두대를 잡아 타고 도착. 현지인 찬스를 써서 그런지 대당 20밧.(그녀가 내더라. 소소하지만 도리를 알아서 내가 얘랑 인연을 못 끊는 듯.)

 

20230803_142128.jpg

 

엄청 기대를 해서 그런건지...그냥 괜찮은 목욕시설이네 느낌이었어. 물론 태국에서 이런 곳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좋은 곳이었겠지만.

 

입장료를 계산하고 두꺼운 유카타와 수건을 받고 탕앞에서 각자 찢어졌어. 나와서 만나자고 하고.

 

노천탕은 좋더라. 아 목욕시설도 훌륭한 편이야 브로들. 사우나도 나름 괜찮았고.

아 칫솔치약은 챙겨가야해 브로들. 다른 것은 안에 다 있어.

 

1시간 반정도 여유를 즐기고 유카타로 환복하고 나왔어.

 

20230803_154549.jpg

<주적 주적 내리를 비를 바라보며 여유를 부렸지. 운치있더라. 태국인데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

 

20230803_155100.jpg

<목욕 후 국룰은 바나나우유지! 하고 커피우유를 찾았으나 안팔아서 구입한 바나나 우유. 건더기가 극혐이었어. 비추>

 

20230803_164902.jpg

<그녀는 왜 나오지 않는가? 하며 비 감상을 했어. 하릴없이. 이 또한 여행의 여유 아니겠어.>

 

그녀가 나왔어. 오잉? 유카타차림이 아닌 환복을 하고 나왔어....아니 왜???

둘이 꽁냥거릴려고 여기 온 것인데...남자의 마음을 이렇게 몰라줘서야 원...

 

잠시 같이 앉아 비구경하며 여사친도 아닌 꼭 썸타는 사이처럼 같이 어깨만 기대고 손만 잡고 있었지.

 

비가 그치려고 하지 않아 결국 나가기로 하려는데 교통체증이 장난이 아닌듯해서 납짱을 불러 3명이서 타고 나왔어.

 

그녀의 안전을 핑계로 한손은 내 허리를 꼭잡은 그녀의 손에 가져다 대고 나머지 한손은 그녀의 양 무릎에 가져다 댄 자세로 프롬퐁역에 도착했어. (같은 거리인데 교통체증 심하고 납짱잡기 힘들어 2명 백밧. 유동적인 태국의 물가...)

 

지하철로 아속역에 도착해 호텔 근처 Craft라는 수제 맥주집에 왔어.

'내 친구들이 근처에 있다는데 불러도 돼?' '응'

 

20230803_190039.jpg

20230803_190045.jpg

20230803_190619.jpg

20230803_193109.jpg

<이게 나에겐 가장 맛있었어. 체코 필스너 느낌? 라거?>

 

20230803_210833.jpg

<예상치 못한 흑맥주. 너무 맛있었어. 한약맛도 나는 것 같지만 꿀이 들어간 흑맥주. 추천해 브로들>

 

그녀의 두 일반인 친구들. 1명은 너무나도 이뻤어. 치앙마이출신이고 25살.

근처자리 양형들이 그녀에게 맥주를 무료로 사주거나, 안주를 시켜주곤 할 정도였지.

 

나머지 친구야 뭐...위에서 모자이크 처리한 것 처럼...특정 동물 닮았어...

그렇지만 참 좋은 친구들이었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즐겁게 맥주집에서 시간들을 보냈어.

 

어쩌다보니 디제잉하는 북아일랜드 양형하고 친구먹었더니 신청한 6곡을 죄다 틀어주더군~!~~

 

그렇게 맥주만으로도 마오가 될 수 있구나를 느끼며 자리를 정리했어.

 

세상쿨한 치앙마이 친구는 자기가 먹은건 자기가 계산. 이런 경우는 태국와서 첨 경험해 본다. 

이쁜 그녀와 아쉽게 ㅂㅂ2하고 그녀, 뚱한 그녀의 친구, 나 셋이서 아쉬움을 달래러 2차하러 갔지.

 

호텔 길건너편 쏨땀전문 노천음식점? 주점?

 

20230803_220938.jpg

 

솔직히 맛있진 않았지만 음식을 누구와 어떤 분위기에서 먹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 가랑비를 배경으로 셋이서 각 1병씩 리오 대짜 3병을 깠어.

 

드뎌 그녀의 친구가 밥값을 했어. 주제가 '붐붐' 이었어.

그래서 그녀와의 여태 만난 스토리들을 주절거리며 떠들었어.

 

첫 만남은 방콕에서...담번엔 파타야에서...그리고 다시 방콕...그리고 이번에 방콕...

 

실제론 붐붐은 잠깐 넣었다가 10분정도 하다가 그녀에게 약속이 있어 하다만 것이 다이다. 뭐 이런 이야기?

 

그녀의 친구는 나에게 오늘밤 그녀의 잠을 재우지 마라고 하더군. 뚱했지만 고마운 친구야.

친구는 쿨하게 택시를 잡아서 집으로 ㅂㅂ2

 

그녀는 나를 호텔까지 배웅만 한다더니...그녀의 친구의 말이 머릿 속에 맴돌았는지 객실까지 올라왔어.

 

가운입고 속옷만 싹빼는 스킬을 시전하고 양치하길래 그녀의 허리를 안으며 같이 샤워하자고 했더니 ...담에... 왜 부끄러워 하는데?

 

얘가 한국에서 사오길 원해 100장 샀으나 파타야에서 친구들에게 헌납? 하다보니 70장 남은 마스크팩을 보고 놀라더군. 이렇게 많이 사올줄은 몰랐다고. 

 

장미 팩 한장 까서 그녀의 얼굴에 올려주었어. 얼굴이 너무나 작아서 그런지 엄청나게 마스크팩이 남더라. 

30분 후 그녀의 얼굴을 톡톡 두들겨 팩 성분을 흡수시키다보니 갑자기 발동이 걸리더라. 

 

자연스레 키스하다보니 ㄱㄱ

 

예전엔 ㅂㅈㅇ 냄새가 역대급으로 심했었는데 지금은 전혀 나지가 않더라구. 이것 때문에 다시는 그녀를 안만나려고 했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어.

 

그렇게 서로를 배려하며 그녀와 제대로 된 첫 밤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껴안고 같이 잠이 들었어.

 

----------------------------------------------------------------------------- 

 

신고공유스크랩

댓글 11

댓글 쓰기
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profile image
1등 그랜드슬래머 23.08.27. 23:39
혹시 그녀가 친구들에게 붐붐 이야기 하라고 한거 아냐?
느낌이 그럴거 같아ㅎㅎ
profile image
헤오 작성자 23.08.28. 01:02
그랜드슬래머
모를일이지. 내가 태국어를 알아들을 수 없으니...
그런데 갑자기 대화 주제가 붐붐이라서 좀 당황스럽긴 했었어.
profile image
2등 군밤 23.08.27. 23:44
정말 그녀가 친구들에게 미리 약친것 같은 느낌이 드네 ㅋㅋ
profile image
헤오 작성자 23.08.28. 01:03
군밤
그럴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하네 브로. 그녀와 많은 사랑을 나누진 않았지만 그 순간만큼은 우리는 진심을 다했던 것 같아.
profile image
3등 코카콜라베어 23.08.28. 17:48
좋은관계라해야하나?
친구이자 파트너 어렵다 어렵다 ^^
profile image
헤오 작성자 23.08.28. 19:46
코카콜라베어
응 묘하게 암것도 아닌데 우연이 겹쳐 자꾸 만나게되었지만 태국에선 어울리지 않는 플라토닉 러브?
그치만 놓아주려해. 좋은 남자만나야지.
profile image
니콜라스PD 23.08.28. 19:48

프롬퐁 외곽에 있는 유노모리 온천 스쿰빗 지점은 돌아갈때는 프롬퐁역까지 셔틀을 제공해주고 있어 

 

온천은 밤12시까지 하고 셔틀은 밤10시까지 운행하니까 미리 셔틀시간을 확인하면 좋아! 

 

맥주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 같아서 정말 신난다! 

profile image
헤오 작성자 23.08.28. 19:53
니콜라스PD
비와서 운행중단이었어 브로 ㅜㅜ
수제 맥주집 퀄이 생각보다 괜찮더라구.
profile image
니콜라스PD 23.08.29. 14:15
헤오
셔틀이 운행중단을 하다니 ㅠㅜ

비가 올 수록 셔틀이 더 열심히 뛰어줘야 할텐데...
profile image
Madlee 23.08.29. 10:29
붐붐이야기가 나오면 90% 이상은 한다고 봐야지 ㅎㅎ

나도 맨날 마스크팩 사온다고 하고...한번도 안사봤네 ㅠㅠ
profile image
헤오 작성자 23.08.29. 10:48
Madlee
마트나 슈퍼 이런데서 사려니 장당 500원 천원 이렇길래 ㅋㅋㅋ
걍 인터넷으로 주문하니 장당 300원 정도 하더라구.

100장 사도 3만원 정도 밖에 안하더라. 물론 파타야를 들렸다가 방콕가니 30장은 다른 푸잉들에게 뺏겼어...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0%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태그 : 누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