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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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3년만에 방타이 5일차(마지막 밤 feat 일본바 & 3층 테라)

익명
2828 1 0
도시(City) 방콕
주의사항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글작성을 할게.

너무 바쁘게 살아서 마지막 후기를 이제야 올린다. 뭐 기억하고 있는 형들 없겠지만 그래도 마무리를 해야할 듯 해서 올려본다.

역시 사진은 없다~ 그래도 마지막이니 관심있는 형들 잘 읽어줘~

 

 

 

 

마지막 5일차- Japanese bar & Club TERRA(3rd floor)

 

항상 아침 10시쯤에 눈이 떠진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니면 잠자리가 달라서 그런지 잠을 깊게 오래 못잔다. ㅡㅡ;;

 

 

장미 푸잉에게 오후에 친구랑 약속 있다고 하니 자긴 내일까지 쉰다고 내일 점심 먹자는걸 "내일 한국으로 돌아간다" 하니 알았단다.

 

다음에 방콕오면 연락하라는데 일단 라인은 킵하기로 했다.

 

 

오늘 보기로한 푸잉은 첫날 chow 바에서 나를 호텔까지 데려다 준 푸잉으로 얼굴은 기억 나질 않지만 고마워서 밥이라고 사주고 싶었다.

(1일차 후기 참조)

 

오후 3시 센트럴월드에서 보기로 하고 난 매너 까올리 답게 2시 반까지 간다. 이 푸잉은 정확히 3시에 맞춰 오더라.

(푸잉 기본 매너는 ㅅㅌㅊ ^^ 와꾸는 ㅍㅌㅊ ㅡㅡ;;)

 

점심 먹었냐고 물으니? 오늘 늦게 일어나서 아직 이란다 . 난 매너 까올리 답게 그럼 먹으러가자 ! 나도 뭐 좀 먹고 싶어!

 

우린 지하로 내려가 간단하게 팟타이를 시켜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이 푸잉은 열심히 살더라. 대학을 나왔고 지금은 안전 관리자로 연봉도 제법 받는 모양이다. 근무시간이 8시반부터 15시 정도로 너무 괜찮다.

그런데 자긴 적성에 안맞아서 그만 둘지 고민중이란다 . 안전관리자다 보니 자기 상사와 밑에 직원들에게 치여서 너무 힘들단다.

 

그리고 오후에 시간이 남아 밤 10 ~ 12 시 정도 통로 쪽에 일본바에서 알바를 한다고 한다. 열심히 사는 친구다.

 

이 푸잉과 뭔가 대화도 잘 통하고 이야기를 나눌수록 마음이 간다. 방콕와서 밤만 기다리는 올빼미 삶과 술병으로 2틀간 혼자 외로이 속앓이한 나에게

낮에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게 뭔가 안락함과 위로감을 준다.

(형들도 술 여자도 중요하지만 한번씩 이렇게 낮 공기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봐바 나름 괜찮더라)

 

원래 둘이서 방콕 시티 투어를 하기로 했는데 해당 이벤트가 내일부터라고 해서 영화 보기로 했다. 당연 요즘 핫한 "아바타 물의길" 바로 볼 수 있는 걸로 예매하고 들어갔다.

( 영화 티켓값은 별만 차이가 없는 것 같더라. 팝콘 세트는 푸잉이 샀는데 300바트 이상인 것 같은데 이 역시 비슷한 물가더라 )

 

색다른 경험을 했다. 전에 나슥삭 푸잉이랑 극장에서 영화 본적이 있었는데 영화 시작전 광고가 끝나고 국왕 일대기 영상이 나오면 다들 일어서 경의를 표했는데 이번에는 아무도 일어나지도 않고

자기들 이야기하기 바쁘더라. 푸잉이 설명해준다. "He was a bad guy before, now he is getting better!"

 

지금 국왕은 약이나 여자 문제 등 개인 사생활에 문제가 많아 전 국왕 만큼 찬양과 존경의 대상이 아닌 모양이다.

(태국도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는 듯하다~)

 

극장내 에어컨 바람이 강해서 그런지 그 푸잉이 연신 춥다고한다. 난 매너 까올리 답게 나의 따뜻한 손으로 차디찬 푸잉 손을 살포시 잡아주니 그 푸잉은 나를 보며 빙그레 웃음지으며 양손으로 내 한손을 꼬옥 잡는다

 

아바타 물의 길은 3시간이 순삭으로 지나간다 . 눈요기가 좋더라. 재미있게 봤지만 1편만큼 감동적이고 마음이 웅장해지진 않더라. (그리워~ 트로크 막토!)

 

영화을 보고 날이 제법 어두워졌다. 그 푸잉은 주위를 잠시 구경해도 되냐 길래 그러자고 했다. 걷는 중 그 푸잉 신발 끈이 풀린거 보고 잠시 멈춰 세워 그 신발 끈을 고쳐 매어준다.

 

푸잉은 또 한번 나를 쳐다보며 빙그레 웃는다. 걷는 내내 내 손을 놓아주질 않는다

 

이 푸잉을 하드푸잉(하드코어)으로 칭하겠다.(잠자리가 서양 ㅍㄹㄴ 한편 찍는 줄 알았다.)

 

하드푸잉은 보세 옷가게 같은 곳에서 잠시 구경해도 되냐고 되 묻길래 "whatever you want !" 로 답하니 또 빙그레 웃는다.

 

뜻하지 않던 데이트?로 시간을 보내니 어느듯 8시가 넘었다. 하드푸잉은 알바 준비하러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오늘 친구 생일인데 올 수 있냐고 묻는다 .

 

난 "알겠다 " ." 몇시 쯤 가며되냐" 고 하니, 자기가 12시쯤 끝나니 그 쯤 자기 알바하는 곳으로 오라고한다. 내가 말만하고 안올까봐 연신 몇번이고 묻는다 꼭 오라고

그 일본바는 통로 8에 위치하며 상호명은 기억이 안난다.

 

난 호텔로 복귀하고 잠시 눈이라도 붙이려고 하니 잠이 오질 않느다. 그래서 바로 씻고 나갈 준비를 하고 택시를 불러 그 곳으로 향한다.

 

10시 조금 넘은 시간에 그 곳에 도착해서 들어간다 . 그 곳은 건물 3층에 위치하여 문을 열고 들어가니 긴 테이블안에 앉아 있는 그 푸잉과 눈이 마주친다 .

 

하드 푸잉은 좀 놀란 표정으로 ' 왜이리 일찍 오냐고 안 피곤하냐' 면서 좋아해준다.

 

그 일본 바는 한국 바와 크게 다르지 않더라 안에 별도 룸도 있고 혼자 온 손님을 위한 긴 테이블도 있어 하드 푸잉 맞은 편에 앉았다.

 

뭐 시킬건지 물어보길래 난 최대한 약한 술을 달라고 하니 옆에 숏컷으로 턱시도한 푸잉에게 이리저리 시키니 얼음잔에 매실원액을 붓고 한국 자몽소주를 타 준다. 달달하니 술맛이 그리 안나서 괜찮더라

 

그 턱시도 푸잉은 제법 미인이더라 슬렌더하며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머리만 길게하면 더욱더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톰보이란다 그리고 여자친구도 있다고 하더라 ㅎㅎ

(바 내에서도 일하는 위치가 정해져 있더라 손님을 대하는 푸잉들은 pay도 쎄고 기본 일어 영어는 해야 하는듯 하다)

 

하드 푸잉과 턱시도 푸잉과 이리저리 이야기를 나누는데 일본인 매니저가 오면서 인사를 건낸다 . 그 일본인 매니저 25살이며 나름 이쁜상이였고 다른 알바 푸잉들도 다들 미인이더라

 

태국 방콕 일본바에 까올리 혼자 들어와 술 한잔을 걸치니 다들 신기한지 나에게 와서 인사를 해주면서 가볍게 관심을 갖여준다.

 

시간이 11시 넘어가니 일본 손님들 하나 둘 나갔는데 키크고 마른 일본인이 내 옆에 숨으면서 자기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면서 조용해 달란다 그리고 모든 일본 손님이 나가니

바로 내 왼쪽 의자에 앉으면 친절한 표정으로 한국사람이냐면서 묻는다 .

(그 일본인은 "고독한 미식가"에 나오는 주인공과 굉장히 닮았다. 키고 그렇고 마르고 좀더 젊은 버전 같았다.)

 

그리고 얼마되지 않고 또 다른 일본인 똥똥하고 안경낀 사람이 들어와 고독한 미식가를 찾으며 내 오른쪽 의자에 앉는다 .

 

그 둘은 굉장히 유쾌하고 재미있는 사람이였다. 내 보고 왜 이런 쓰레기 같은 곳에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더 좋은데 많은데 그곳에서 이쁜 푸잉끼고 떡도 치고 하라면서 충고 아닌 충고를 해준다 .

 

이렇게 우리 셋이 굉장히 많은 대화를 했다. 자기들은 한국을 이웃나라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왜 싫어하냐 라면서 난 역사문제로 너희 정부를 싫어하지 일본사람들은 싫어하진 않고 배울점도 많다 .

(그 둘은 35살인데 겉보기에는 40대 중반 아재처럼 보였다. 난 29살이라고 했다. 푸잉한테 이야기한 나이가 있어서 ㅡㅡ;; 그래도 그 둘은 내보고 나이가 뭐가 중요하냐 그냥 친구지 하면서 편하게 대해준다)

 

그리고 한국문화를 제법 많이 알고 좋아해서 소녀시대 GEE GEE 도 같이 부르고 난 슬램덩크 드래곤볼 나루토 원피스등 유명한 만화 이야기와 망가 일본 AV 등 시간가는줄 모르게 즐겁게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대한민국 남자들은 일본 AV 보며 딸 안친 남자들은 거의 없을거라고 손으로 흔들어 보이니 너무 좋아한다. 일본 매니저와 푸잉들도 민망해 하지만 즐겨워한다.

어느새 다른 푸잉들도 우리 주위에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늦은 저녁을 시켜 같이 나눠먹었다.

 

어느새 시간은 새벽 1시가 넘어서 하드 푸잉이 일본 친구들에게 나가라고 문닫아야한다고 하니 고독한 미식가 닮은 일본 친구가 나에게 하드푸잉이랑 뭔 관계냐고 여친이냐고 물으니

 

난 하드푸잉을 보면서 Just tonight! "오늘밤만 내 여친" 이라고 답하니 그 일본친구는 " 떡도 칠거냐고" 되 물으니 난 Maybe~~ " 로 답하니 하드푸잉은 부끄러워하고 다른 푸잉은 오올~~~ 격한 반응을 해준다 .

 

이제 마무리하고 내가 마신 술과 LD 등 계산하니 3600바트가 나온다 . 난 지불하고 하드 푸잉이랑 같이 손잡고 나와서 Terra로 향한다 .(걸어서 몇분 안걸리더라 )

 

난 순간 내 주머니에 500바트만 있는걸 인지하고 내 돈이 부족하다 호텔에 갔다 오겠다고 하니 그 하드푸잉은 괜찮다고 자기가 낸다고 그냥 따라 오라고만 한다 .

 

난 어제 마신 킵카드를 주면서 이걸로 일단 마시자고 하니 하드푸잉은 이건 테라 클럽이 아니라고 한다 . 난 맞다고 1층에 있는 곳 맞다 사진도 보여주니 같은 건물이 맞는데 아니란다 .

 

일단 하드푸잉은 그 킵카드로 테란 1층에 웨이터랑 쏼라 쏼라 이야기 나누니 전날 장미푸잉이랑 간 3층으로 가서 내 킵카드를 사용한다 .

(3층에 가면 숏컷으로 귀엽게 생긴 톰보이 웨이터가 있는데 이 킵카드는 1층에서만 사용가능하다고 안된다고 하길래 하드푸잉은 벌써 이야기 다 됐다 확인해보라고 하면서 팁으로 200바트를 주니 넘어가 준다)

 

2시가 조금 넘어 들어가서 그런지 그곳은 사람이 한명도 없다. 3시 넘으니 1층 테라에서 넘어오는 사람들로 꽉 차더라.

 

우리 무리는 하드푸잉과 나 그리고 친구 푸잉 2명 톰보이 1명에 톰보이 여친 그리고 서양 남자 친구푸잉 남친 이렇게 7명에서 4시넘어 까지 추가 보드카 포함 총 2병 마시며 찐으로 내일 없다 오늘만 산다 식으로 놀더라

난 아직 속이 안풀려서 술을 그리 마시지 못하고 분위기 맞춰주면서 노는거 구경하니 제법 재미있더라

 

전담은 불법인지 현지인들은 인지하지 못하더라 남여 누구 구분없이 다들 전담을 하고 일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담배를 권하는게 문화인지 자기들 전담을 휴지를 닦아 자연스럽게 서로 권하고 피우더라

 

또 다른 점은 현금을 그리 가지고 다니지 않더라 택시비든 술값이든 QR코드로 지불하는 시스템이 활성화 되어 바코드로 찍어 계산하더라. 3년 사이 좀 변화가 있었던 모양이다.

 

5시 가까이 호텔로 와서 하드푸잉은 나를 한숨도 재우지 않는다. 1떡 후 같이 샤워 그리고 2떡 후 자려니 재우질 않는다 ㅡㅡ;;; 난 나의 텅과 핑거 스킬로 2번 더 홍콩으로 보내주고 나도 잠에 든다 .

하드푸잉은 침대에서는 완전 다른 푸잉이 된다. 필리핀에서는 말리복이라고 하던데 내가 완전 잡아 먹히는 기분이였다.

 

2시간도 못자고 일어나서 2떡 추가로 하니 그 하드푸잉은 완전 만족한 얼굴로 양손으로 내 볼때기를 잡으며 왜이리 떡을 잘 치냐고 묻는다. ㅡㅡ;; 난 그냥 기본이라고 답하고 12시 전에 체크아웃하고 점심먹고

헤어진다 . 그 푸잉은 다음에 오면 호텔 잡지말고 자기 콘도에서 머물라고하는데 난 그러기는 싫다. 양기를 다 뺏겨 분명 미라가 될 것 같았다.ㅎㄷㄷㄷ

 

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상륙 후 눈감고 눈을 뜨는 순간 도착 30분 전이라는 방송을 듣는 신기한 타임슬립을 경험한다.

 

이렇게 3년만 방타이를 마무리하고 다음에는 파타야를 가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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