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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아이 이야기 1부 - 1

P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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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h : 필리핀에서 있었던 절절한 사랑이야기임.


고수듬뿍 : 사랑이야기는 개뿔 존나 야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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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필리핀은 순전히 떡 여행지야.


처음 간 건 4년 전에 친구가 하도 좋대서 따라갔는데,


씨발 가보니까 진짜로 존나 좋아서 그 이후로 3번을 더 갔지.


필리핀에 가면 한 4~5일을 있다 오는데,


그야말로 떡 여행이라 하루 코스가 죄다 떡이야.

아침에 12시에 일어나서 밥 먹고 1시쯤 까페가서는 하나 데리고 와서 1떡.


4시쯤 얘 보내고 마사지 한 번 받고 저녁 먹고는,


밤 10시에 클럽에서 하나 픽업 해다가 담날 아침까지 1~3떡.


씨발 방앗간도 아니고 쌀 먹고 떡치고 쌀 먹고 떡치고.


이렇게 하루 2~4떡을 하면서 5일을 보내면 돌아올 땐 핫바가 미더덕이 돼 있어.


한국 돌아오면 몇 달은 떡 생각이 안 남.


그야말로 유흥 여행이었지.

하 씨발 근데 그것도 한계가 있지, 한 3번 가니까 이제 이것도 못 하겠더라.


그래서 다른 친구 놈이랑 진짜 마지막이다 하고 간 게 2년 전이야.


이번에도 한 3일을 그렇게 보냈음.


하도 자주 간데다 이 년 저 년이랑 자니까 나중에는 클럽 갔는데 다 아는 애야.


ㅋㅋㅋ 들어가서 인사하고 지나가다 인사하고 화장실 가다가도 인사함.

내가 밤에 늘 가던 클럽이 지직스라는 곳인데,


여기가 좋은 게 진짜 이쁜 애들이 많고 또 그 중 90프로가 워킹걸이야.


단점이 있다면 존나 비쌈.


숏타임 5~7만 원, 롱타임 8~10만 원인데,


니들 태국 가는 거 생각하면 고만고만하지만 그당시 필리핀 물가 생각하면 진짜 비싼 거임.


그래도 가성비가 좋으니깐 난 항상 거기 갔지.

아무튼 3일째 되는 날, 한국 가기를 이틀 남기고 또 어김없이 친구 놈이랑 거길 갔네.


이번에 간 것까지 합치면 벌써 10번이 넘어.


씨발 공무원도 아니고 내가 매번 같은 호텔에 같은 클럽만 드나들었거든.


이젠 슬슬 지겨워.


그래도 이게 필리핀 여행 마지막이고 이번에도 진짜 떡 생각이 사라질 때까지 치고 가자는 생각에 또 클럽을 갔지.


이제는 하도 드나드니까 뭐 맘에 드는 년 보이면 더 이상 작업할 것도 없고

 

술 가져가서 이야기 좀 나누다가 가격 정하고 데리고 오면 끝임.


나는 같은 년이랑 절대 두 번은 안 하니까 새로운 여자를 찾는데,


씨발 좀 괜찮다 싶은 얘들은 죄다 자본 애들이야.


존나 그것도 참 기분이 이상하더라.


같이 자 본 여자 수십 명이 있는 클럽이라니. 하렘도 아니고.


새로운 여자 찾기가 존나 힘드네. 기억도 좀 가물가물하고.

그렇게 술 마시면서 두리번거리고 앉았는데,


와.. 진짜 괜찮은 애를 하나 발견했음.


노란색으로 염색한 긴 생머리.. 까무짭짭한 피부..


키는 힐을 신고 있는데 170은 넘어보여..


스키니를 입고 있는데 멀리서 봐도 몸매가 너무 이뻐..


오 그리고 씨발 뭣보다도 얼굴이 진짜 주먹만 해.


와 진짜 신기하다 저렇게 얼굴이 작을 수가 있구나. 근데 또 눈은 엄청 크고.


얘가 커다란 눈을 지그시 감았다 떴다 하면서 음악에 맞춰서 몸을 살살 흔드는데..


내 영혼까지 흔들리는 느낌이야.


오늘은 씨발 쟤랑 꼭 자야지 하는 생각을 했지.

아 근데 씨발 내가 이래 뵈도 여기서 수십 번 여자를 꼬셨는데,


허 이번엔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애한테 말을 못 걸겠네. 아니 말은 고사하고 옆에 가질 못하겠어.


존나 사춘기 온 중딩처럼


혼자 술 마시면서 쭈뼛쭈뼛하고 있었음.


무슨말로 자연스럽게 시작해야할지 혼자 존나 소설을 쓰고 있었다.


아마 얘가 이쁘긴 존나 이쁘면서도 절대 워킹걸 같지도 않게 생겼고

 

또 겉보기에 엄청 도도해보여서 그 동안 돈 주고 잔 여자들이랑 완전히 달라보였나 봐.


짝사랑하는 여자애 꼬시는 기분이었음.

그렇게 스테이지에서 춤을 한참 추다가 지랑 같이 온 친구 두 명과 같이 자기 테이블로 가는거야.


다행히 내가 잡은 테이블 바로 옆옆이야. 이제 돌아다니지도 않고 딱 붙어서 타이밍만 존나 잡고 있었음.


아무튼 그러고 존나 혼자 고민하고 있는데 헐 시발 그 새를 틈타 어떤 중국 놈처럼 생긴 놈

 

아니 중국놈이 확실할꺼야 암턴 이상놈 하나가 걔 테이블로 가는거야.


둘이 막 얘길 나누는데 여자애가 잔도 부딪히고 막 웃기도 해.


씨발 짱깨새끼. 저걸 어떻게 떼어놓지. 여기 짜장면 하나요 씨발놈아.


그렇게 몇 분이 지나니까 중국놈이 걔랑 귓속말을 주고받다가 뭐가 잘 안 풀렸는지 불만 섞인 표정으로 자리를 뜸.


오 씨발 이 때다, 다른 놈들이 더 들이대기 전에 바로 소주 한 병 들고는 테이블로 갔음.


원래 이 클럽에서는 소주를 양주처럼 얼음타서 마셔.


소주 한 병이 거의 만 원 가까이 하는 고급술임.


그래서 존나 자랑스럽게 소주 들고 테이블로 갔는데, 허 시발 얘네들이 전부 비웃어.


하 씨발 한국 놈들이 다들 이 지랄 하나봐.

아무튼 소주 한 잔씩 돌리고는 딱 섰는데,


아 씨발 한 마디도 못하겠는 거야. 내가 원래 말빨로 여자 꼬시는 게 특기인데.


무슨 말을 하지. 존나 잘 보여야 되는데.


혼자 고민하고 있는데, 친구새끼가 자꾸 옆에서 그냥 얼마냐고 물어보래.


미친 새끼가 씨발 아무리 그래도 클럽에서 술 한 잔 주고는 바로 얼마냐고 묻냐.


얼굴에 침을 퉷 하고 밷아 버릴까 보다.


아무리 그래도 첫 마디가 ‘얼마면 돼?’는 아닌 것 같았음. 씨발 내가 원빈처럼 생겼으면 그렇게 했지.


그렇게 쭈뼛거리고 있으니까 얘도 지루했나 봐. 가방에서 담배를 꺼내네.


아 나도 담배피지만 담배 피는 여자 싫은데.


특히 키스할 때 담배냄새나면 진짜 토하고 싶어.


물론 나도 스킨십하기 전에는 절대 담배 안 핌.


원래 나라면 여자가 담배피는 순간 있던 정이 다 떨어졌을 텐데,

 

허 씨발 오늘은 여자가 담배 문 게 존나 섹시해 보여.


얼굴이 주먹만 하니까 무슨 커다란 막대사탕 문 것처럼 오히려 귀여워 보임.


씨발 이거 혹시 나 첫 눈에 반한거 아니야?


필리핀이 마지막이든 어쩌든 얘는 정말 꼬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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