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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초보들을 위한 파타야 아고고 사용설명서

인생초보
14090 5 1

39살 늙은 몬생이라 방콕보다는 파타야를, 클럽보다는 아고고를 선호하고

 

처음 워킹스트리트에 가서 얼굴도 못들고 대여섯번 왕복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아무데나 들어가서 어버버 하던 1년전의 저 같은 초보형들을 위해서 씁니다

 

편의를 위해서 반말로...

 

image.png.jpg

 

1. 처음 워킹스트리트를 간다면 메이저 아고고는 피하자

 

예를 들어 팰리스나 바카라 센세이션등의 메이저 아고고는

 

푸잉들이 자기들 잘 나가는 걸 알기때문에 내상 입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픽업이 아니라 구경이나 술한잔 마시며 엘디 몇잔 쏴주고 올거다 이러면 별로 상관 없어

 

나는 몇번 후기에 썼지만 개인적으로 파렌하이트라는 아고고를 좋아하는데

 

여기는 너무 메이저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마이너도 아닌 딱 중간쯤이라

 

처음 가더라도 별 부담없이 즐기기에 나쁘지 않은 듯해

 

 

2. 약간의 태국어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한다

 

이건 나도 동갤에서 어떤형이 글 써준거 보고 배운건데

 

한국에서 외국인이 어설픈 한국어로 대화해볼려고 시도하면

 

열에 아홉은 불쾌감을 느끼기보단 호감을 가지고 대화에 응해주지 않겠어?

 

비슷한거지. 유창하게 할 필요도 없고 간단한 단어 몇 마디만 외워가도 많이 유용하다

 

나는 대화하면서 교감하는걸 좋아해서... 처음 태국 다녀와서는

 

매일 자기전 20분 정도씩 유튜브보면서 회화 공부했고 

 

지금은 농담따먹기 정도는 가능한 수준이 되서 얘기하면서 노는게 조금더 재밌어졌어

 

 

3. 20바트 5장 준비하자

 

20바트든 100바트든 5장이든 10장이든 그게 중요한건 아니고

 

이건 그냥 내가 아고고 갔을 때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려고 종종 쓰는거야

 

마음에 드는 애 옆자리에 앉히고 만나서 반가워 이름이 뭐야 하다보면 말문이 막힐 때가 있는데

 

내가 먼저 너 몇살이냐고 물어보면 지 나이 말하고 거의 대부분 오빠는 몇살? 물어볼거야

 

그러면 20바트짜리 대충 다섯개 정도 꺼내서 테이블에 놓고

 

니가 내 나이 맞춰봐 다섯번 기회있고 틀리면 한장씩 뺄거야

 

맞히면 남은거 너가 다 가져가고 대신 틀릴때마다 쭙 한번씩? ㅇㅋ? 하면

 

대부분 좋아하면서 ㅇㅋ하고 하하호호가 시작될 분위기가 만들어질거야

 

 

 

 

 

 

image.png.jpg

4. 픽업시 선불은 절대금지

 

분위기가 무르익고 이정도 푸잉이면 괜찮겠다 싶어서 가격 물어보고 픽업할려고 할때

 

너무나도 당연한 거지만 선불은 절대 주지말자

 

선불주지 않으면 안 나간다고 하는 애들은 그냥 걸르자

 

여태까지 엘디사준 돈이랑 같이 놀던 시간들이 아까우니까 그냥 선불주고 데리고 나가겠다 하는 형들 있는데

 

선불주는 순간 갑과 을이 뒤바뀌는 경우가 많아

 

아고고에서는 그렇게 아양떨고 앵기던 애가 침대위에서는 목석이 되고

 

롱타임 끊고 새벽1시에 나왔는데 3시쯤에 정색하면서 간다고 하는 경험. 굳이 겪지 않아도 되잖아?

 

 

5. 롱타임 픽업전에 몇시에 갈건지 확실히 정하자

 

롱타임 끊는 이유가 떡을 많이 먹겠다 뭐 이런 것도 있겠지만

 

팔베개 해주고 잠들고 아침에 같이 일어나서 조식도 먹고 알콩달콩 이런 이유들인 형들도 많을걸

 

근데 분명 롱타임인데... 픽업은 12시에 했는데 4시에 간다거나 이러면 괜히 기분 그지같아지겠지

 

픽업전에 가격 물어보고 롱타임하면 몇시에 갈건지 확실하게 물어보자

 

아고고에서 놀때 분위기가 좋았다면 아침에 몇시에 갈거냐고 물어볼때 업투유 오빠 하는 애들 있는데

 

난 그런 애들을 선호하고 내상도 없었어

 

 

6. 마마상 또는 스탭들과 친해지자

 

팰리스에 스탭중에 이름이 '맛'이라고 하는 

 

동갤형들이 로리로리하다고 하는 귀여운 스탭이 있는데

 

어쩌다보니 얘한테도 엘디 한두잔 사주면서 친해지게 됐어

 

그 다음부터는 얘가 내 얼굴이랑 이름도 기억하고

 

다음날 왔을 때 팰리스에 자리가 없어서 구석탱이에 찌그러져 있을 때도

 

중간 정도에 괜찮은 자리나면 바로 와서 저쪽 자리 났다고 옮기자고 해주고

 

나 내일 한국 돌아가 다음에 또 봐 하면

 

테이크 케어 나 하면서 꼭 안아주는 기분도 ㅅㅌㅊ...

 

태국 갔을 때 아고고 하루만 가고 말거 아니라면

 

자주 가는 아고고의 스탭과 마마상들과는 엘디도 한잔 사주고 말도 먼저 걸어보면서 친해지자

 

실보다는 득이 많다고 생각해

 

 

7. 조급해지지 말자

 

마음이 급해지면 시야가 좁아지고 생각이 짧아져

 

아고고에서 어느 정도 일한 푸잉들은 눈치가 정말 빠르다

 

처음 아고고와서 버벅거리면서 어쩔 줄 모르면 몇몇 내상푸잉들은 형들의 판단을 흐리게 할거야

 

형들이 사람처럼만 생기고 적당량의 바트만 있다면

 

파타야 어디를 가도 푸잉 한둘 데려오는건 일도 아니다라는 마인드를 가지자

 

우리는 태국에 즐기러 간거지 호구가 되러 간건 아니니까

 

 

 

평소에 일하면서 잡생각 하던 것들 그냥 두서없이 써봤는데

 

고수형들한테야 별 쓸데 없는 얘기들이겠지만

 

초보형들한테는 좀 도움이 됐으면 하고

 

더 나아가서 언젠가는 

 

오빠 온리 바파인 빠이 두어이 소리도 듣길 바라면서

 

이만 줄일게 읽어줘서 고마워 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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