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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아내의 외도... 너무 힘이 듭니다...

taeho444
1306 5 6

안녕하세요.

전 정발산동에 거주 중이고 37개월 된 아기를 혼자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요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피폐해지는 게 저 스스로도 느껴지는데 어떻게 버텨야 좋을지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제 아내는 고양시 공무원입니다.

육아휴직 하다가 작년 5월경에 복직하였고 겨울부터 저는 이상한 낌새를 차리게 됐습니다.

12월 한 달에만 동사무소 회식을 4~5번을 하였고 매일 자정이 다 돼서야 들어오는가 하면 옷차림과 몸매에 신경을 쓰고 아기에겐 관심이 없이 어딘가 정신이 딴 데 팔린 사람 같았습니다.

 

저는 이 때부터 아내가 바람이 난 것을 어렴풋이 눈치 채고 있었지만 설마 하는 심정으로 또 아기가 있으니 저러다 말겠지 하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외도는 점점 더 심해져만 갔고 1월이 되어서는 행동들이 더욱 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12월달에 했던 직원 환송식을 또 한다고 해서 그거 저번 달에 했잖아 라고 했을 때 당황하며 얼버무리거나

23시 이후에 들어오는데 화장이 방금 한 것처럼 되어 있고 퇴근 할 때 2인분 정도의 음식을 사서 들어와 다음 날 가지고 나갔으며 못 보던 옷과 핸드백을 들고 들어왔습니다.

 

제 입으로 아내가 바람피우는 걸 말해버리면 그 순간 생활이 끝날 것 같아서 너 혹시 남자 생겼어? 라고 물어보는 등 몇 번 넌지시

언질을 주기도 하였지만 아내의 행동은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협의이혼을 접수하게 됐습니다.

 

착잡했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하면 아기가 있으니 정신차리고 돌아올거라는 기대감이 더 컸습니다.

하지만 저의 기대와는 반대로 아내는 얼씨구나 하면서 짐을 싸서 아기를 두고 나가버렸고 그 다음날 바로 이혼소송을 청구하였습니다.

소장엔 제가 자신의 목을 졸랐다는 등 증거 하나 없는 온갖 거짓말로 저를 천하의 다시 없을 나쁜놈으로 써놓고선 상간남과 신나게

정말 신나게 모텔을 드나들었습니다.

 

아기 아픈덴 없냐 밥은 잘 먹냐 이런 전화 단 한 통도 없이요.

저는 아주 어릴적부터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살아왔습니다.

저 또한 엄마없이 혼자서 힘들게 자라왔기에 내 새끼만큼은 엄마 아빠 사랑 듬뿍 받으면서 크게 하고 싶었습니다.

혼인 생활 중 옷 한 벌, 신발 한 켤레 사본 적이 없고 생일도 챙기지 않았으며, 회식이나 술 먹자는 약속 등도 거의 다 거절하고

어쩔 수 없을 때에만 1년에 한두번 참가 하였습니다.

 

매일같이 새벽 5시에 출근해서 퇴근하고 집에 오면 19~20시 사이가 됩니다.

퇴근해서도 쉬지 않고 음식물쓰레기나 재활용쓰레기를 버리고 아기랑 놀아주었습니다.

직장이 편도 60km 정도 되는 곳에 멀리 있다보니 매일 장거리 출퇴근을 하느라 몸은 항상 피곤했지만 가정의 안녕을 위해 버텨왔는데

돌아온 건 믿었던 아내의 배신과 가정의 파탄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저녁에 잠들기까지 수없이 울었습니다.

 

아기 밥 먹이다가 울고 빨래 개다가 울고 똥기저귀 치우다가 울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무너질 것 같았습니다.

작년 가을에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오른쪽 허리와 다리가 좋지 않아 심한 날엔 다리에 마비 증상까지 오는 상황에서 혹시 아기한테

안 좋은 영향이 갈까봐 티 안 내고 최대한 밝은 모습으로 아기를 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둘은 희희덕거리며 이리저리 말을 맞추고 어떻게든 저를 나쁜놈으로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을거라 생각하면

치가 떨리고 숨 쉬기가 힘들어집니다.

 

모텔 출입 사진, 속옷에 묻은 정액흔 등 반박의 여지없는 명확한 증거들을 수집하여 고양시에 진정을 넣었지만

3달이 넘은 지금 이 순간에도 둘은 아무런 제재없이 같은 동사무소에서 근무 중입니다.

그 둘이 얼마나 말을 맞추고 머리를 굴렸는지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보면 정말 그럴싸하게 작성돼있더군요.

현재 제 아들은 37개월이 됐지만 아직도 말을 못 합니다.

 

할 줄 아는 말이라고는 엄마 한 단어지만 이것도 의미를 알고 정확하게 사용하는게 아니라 혼자 옹알이 하듯이 엄마 어엄마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다입니다.

아내는 평소에도 애한테 모성이 별로 없던 사람입니다.

 

제가 설거지를 하다가 애가 코를 흥하고 푸는 소리가 들려서 쳐다봤는데 애는 코가 많이 나와서 입으로 먹고 아래 옷에까지 흐르고

있었는데 애엄마는 자기 카톡만 신나게 하더군요.

이런 일이 비일비재 하였습니다.

 

아기를 두고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간 여자가 얼마 전 애는 내가 키울거니 양육비를 내놓아라 하면서 사전처분을 신청했더군요.

읽어보니 제가 애를 학대하고 때렸다는 둥 온갖 거짓말을 써놨습니다.

 

말도 못 하는 제 아들 정서적으로 겨우 안정시켜서 얼마 전부터 치료센터 다니고 있고 집에서도 아기 케어 하는 데만 집중하느라

재판은 준비도 잘 못 하는 저한테 저런 거짓말을 하는 걸 보니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저는 어찌해야 좋을까요

가만히 아기 키우는 데만 온 힘을 쏟고 있는데 자꾸 거짓말로 괴롭히고 공격하니 정말 화도 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코로나가 창궐하던 때에 말도 못 하는 아기를 두고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간 여자가 무슨 심보로 양육권을 주장하는지 짐작이 가기에

더 화가 납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그 년놈들 동사무소로 쳐들어가고 싶지만 그랬다간 진짜 그 남자놈 때려 죽일까봐 꾹꾹 참고 있습니다.

저보다 경험 많으신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십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 불륜 공무원 파면을 주제로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동의 한번씩만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MvD8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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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aakd 21.03.03. 13:23

동의했어 브로 힘내...

신월현 21.04.24. 15:10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그런 엄마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교육을 생각하시는게 저같으면 상간고소하고 돈으로 보상받으렵니다.

마하 21.04.25. 12:33

누군가 울 브로 도와 줬음 좋게네....

아...마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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